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아파트 쓰레기 버리는 곳에 갔다가
도둑고양이 가족을 발견 했어요.
딴 날 같으면 놀라서 질겁을 하고 한바탕 궁시렁 거렸을 텐데..
오늘은 웬지 그것들이 너무 불쌍해 보이네요
어떤 고양이는 팔자가 좋아서 무슨 무슨 고귀한 이름 까지 붙여져서
혈통이 어쩌구 저쩌구하며 인간들 한테 사랑 받으며 호위호식하며 살고
또 어떤 고양이는 날도 추운데 이렇게 사람들이 버린
음식찌꺼기나 몰래 훔쳐먹으며 길거리를 헤메여야 하나 ...
나도 고양이로 치면 저런 환영받지 못하고 고생하며 사는 불행한
운명이 아닌가 또 저런 운명이 대물림 되는 것도 모르고 자식은
왜또 내질렀는가 너무 후회되기도 하고...
가을 탓인가요 너무 쓸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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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팔자
우울녀 조회수 : 880
작성일 : 2004-10-29 18:03:16
IP : 211.203.xxx.18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나니엄마
'04.10.29 6:09 PM (211.207.xxx.86)그러게요. 저도 얼마전에 동물병원에서 버려진 고양이를 데려다가 기르고 있어요. 아직 한살도 안된 아인데 길에서 살면서 꼬리도 부러지고 호흡기질환에 피부병까지 정말 성한 곳이 없더라구요. 지금은 밥도 잘먹고 아침마다 학교갈때 현관까지 나와서 배웅하고요. 학교갔다가 '나니야~'하고 부르면 어디서든지 달려온답니다. 혼자사는 사람에겐 고양이가 정말 딱!인데.... 요즘은 고양이 밥을 조그만 팩에 가지고 다니다가 고양이들을 만나면 주고 있지만, 날도 추워지는데 걱정이네요. 우리 나니는 지금도 무릎위에서 세상모르고 자고 있는데...
2. 김혜경
'04.10.29 8:45 PM (218.237.xxx.249)에이구..왜 그런 생각을...운명은 개척하는 거라고..옛말하며 살 날 꼭 올거라고 믿으며 힘내세요...
3. Ellie
'04.10.30 2:46 PM (24.162.xxx.174)저도 요즘 밥주는 고양이가 안보여서 걱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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