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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글들을 읽고..

슬픔..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05-09-16 09:25:02

부모님이 맞벌이시라 어릴때 할머니랑 고모한테서 자랐어요.

친할머니는 몇번 맡아주다가 이젠 안맡겠다 그래서.. 친고모도 아니고.. 그저 고모라고 부르던
세탁소하는 분께 절 맡겼는데.. 그 고모와 고모부는 제게 욕설을 많이 퍼부었구요.
그래서 네살..다섯살 먹어서 엄마나 식구들한테 '이 가시나야~~ 이 미친년아~~' 라고 소리지르고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엄마는 간호사셨는데.. 힘들게 일하고 오면 제가 오줌을 제대로 못가려서 절 많이 때리셨구요.
서너살때의 기억이었음에도.. 맞았던 기억이 생생할 정도니까 어린 제게 무척 큰 충격이었던거 같아요.

낮엔 계속 엄마랑 떨어져있었고.. 절 맡아주던 분들도 절 따뜻하게 대해준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정에 굶주려 있었을텐데... 저녁에 엄마랑 같이 있으면 엄만 절 너무도 엄격하게 대하셨죠.

그러다가 엄마가 동생을 갖게 되셨고..
남동생이 태어나면서부터 엄마는 일을 관두고 전업주부가 되셨습니다.

전 엄마랑 같이 살게 되서 좋았는데.. 엄만 여전히 제겐 너무도 무서운 분이셨구요.

동생에겐 너무너무 잘하셨죠. 아래 어떤 분이 쓰신것처럼..
첫째인 전 아무것도 모르고 대충 지나갔고 직장생활하느라 절 돌볼 겨를도 없이 제게 치이며 살다가
남동생을 낳고.. 같이 살게 되니 온 애정이 남동생한테만 갔습니다.

저는 똑같은 행동을 해도 정말 열불나게 두드려맞고..
'니가 못된애니까 내가 이러지. 넌 왜 이렇게 말을 안듣냐. 넌 때려야 말을 듣는구나.' 라고 하시고
제 동생에겐 절대로 매를 안드셨어요.

그래서 제가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항의하면..
'넌 때려야 말을 듣는 애지만, 니 남동생은 착해서 내가 말로만 해도 내 말 알아듣고 변한다.'

엄마가 전 안아주지 않고, 남동생만 이뻐해서..명절날 고모들이 엄마한테 저도 좀 안아주라고 하면
엄마는 그러셨어요.

'쟤는 내가 안아주는거 싫어해요. 쟤가 손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난리날걸요.
나 싫다고 하는 애를 무슨 맛으로 안아줘요.'

전... 안기고 싶었어요..


사춘기때는 너무너무 힘들어서 엄마랑 큰소리로 싸웠는데..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열손가락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니가 자식 낳아봐라.
너도 모르게 정이 더 가는 자식이 있고.. 잘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괜히 미운 생각이 드는 자식도 있다
사람도 괜히 싫은 사람이 있지 않냐..  너와 나의 가장 큰 불행은 난 널 보면 이쁜 생각이 안든다.
그게 내 맘대로 안되는데.. 왜 넌 내게 그걸 강요하냐..'

전 대성통곡을 했고.. 엄마도 눈물을 보이시더군요.

고슴도치도 지 새끼는 이쁘다는데.. 엄만 어쩌면 그럴수 있냐고..

엄만 제게 빈말이라도 이쁘다는 말은 한번도 안하셨어요..
절 보면 '눈이 찢어져갖고 성질 안좋은게 티가 난다. 니 머리결이 안좋은건 니가 성질이 더럽기 때문이다. 너 이렇게 피부가 안좋고 다리가 굵은데 어떤 남자가 너 좋아하겠냐.. 걱정이다.' 고 하셨죠.

그래서 제가 통곡하면서 엄마한테 그랬습니다.
아무리 내가 못생기고 그래도.. 엄만 내가 이뻐야하는거 아니냐고..
남들이 내게 못생겼다고 해도 엄마만은 '우리애가 얼마나 이쁜데..'라고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내가 상처받을걸 생각해서라도 빈말로라도... 내게 이쁘다고 해줄수 있는거 아니냐고..

엄만 그러시더군요. '내가 거짓말 못하는거 알잖아. 니가 못생겼으니까 솔직하게 말한건데 그럼 나보고 잘못했다는거니. 니 남동생은 이쁘잖니.  이뻐서 이쁘다고 하고 안이뻐서 이쁘다고 말안한건데..
니가 솔직히 거울놓고 생각해봐라. 니가 이쁘니? '

제가.. 엄마에게 내가 딸이라서 미워하냐고.. 내동생이 남동생이라서 그러냐고 했더니.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원래 밑으로 내려갈수록 더 이쁘고 사랑스러운거라고..
첫째는 믿음이 더 가지만.. 사랑은 원래 아랫형제들이 받는거라고...


지난번에도 몇번 그런글들이 올라왔었죠.
'첫째가 이쁘세요. 막내가 이쁘세요. ' 류의 글이오..

그때.. 거의 서른개의 리플이 달렸었는데.. 첫째가 이쁘다는 분이 세분정도 되었나..
나머지 분들은 전부.. '안그러려고 해도 막내가 훨씬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셋째 낳으면 걔가 더 이쁠거 같아요.'라고 하시더군요.

저처럼 편애를 당해 상처받은 몇몇 분들이 리플로.. 정말 서럽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나도 모르게 편애를 해서.. 내가 엄마한테 받은것처럼 내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까봐. 절대로 하나이상은 아이를 낳지 않겠다구요. 너무 마음 아프고 슬프다구요.


아래 어떤분이.. 아이를 둘을 낳았는데.. 첫째는 직장생활하며 키우느라 뭘 모르고 키웠고..
둘째는 낳아서 키워보니 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셋째까지 생각하신다고 하시던데..

정말 그런가요....

엄마가 제게 '열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는 말 다 거짓말이다. 니가 자식 낳아봐라.' 는 말씀이
자꾸 떠오르면서 마음이 참 아프네요..

집에서도 사랑못받은 제가 누군한테 사랑받으란 말인지.. 엄마말대로 '너같은걸 누가 사랑하겠냐'는
말씀은..  지금 절 사랑해주는 남자친구가 곁에 있어도.. 언제나 서늘하게 제 귓가를 울립니다.






IP : 59.6.xxx.4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05.9.16 9:27 AM (218.145.xxx.47)

    그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까요
    뭐라고 위로를 해드리기도 힘드네요...
    나중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사랑을 선택하는 아주 특별한 기준이라는
    소설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어머니를 조금이라도 용서할 수 있게 되고
    또 나를 사랑할 수 있게되는
    그 날이 오길 바래요

  • 2. 저두요...
    '05.9.16 9:30 AM (222.238.xxx.242)

    엄마품에 안겨본 기억이 없어요.ㅠ.ㅠ
    초2까지 할머니랑살고 동생들은 부모님이랑 살고..나는 못키워서 할머니께 맡기면서 줄줄이 또 얘는 왜 낳은건지...전 지금 아들 하나있지만 절대 들째 안낳을거에요.지금 제아이에게 온전한 사랑 줄려구요.골고루 사랑나눠줄 확신 없는이상 절대로 절대로 아이 여럿안낳을겁니다.

  • 3. 축복합니다~
    '05.9.16 9:32 AM (203.251.xxx.95)

    아직 아이는 없지만,제 경험으로 볼때도 첫아이는 딸이건 아들인건간에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키운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그기대에 못 미치면 실망이 무척 큰거죠..저도 큰딸인데,동생보다 많이 야단맞고 컸어요..
    "누나가 그러면 되느냐~누나인 네가 참아야지.."참 많이 들어본 이야기 입니다..
    어머니께서 말은 막 하셨어도 마음 깊은곳에는 원글님을 사랑하는맘을 가지고 계실께예요~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많이 사랑받지 않았어서 누군가가 사랑한다고 하면 장난같다고,그래서 좋아하는남친들 다 믿지못해 지금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혼자인 분이 있어요..
    이해가 가면서도 전 어리석다고 생각했어요..
    님은 사랑하는사람과 결혼하셔서 예쁜아가 낳아 많이 사랑하며 키우셔요..그러다보면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힘내시구,그만 슬퍼하셔요~슬퍼하기엔 오늘 날이 좋네요!화이팅!↖(^_^)↗축복합니다!

  • 4. 슬포..
    '05.9.16 9:38 AM (211.109.xxx.208)

    넘 슬프네요..
    정말 친엄마라고 하기엔 넘 안믿긴다는....
    어쩜 그럴수가 있는지요?
    주위에서 보면,, 다른데 맡겨서 더 애틋하고, 오냐오냐 키워서 버릇나빠진다는 소릴
    많이들었는데, 그렇지 않은 엄마도 있는가 보군요.

    전 아직 자식을 낳아보진 않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이해가 안된요....

    그래도.. 원글님 꼭 사랑많이 받고
    사랑많이 주는 시부모님 만나서 행복하세요~~~

  • 5. 토닥토닥
    '05.9.16 9:42 AM (220.126.xxx.129)

    아휴, 불쌍해서 어쩐대요. 전 둘 중 동생이 더 예쁘다는 말이 이해가 안됬는데,
    아이 둘 낳고 보니 더더욱 이해가 안되요. 어떻게 둘 중 더 예쁜애가 있을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둘 다 예쁜데, 큰애는 큰애대로 예쁘고 작은애는 작은애 대로 예쁘고
    거기엔 별 이유는 없어요. 그냥 예뻐요.
    님과 어머니는 별로 궁합이 안맞나봐요.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신다고 님이 사랑스러운
    존재가 아닌것 아니예요. 그냥 님과 어머니가 안맞는 사이인 거예요.어릴땐 어머니 밑에 커야하고
    어머니 밑에서 힘없는 어린 딸이었지만 지금은 성인이 되었으니 어머니께 맘적으로 의존하거나
    예뻐보이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어려운 노력같은 것 하지 마세요.
    그냥 님 인생 즐겁게 이제부터 주도적으로 살아가도록 하세요. 좋은 인연만나서 어릴때 상처 씻어내시구요.

  • 6. 저도
    '05.9.16 9:47 AM (222.238.xxx.42)

    부모님이 안아준적 한번도 없구요. 사랑한다 말 한마디 들은적 없어요.
    물론 부모님 시대가 보통 그렇다고는 이해하지만..화가나요.
    사랑해주지 않을거면 왜 낳았대요? 부모의 역활이 의식주만 해결해준다고 다 가 아니잖아요.
    우린 형제가 많은편인데..자식들사이도 이간질하고..편갈르고..암튼..엄마에 대해서는 좋은기억이 없어요. 남편 하고 사이 않좋으면 자식들한테 화풀이하는건 기본이고요. 이유없이 매맞은적이 한두번이 아님.. 그런분들은요.. 본인들이 잘못한건 아예 기억에 없으세요.
    그러니 님만 고달퍼요. 빨리 잊어버리세요. 한점 미련도 없이..
    남편분하고 행복하게 사는게 복수하는 길입니다.

  • 7. 약간 동감
    '05.9.16 9:48 AM (24.162.xxx.186)

    원글님에 어느정도 동감해요.
    저도 제 밑에 남동생 있는데, 엄마는 저 고등학교때 그러시더라구요.
    "미안하지만, 네 동생이 더 안쓰럽고, 왠지 더 챙겨 줘야 할것 같다."
    말씀을 안해주셔도 눈치는 채고 있었지만 좀 섭섭하더라구요.
    어렸을때, 아버지도 해외출장 갔다 오시면 동생선물만 잔득 사오시고...
    부모님께서 제게 주신 사랑이 부족하다고 생각 한적은 정말 맹세코 한번도 없지만 어린마음에 알면서도 좀 섭섭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생각 하는게 좀 비관적이고, 어쩔때는 너무 현실적이다 못해 냉냉하다는 말을 들어요.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깐, 부모님한테 어리광 많이 부린 동생은 큰일이 닥치면 당황하고 무엇을 할줄 몰라하는데, 저는 좀 도전적으로 잘 해결 하는 편이에요. 그렇게 맏이에게 책임의식 같은게 만들어 지는거 아닌가 싶어요. 그러다 보니깐 동생도 저한테 많이 의지하고, 형제 유대 관계도 좋아지고....
    그냥 본능 같은것 같아요. 가족의 서열이 만들어지고 더 탄탄하게 해주는.

    님!! 분명이 부모님께 부족했던 부분, 동생이 님한테 챙겨 줄거에요. 다른 동생들 보다 더 많이 ^^

  • 8. 음..
    '05.9.16 9:53 AM (219.250.xxx.227)

    저는 늘 열손가락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은 없지만..덜아픈 손가락은 있다..라는 맘을 먹고 살았어요..

    저희는..딸만 셋이고..크게 차별하지는 않으셨지만..
    그래도 막내동생을 이뻐하는건..어쩔수가 없더라구요..
    친정아버지는 언니는 맏이라고 늘 애틋하게 생각하시고 동생은 막내라고 뭘해도 용서해주고 이뻐해주고 하셨거든요..

    절 사랑하지 않으셔서 그런건 아닌데..
    그래도 사람맘이 가는 자식이 있는건 어쩔수 없나봐요..

    그래서 저도 지금 있는 아들 하나만 잘 키우고 둘째는 낳지 않고 싶어요..
    남편 설득중인데..쪼금만 더하면 넘어올것 같거든요..^^;;

    친구들중에 둘낳은 친구도 있고 셋낳은 친구도 있는데..
    물어보면..다 마지막에 낳은 아이가 뭘해도 이쁘데요..
    전 진짜 그런맘 먹고 살기 싫어요..

    저도 윗분처럼..니가 언닌데..하나밖에 없는 동생한테 그러면 되냐..라는 소리 가슴에 박혔어요..
    아니 그럼..나는 동생이 아니랍니까..언니가 있는데..ㅠ.ㅠ;;

  • 9. .....
    '05.9.16 9:53 AM (61.77.xxx.25)

    님 글 읽으면서 많이 반성합니다.

    우리부부도 어설픈 어른으로 첫애를 낳고 , 생활기반 잡으랴,
    모두가 어설픈 상태에서 우리 첫애낳을때 분위기가 산만해서 (?) 그런가 우리 큰애는 유독 성격이 예민하더군요. 아니 애들이 그럴수도 있다는 자체를 경험한적이 없으니, 애를 다룰줄 몰랐더거지요.

    저도 큰애에게는 그런말 안했지만, 저희 부부끼리는 그런말 한적 있어요.
    남편이 왜 편해하냐?고 하는데 제가 님어머님이 말씀하신대로 말했어요.(애한테는 사랑한단 말 많이 하죠 실제로 사랑하고요)

    근데 큰애낳았을때는 내자신이 불행했어요, 남편하고의 문제가 있었고 , 경제적으로도 힘들었고, 이루어야할 일들이 넘 많았지요.(큰애낳고 1달있다 시험을 봐야하는게 있었고) 시댁하고의 관계(결혼하고 처음 접하는 생소한 느낌)도 스트레스였고......암튼 모든게 새로운 경험인 상태에서 큰애가 태어낳어요.

    근데 작은애가 태어날시기엔 경제적으로도 안정이 되 있고 모든게 안정된 상태더군요.
    마냥 행복했습니다. 행복한 시기에 태어난 애기. 그리고 애를 둘을 낳으니 내 자신도 이제 많이 성숙되는 느낌.

    큰애를 생각하면 불행했던 상황으로 점철된 시간이라 큰애에게 그게 그대로 전달됬나봐요.
    엄청나게 예민하고 고집세고 이기적이고.
    제가 아프면 작은애는 벌써 날 배려하려는 많은 모습을 보이지만, 큰애는 얼마나 냉정한지.

    님이 받았을 상처 넘넘 이해가 가요. 하지만, 님이 불행했을 어린시절에 엄마는 더 불행했을지도 모르고,
    엄마도 인간인지라 그 감정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해서 님에게 따뜻해질수 없을수도 있어요.

    본능적으로 동생한테 매달려 행복했던 기억만 가지고 싶을지도요.

    우리 큰애는 많이 좋아졌어요. 저도 많이 변했거든요.엄마에게 님의 따뜻한 용서와 사랑이 전해진다면 엄마도 변하질지도 모르겠어요.

  • 10. 힘내세요
    '05.9.16 9:53 AM (58.142.xxx.119)

    글을 읽는 저도 마음이 참 아프네요.
    얼마나 힘든 성장기를 보내셨을지....
    아마도 다른 누군가에게 더 크고 넓은 사랑을 받기 위해
    그런 시련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부디 용기와 희망 잃지 마세요.
    윗님 말씀처럼 동생분이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워주고도 남을 거라고 저도 믿어요.

  • 11. apeiron
    '05.9.16 9:58 AM (219.240.xxx.239)

    예를 들어 30일에 4번 광고했는데 주문이 계속 들어오는 경우 판매자는 "판매완료" 라는 말을 원글에 붙여 더 이상 주문하시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도 (판매완료라는 말을 붙여) 원글 수정하는 것 역시 글 올리는 걸로 계산되어 30일에 4번 광고라는 규정에 걸려 수정할 수 없으면(판매완료 라는 말을 할 수 없으면) 계속 입금 받았다 다시 돌려줘야 해요. 이런 경우엔 소비자나 판매자 모두 돈 낭비(인터넷 뱅킹 비용이 건당 5백원인가 하죠?) 시간 낭비에 아주 불만일 것 같네요.

    물론 광고 횟수도 30일에 7~8번 정도로 좀 늘려줬으면 좋겠지만, 적어도 원글 수정하는 건 30일에 4회 광고라는 규정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12. ..
    '05.9.16 9:59 AM (222.101.xxx.45)

    반성합니다.
    저두 첫애보다 작은아이 더 예뻐하는 성향이 다분히 많아요.
    하지만, 그정도는 아닌데... 그냥 윗님들 말씀처럼 기대가 넘 컸고, 첫애때는 눈높이가 안 맞춰져요.
    둘째는 경험이 있으니까 기대도 안하고, 둘 키우다 보면 정신없어서 신경쓸 겨를도 없거든요.
    그러다보니 둘째들이 눈치가 좀 빠삭하죠.
    큰애를 혼내다보면 둘째는 거의 따라서 말을 들으니까 혼낼일도 없고...
    오늘부터 큰아이 칭찬 좀 해줘야겠습니다.

    또 한가지.... 님... 저희 남편이 그렇게 컸습니다.
    둘째고요, 물론, 부모님께 맞고 자라지는 않았지만, 거의 무관심속에.... 크면서 형하고 차별받는다는걸 엄청 느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두고 봐라. 내가 더 잘 할거다.'하는 다짐을 했답니다.
    결국, 저희가 모시고 살고요, 어머님도 많이 후회하시죠.
    어머님 말씀은 '재는 내가 신경을 안 써도 잘 자랐다. 밥투정도 안하고, 병치레도 안하고.. 안 이뻤다기 보다 층층시하에 살면서 관심을 쏟을수가 없었어. 이제라도 내 죽을때까지 재한테 다 해줄거야'
    재산은 없으시지만, 얼마나 아들한테 잘하시는지 몰라요.

    마음 푸시고, 좋은 사람만나 행복하세요. 추석 잘 보내세요.^^

  • 13. ....
    '05.9.16 9:59 AM (221.138.xxx.143)

    엄마 될 자격이 없는 분이 엄마가 되셨군요.
    아이에게 있어 엄마만큼 천사일수도 악마일수도 있는 위치가 없다더니...세상에...
    뭐라 위로 드려야 하나 ?전 결벽증 있을만큼 아가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 보면 화가 나요
    아니....가슴에 통증이 와 버려요.
    보통 아이를 남에 손에 일찍 맡겨 버리면 그냥 내 새끼이니 새끼인갑다 싶지 뜨악함이
    있단느 말은 들었지만 ...엄마란 사람이 말이라도 한마디 한마디 그리 날을 새워 가슴을 후비다니....

    엄마란 분 그릇이 그거 밖에 안되는 거였구나 안스런 영혼이다 치부해 버리고...
    이제쯤은 회상도 기대도 하지 말고 스스로를 사랑하며 사세요

  • 14. 차가운눈
    '05.9.16 10:02 AM (211.44.xxx.27)

    엄마의 차가운 눈이 기억나네요.
    반찬투정이랄 것도 없이..어린여자아이가 아침밥먹고 학교가야되는데..
    벌건 김치 한조각과 밥 한그릇. 몇달을 벼르고별러 엄마한테 아침에 속쓰리니깐
    다른걸 주면 밥을 더 잘먹을 수 있겠다고 소심하게 이야기했는데요.
    뒤돌아보는 차가운 눈..대답없는 엄마.
    그리고 담날도 그 담날도 언제나 벌건 김치였네요.
    다른 남자형제들의 밥상은 언제나 고기랑 계란등 화려했지요.
    아마..차려주는것만도 감지덕지해라라는 무언의 눈빛이었나보아요.
    좀 더 커서는 아예 밥도 차려주지않았으니깐요.

  • 15. ...
    '05.9.16 10:15 AM (219.121.xxx.236)

    차승원.공효진 나온 드라마인데..제목이 최고의 사랑~~
    그리고 예전 것은 손창민, 이영애, 고두심 등이 나온 건데 제목을 모르겠어요.
    고두심씨 마늘까고 바보할머니도 나오고 윤여정씨 술집에 이영애 나오는건데...
    손창님이 진구라는 이름인가? 약간 날건달로 나오던데... 누가 제목 좀 알려워요~~
    그리고 최수종, 이승연 나오 첫사랑 재밌었어요.에궁 옛날 드라마만 읊고 있네....ㅎㅎ
    요즘 드라마는 오작교형제들 재밌구요~~
    생각이 안나서...ㅎㅎ

  • 16. ...님
    '05.9.16 10:20 AM (220.126.xxx.129)

    정말 그러지 마세요. 큰 아이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안됬어요.
    서툰 부모밑에서 나서 아이 입장에서도 불편한 아기 시절을 보냈을 거잖아요.
    거기다 사랑까지 받지 못하면 더더욱 예쁘게 행동할 수 없지요.
    악순환이 반복된답니다.
    부모는 어른이잖아요. 그리고 아이가 자기 낳아달라고 사정한 것 아니잖아요.
    부모가 어린 시절에 한 일은 고스란이 아이에게 나쁜 경험이 되고 상처가 되고
    돌이킬 수 없어요. 아시잖아요.
    우린 어른이예요. 어른인 우리가 아이를 보듬어야지요.
    예뻐해 줄수록 사랑해 줄수록 예쁜짓 사랑받을 짓 하는게 아이들이잖아요.

  • 17. 이럴수가
    '05.9.16 10:21 AM (211.253.xxx.36)

    죄송합니다. 정말 화가나네요..
    어떻게 엄마가 되가지고 이쁜아이, 미운아이가 있을수 있나요?
    저도 아들만 둘입니다. 허나 둘다 너무 예쁜아이들이예요.. 누가 더예쁘고 밉고 없습니다..
    물론 둘째가 좀더 귀엽고 합니다마는 옷을 사든 장난감을 사든 큰애것만 사져요..
    아님 둘다 똑같은걸로...
    님 정말 좋은사람만나 사랑스런 아이들 낳아서 엄마께 못받은 사랑 많이많이 해주세요...

  • 18. 정말
    '05.9.16 10:24 AM (24.80.xxx.150)

    이 글이 가감없이 사실이라면...

    전 이런 부모관계에 관련한 글이 종종 올라오는데
    글들을 읽다보면
    제발 결혼하기전에 '제대로 된 부모되기' 그런 교육 받고 결혼허가가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식에게 할 말 못할 말 가리지도 못하면서 지식은 낳아놓고 가슴에 상채기 벅벅내고
    누가 그러대요...떵 눴듯이 자식을 난다고( 거북한 말이긴한데 너무 무책임이 지나쳐서 이 말 만큼 이상의 표현은 없다하시네요..) 그리고 자식을 부속물인양 마구 대하는겁니다

    이러니 사회가 순해질 수가 있나요
    당한 사람은 분노가 가슴 한 켠에 계속 있을테니말이에요

    원글님 위로의 말을 찾기가 힘들지만
    엄마의 인간적 한계이다 생각하시고 잘못된 것 몸소 체험했을테니
    님 결혼하신다면 전철을 밟지말아주세요...
    너무 힘드시면 상담받는것도 도움될 것 같아요

    저런 심한 말은 엄마로서 할 말은 아니에요
    잘못된것입니다

    힘내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잊지말아요

  • 19. 저도
    '05.9.16 10:50 AM (61.79.xxx.232)

    그랬어요.
    삼십이 넘은 그때일을 거의 잊지않고 있습니다.
    들었던 말들도..
    지금까지도 내가 과연 친딸일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웃긴건 지금은 궂은 일 맡아서 하는 자식이 되었다는거죠.
    힘들고 어려울때 1번으로 전화하십니다.
    더웃긴건 장남인 남편또한 차별받는 자식이더군요. 저도 장녀거든요.
    저희 부부는 양가에서 도움받는건 암것두 없이 늘 도움을 줘야하는 소방수같은 역할만 한답니다.
    양가 어른들이 이뻐하고 위하는 자식은 따로 있구요.
    제가 미움받던 이유는 엄마를 시집살이 시켰던 친할머니랑 외모가 닮았다는 이유였습니다.
    할머니는 돌아가셨고 아빠랑 트러블이 생기면 저한테 다 푸셨죠...
    가끔 시댁일로 서운한일 엄마한테 얘기하면 동생들한테 '내가 어떻게 키운딸인데 그러냐'고 그러신답니다. 어떻게 키우긴...아무 관심도 없이 구박덩이로 컸는데...
    그래서 저희는 아이도 하나밖에 안 낳았습니다.
    양가일로 너무 지치고 둘 낳아 많은 사랑을 줄수 있을지 의문이라서요.
    그래서 아이를 많이 사랑하고 이뻐해주자 늘 다짐하면서도
    아이가 힘들게 굴때 저도 모르게 제자신이 엄마의 모습이 되어 아이를 야단치게 되더군요.
    고치려고 해도 힘듭니다. 늘 야단만 맞고 자라서.... 이게 말로 타이를 얘긴지 매를 들어야하는지 판단이 흐려져서요.
    엄마한테 사랑받지 못해서 시어른한테는 사랑받고 싶었는데 왠걸....
    시어른들은 한술 더 뜨십니다.
    남편이 자식인지 괴로운일을 해결하는 동반자인지 이해가 안 갈 정도로...

    스스로를 사랑하세요.
    글고 애가 있으시다면 노력하세요. 저도 무지 노력중이예요.
    하지만 엄마한테 받은 상처는 치유가 잘 안될것 같아요.

  • 20. ...
    '05.9.16 10:50 AM (220.121.xxx.82)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편애를 받고 자랐지요. 큰애라서.
    거북했구요. 싫었어요.
    동생들 차별하는 엄마가 싫었죠.

    근데 결혼하고 나서는 내가 차별하고 있더군요.
    첫애를 안아준 기억이 별로 없어요.
    둘째는 달라붙으니까 어쩔 수 없이 안아줬지만.
    원래 성격이 좀 냉정하다보니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랐다고 할까.
    큰애에게 많이 미안하죠.
    나름대로는 공정하게 하려고 애를 썼는데.

    요즘은 무조건 잘해주려고 하는데 옛날일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러면 억울한 생각도 듭니다.
    내가 뭘 그리 잘못했나 하는.

  • 21. 너무..
    '05.9.16 10:50 AM (210.122.xxx.2)

    가슴이 아프네요..
    저도 딸 하나가 있고 2년 후쯤 둘째를 낳을 계획인데, 다시 한번 평등하게 사랑하자!!고 맘 먹게 되네요..
    저희 집은 아들 둘에 딸 하나, 제가 막내였어요..
    큰오빠는 첫째라서 모든 혜택을 다 해 주셨는데 봤을 때 좀 엄하게 키우셨던 거 같고,
    작은 오빠는 착하고 여리다고 엄청 이뻐하시면서 키우셨는데 나름으론 아래위 사이에 껴서 손해 본 게 많다고 느끼더라구요..
    전 막내에 딸이라고 또 엄청 이뻐하시며 키우셨는데 내심으론 딸이라 손해본 게 많다고 느끼기도 해요..^^;;
    오빠들한텐 안 시키는 것들 있잖아요, 집안일이나 성차별적인 발언들..ㅎㅎ
    지금은 웃지만 그 땐 나름으론 많은 상처가 됐었죠..
    님도 힘내시고,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시면 언젠간 웃을 날이 올 거예요..
    너무 날을 세워서 생각하지 마시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남친을,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세요..
    그러면 더 예쁜 가정이 생기고 그 땐 마음껏 사랑하면서 사실거예요~~!!
    화이팅!!

  • 22. 저도같은심정
    '05.9.16 11:07 AM (211.194.xxx.77)

    저도 큰딸이랍니다.. 휴~~
    사랑도 못 받아봤고 아직도 그래요....
    오직 했으면 엄마라고 부르기 싫어 한때 아줌마라고도 불렀으니...
    지금은 그냥 소식도 끊고 싶어요..
    전화오면 안 받고 신랑에게로 전화가 가면 중간에서 신랑이 말해준답니다..
    가끔 전화가 안 터진다고.. 그러고 나서 신랑은 전화하지 말라고 해요..
    제가 임신중이고 곧 출산하니깐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저도 하나만 낳을거구요.. 둘째는 싫어요..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드네요...

    님... 정말 님을 절대적으로 좋아해주는 사람 생길거예요^^
    사랑이 뭔지 알려주는 사람... 맨 첨엔 거부하지만 그 담엔 사랑을 알고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고...
    제가 그랬답니다^^ 님을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 만날꺼예요^^

  • 23. 쪽지보내드리고싶네요
    '05.9.16 11:10 AM (220.75.xxx.236)

    힘내세요!!
    그리고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아들, 딸 낳고 행복하게 사세요
    원글님이 선택할수도 없고, 노력할수도 없는 슬픈 유년기를 보내셨으니
    이제부터는 내인생의 진짜 주인공이 될수 있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원글님의 어머니는 엄마 자격 없습니다
    낳기만 하면 엄마인가요?? 엄마 노릇을 해야 엄마인겁니다

    예전에 어느분이 신데렐라 얘기 올려주셨죠
    계모의 모진 구박에도 꿋꿋하게 이겨냈고, 왕자님 앞에서 유리구두를 놓고가는 지혜도 있었기에
    왕자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산다라는 해피앤딩인거라구요

    그리고 저도 두 아이의 엄마인데, 전 첫아이가 더 이쁩니다
    첫아이에게 더 정이가고, 안타깝고 그래요. 아마도 첫 경험이어서 그런가봐요
    하지만 두아이 모두 제게는 소중한 보물이예요

  • 24.
    '05.9.16 11:12 AM (219.241.xxx.222)

    솔직히 전 어머니를 용서하고 이해하라고 하고 싶지 않네요....
    물론 어머니도 그 당시에는 님을 돌볼 여유도 없었고, 다른 일로 힘드셨을수 있어요..
    솔직한 말로 님한테 애정이란게 없을수도 있다고 칩시다.
    하지만 그래도 어머니인데, 저렇게 대놓고 못생겼다 안이쁘다, 누가 너를 사랑해주겠니....
    이런 말을 하실수가 있나요?
    주어온 자식도 아니고, 막말로 남편이 데리고 온 자식도 아닌 자기 배아파서 나은 자식인데.
    어떻게 자식한테 저런 말을 하실수가 있습니까!!
    설령 원글님이 안 예쁘다고 쳐도 다른 말로 돌려서 얼마든지 듣기 좋게 말하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자기가 사랑을 주지 못했으면 미안해서라도 너는 좋은 사람 만나서 내게 받지 못한 사랑 듬뿍 받고 살아야해...그렇게 말해줘야 정상 아닌가요?
    아님 그런 말이라도 하기 싫으면 저렇게 가슴에 못 박는 말은 안하셔야죠..
    정말 원글님의 엄마는 엄마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님! 이제는 자신만 생각하시고,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세요.
    꼭 좋은 분 만나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25. 슬픔..
    '05.9.16 11:27 AM (59.6.xxx.46)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글쓰다가 울고, 리플보다가 울고 그랬네요.
    엄마같은 엄마는 되고 싶지 않기에 아이를 낳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정말 엄마가 된다면 더 많이 노력하고 변해서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이젠 툴툴 털고 일어나야겠습니다..

  • 26. 저도..
    '05.9.16 11:38 AM (220.75.xxx.69)

    전 가운데 딸인데 참 외로웠습니다. 지금도... 원글님 저도 지금 울고 있습니다. 원글님도 안아드리고 싶고 제 슬픔도 이겨내렵니다. 제 아이들한테는 아낌 없이 사랑해 줄 거예요.

  • 27. 난 큰딸
    '05.9.16 11:44 AM (211.116.xxx.105)

    내가 큰딸이고 맏이의 부담감 알기에 울 큰애를 더 편애합니다.
    그래서 작은애는 서러워하고 애고 애키우기 힘듭니다.

  • 28. 자격
    '05.9.16 11:56 AM (221.138.xxx.25)

    정말 엄마 자격없는 사람... 이 엄마된 사람 있답니다.
    저의 친정엄마가 그랬어요.
    저 어릴때도 몇번씩 집을 나갔다고 들었는데...중1 여름방학하던날 집을 나갔더랬어요.
    막내가 그때 5살이었구요. 딸넷에 맏딸이에요.
    그때 고생한거 하면 이루 말할수 없어요.
    지금 생각해도 삐뚤게 나가지 않은게 신기하고 제 자신한테도 고마움을 느낄정도니깐요.
    아빠는 운전을 하셨기때문에 몇일에 한번씩 집에 오시고...
    거의 동생들과 저만 생활을 했었드랬죠.
    지금은 모두 성장해서 다행히 착해 별탈없이 예쁘게 컸구요.
    그간 있었던 일들을 일일이 얘기하자면 몇날몇일을 얘기해도 부족하지만...
    몇년전 아빠가 서류상으로 이혼을 신청했거든요.
    사람이 없고 연락도 안되니깐요.
    그랬더니..어찌 알고 저한테 전화가 와서는 엄마라는 사람이 대뜸 하는소리가...
    아빠한테 뭐라도 ... 집 한칸이라도 위자료로 받아야지 그냥은 이혼을 못한다는 거에요.
    세상에..너무 기가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막 소리지르며 낳아주기만 하면 엄마냐고...그 추운 겨울날 연탄불 꺼트려 냉방에서 동생들과 넷이 쪼그리고 잤던일이 생각나더군요...
    암튼, 사설이 길어졌는데... 그냥 엄마...하면 맺힌게 많아서요...

  • 29. 자격님
    '05.9.16 12:18 PM (24.80.xxx.150)

    그냥 가려다 읽어보니 너무 기막히네요

    무슨 자격으로 위자료를 운운하는지 자격님 친정엄마지만 뻔뻔하네요
    고생 많았을텐데 별 탈없이 컸다니 다행이네요
    대신 아빠께서 맘 고생 심해겠어요

    자격님도 힘내시고 화이팅
    아이들 소중하게 열심히 잘 키우시길 바랄께요
    한 사람의 인격체로 대해주기만 해도 아이들이 잘못나가지는 않아요...

  • 30. 행복하세요
    '05.9.16 2:59 PM (203.229.xxx.1)

    누가모래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보석같이 소중한 존재입니다.. 잊지마세요~!!

  • 31. 파란마음
    '05.9.16 3:14 PM (211.204.xxx.64)

    엄마가 나쁘네요...

  • 32. ..
    '05.9.16 5:53 PM (203.117.xxx.23)

    사람들이 낳으면 낳을 수록 아래아이가 이쁘다 해서 둘째를 낳을까??? 심각하게 고민중이랍니다.
    둘째 낳았다고 첫째 이뻐하지 않는다면 저도 아가도 너무 속상할 것 같아요.
    아이한테는 많이 충격일 것 같구요..
    아이는 둘 있어야해!!! 했는데 지금은 아주 심각하게 고민중이랍니다.

  • 33. /
    '05.9.16 10:46 PM (61.74.xxx.161)

    님 글 읽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요.
    엄마가 어쩜 그러실 수가 있을까요...
    앞으로는 남자친구에게 사랑 많이 받으시고 좋은 시부모님 만나 엄마 기억 잊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시집가면 엄마한테 잘해 드리지 말아요...
    행복하세요...

  • 34. 울 엄마도
    '05.9.17 12:31 AM (218.144.xxx.146)

    만만치 않았어요
    저 엄마랑 궁합안맞았는지..자라면서,,진짜 고난의 세월이었지요

    그렇지만..지금은 용서했습니다.
    그래도 나의 불행 가슴아파하시고, 나보다 약해지셨더군요..많이 늙으셨고,,

    저도 한때 너무 속상해서 아버지한테 퍼부은적도 잇었어요..엄마가 나한테 너무 한다고..
    왜 나는 살면서 여러자식들중에서 가장 속안썪이고 그랬는데,..왜 계모처럼 그러느냐..
    나도 따뜻한 엄마를 가지고 싶다.....아빠가 미안하다고 하시더군요

    지금은 잘 지냅니다.

  • 35. 보름달
    '05.9.17 2:24 AM (221.148.xxx.68)

    글쓰신 분, 많은 분들이 위로해 주셨으니 힘 내셨으면 좋겠네요. 엄마에게 받지 못한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이 님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그리고, 아주 먼~ 훗날 님이 그럴 준비가 되시면 어머니도 용서해 주세요. 그래야 님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 것 같아요. 님의 글 읽으면서 난 내 아이들에게 나도 모르는 새 어떤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일까 다시 되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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