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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회사서 야유회 가야 하는데, 남편이 가지말래요...
다음날 중순 주말에 2박 3일로 (금 저녁 출발, 일요일 도착)회사에서 야유회 갑니다.
이 얘기를 해줬더니
삐진건지...뭔지.
1박2일이면 모를까. 2박3일은 절대 안된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아시잖아요...회사 분위기란게...다 한번 가자! 뭐 이런거...
뭐라고 설득해야 하나요?
이런것도 답글 주실래나????
1. 빨강머리앤
'04.10.29 6:40 PM (211.171.xxx.3)그럼 야유회 안갈테니
대신 2박 3일동안 같이 풀~~~로 놀아달라고 해주세요.
여행을 가시거나 친정나들이를 하시거나.
(안 통하려나..--;)2. 정말
'04.10.29 7:08 PM (211.212.xxx.230)남자들의 그런면 짜증납니다
그럼 담번에 남편도 아무데도 보내지 마세요.
야유회도 사회생활의 일종인데...
나도 안갈테니...당신도 안된다 그러세요.3. 하늬맘
'04.10.29 7:08 PM (203.238.xxx.205)제목이 야유회라 놀러 가는줄 아시나???
세미나 나 워크샾 으로 용어를 바꾸시고..
업무의 연장이라..안가면 결근처리 되고 인사상 불이익도 있다고..해 보시죠..
사실..업무의 연장 아닌가요?
집 비우고 가는거 싫기도 하지만
막상 가보면.. 언제 이렇게 맘 놓고 ..내시간 가져봤나..싶어 좋기도 하고 ..
그런게 회사 야유회인것 같아요..
전 결혼하고 첫 야유회가 시아버지 생신 전날 이었는데..그냥 갔다왔어요..
안갈 수 도 있는 거라고생각 하실까봐..
다녀오니..
시엄니..딴트집은 못하시고..
신발신고 현관에 서서 다녀오겠습니다..했다고..혼내시더라구요..4. 이론의 여왕
'04.10.29 8:24 PM (222.110.xxx.228)사회생활인데, 엄연히 직장 행사인데 마음대로 빠질 수 있나요.
가기 싫으셔도 꼭 다녀오시어요.
남자들은 그런 행사에 당연히 참석하면서, 왜 여자들은 남편 눈치 봐야 하는지...
그러면서도 직장에서 다른 여직원이 행사에 불참하거나 일찍 나가면
"그래서 여직원은 안 돼..." 어쩌고 하는 건 또 남자들이잖아요.5. 사무야
'04.10.29 8:32 PM (211.207.xxx.86)맞아요! 남편분께 이름만 야유회고 워크샵이라고 말하신 다음 다녀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야유회라는게 안가도 뻔한 거지만, 이론의 여왕님말대로 조직생활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면
그런데 안빠지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제가 일하는 연구소에 남자분들을 10명이고 저혼자 여자인데요. 매일 느끼는 거지만 남자들은
기본적으로 여자에 대해서 '함량미달'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남자들이 하면 '그럴수도 있지'에 대해서도 여자들이 하면 '여자는 저래서 안돼~'라는 말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내뱉곤 하잖아요?
남편분이야 '내 여자'니까 집밖에서 못재운다는 생각이실수도 있지만, 남자들은 '남의 여자'에 대해서는 냉정합니다. 남편분께 입장바꿔서 생각해보시라고 하신 후에 갔다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6. 동감
'04.10.29 9:12 PM (211.225.xxx.95)윗분들 말씀이 맞습니다.
저도 원글님 글 읽고..
"여자는 저래서 안돼..특히나 아줌마는..ㅉㅉ" 했답니다.
저..물론 여잡니다..
가셔야지요..야유회건.회식이건..피그닉이라도..동료들 가는데..따라가셔야 합니다.7. 쵸콜릿
'04.10.29 9:58 PM (211.212.xxx.230)설득이 뭐 필요한가요?
사회생활에 일부인데...남편도 직장다니시죠.
한번 그러면...계속 그럽니다.
아이 있으신거 아니면...가세요.
아이생기면...그런데 참석하기 정말 어렵거든요.8. 죄송
'04.10.29 10:17 PM (61.255.xxx.202)전 남편이 2박 3일 워크샵간다고 해도 가지 말라고 하는데...
무슨 나라 구하는 일 한다고 집에도 2박 3일씩 안들여보내고 워크샵이니 뭐니 하냐구요.
물론 제가 이런 말 한다고 안가는건 아니지만, 일단 1박 2일도 아니고 좀 길긴 길잖아요.
그러니 싫은 소리 하는거죠.
가는건 니 마음인데 나는 좋게는 못 보낸다하는.....-_-;;;
울 남편 넘 불쌍한건가요???????????? 음.....9. 비오나
'04.10.30 10:55 AM (211.109.xxx.183)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잘 해결됐어요. 남편이 괜히 땡깡부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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