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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렁울렁 미식미식
어찌나 울렁거리고 미식거리는지....
정말루 식욕이 왕성했었는데 요즘은 먹고싶은것도 없고 먹기도 싫고 그래요
빈속이면 정말 미식거리고....밥을 먹고나도 미식거리고,,먹는도중에도 그래서 먹다말고
도대체 언제까지 이래야하는건지
정말 괴로워서 못참겠어어요
누워서 자면 다 잊어버리니까 하루종일 자네요...
어젠 너무 힘들어서 티비를 보며 소파에서 우는데 남편이 달래주지도 않고....
어찌나 서럽던지....
예전엔 밥을 참 조아했는데 요즘엔 이상하게 밥이 싫네요
밥 먹기가 싫어서 거의 굶다시피 하면서 쥬스나 우유 과일만 먹고있는데..
힘이 들어죽겠어요
누가 와서 다 차려주고 치워주고 하면 밥도 좀 먹어볼텐데....
속이 넘 아파서 억지로 나가서 비빔밥 한그릇 먹고 왔는데
어찌나 맛이 없던지,,비빔밥도 맛없을수 있단는걸 오늘 알았네요
지금 또 속이 울렁울렁
음식쓰레기를 버리러내려가다가 그 냄새를 맡고 혼자 엘리베이터안에서 헛구역질 하고
나 참,,
아기낳는게 이리 힘들줄 몰랐어요 ㅠ.ㅠ
기운을 차려야할텐데 울고만싶네요
책도 읽고해야하는데 오로지 컴아니면 잠만자니.......
빨리 입덧이 끝났으면 좋겠어요
1. 맨날익명
'04.10.29 4:54 PM (221.151.xxx.212)16주에 병원가서 트리플검사해놓구선 그이후로는 안심이 되서인지 잊어버렸어요. 몇준지..
어제 아이보험때문에 꼽아보니 한 20주되는것같네요.
저도 입덧을 좀 심하게 치뤘는데요
설겆이도 못했어요.
퐁퐁냄새가 올라오고 음식냄새가 스멀스멀......아예 부엌 전방 2m근처에도 못가서 신랑이 다했었죠.
지금은요 반찬도 해먹고 설겆이도 열심히 하는데 그러다가 가끔씩 잊어버리지않게 미식미식하면서 속이 불편해요.
결론은 다 아는병이고 그래도 저는 잠은 못자고 하루종일 영화보면서 버텼는데 저보다는 나으시네요.
시간이 약이네요.힘내세요2. 키세스
'04.10.29 4:57 PM (211.176.xxx.188)한참 그럴 때네요.
자세한 건 잘 모르지만 입덧이 태반이 튼튼하게 자리잡게 하기 위해 불필요한 영양소를 거부하는 거라네요.
입덧을 하고 있으면 아기가 튼튼하게 잘 자라는 증거라고...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겠죠? ㅜ.ㅜ
그리고 12주 전이 전자파에 가장 많이 영향을 받는 시기래요.
컴 하실 때 전자파 방지 앞치마를 하시든지 하다못해 알미늄 호일이라도 가지고 배부분을 막으셔야해요.
물론 컴을 안하는게 제일 좋겠지만...
참 힘든 때예요.
저도 처음에 입덧할 때 너무 황당했어요.
티브이에선 그냥 욱욱 하고 말더니 전 회사에서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좀 긴장하고 있을 때는 나았는데 출근전 퇴근후엔 아웅~~ -_-
그래도 어느 순간 싹 사라지는 거니까 힘들어도 힘내세요. ^^
아기가 잘 자라고 있으니까... ^^3. 현석마미
'04.10.29 5:10 PM (70.56.xxx.32)앗...얼마전에 제가 그랬어요...
밥하는 냄새도 싫었었는데...지금은 조금 나아졌어요..
그래도 먹고 토하는게 덜 힘들거든요..
빈속에 구역질나기 시작하면 진이 쏙~ 빠져요...
그러니 조금씩이라도 꼭 드세요...
시간이 약입니당..^^4. 초보맘^^
'04.10.29 5:19 PM (61.144.xxx.174)저랑 주수가 같네요....저도 이번주부터 미식거리고 울렁이고 그러네요...그래도 다행인건 끼니마다 속이 울렁거려도 먹어요 (직장 다녀요) ...아자 아자 힘내시구요....이쁜아가 만나는 과정이라 생각하면서 입덧 이겨내길 바래요^^....
5. 헤스티아
'04.10.29 5:47 PM (220.117.xxx.162)엉엉.. 저는 30주가 지나야 좀 나아지던걸요. 밥하는 냄새, 벽냄새(??) 까지 싫어서, 토하고, 울고 토하고,, 뭐 그리 보낸 시간이 꽤 됩니다... --;; 넘 힘드시죠... 저는 차 안에서도 갑자기 올라와서, 거의 뛰쳐내리다시피 길 옆의 휴지통에 토하기도 했어요...
잘 드시지 않아도 되는 시기니까, 넘 억지로 먹으려고 하지 마시구요,, 가급적 음식 냄새 맡지 마시고, 음식 쓰레기는 다른분이 처리하시게 부탁드리세요. (남편 강추)
저희는 냉장고 냄새 못 맡는 기간을 겨우 지나, 약간 견딜만 해서 냉장고를 꽤 오래 지나 열어봤더니, 곰팡이가 그득하데요. 그래서 냄새가 더 역했나봐요.. 남편은 전혀 치울 생각도 안하더라구요.. 냉장고 냄새 싫으시면, 미리미리 정리할 방법을 찾아 두세요..
뭐 험한 과정을 지내고 지금 7개월인 아기를 보니, 언제 그랬냐 싶게 흐뭇하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끝날 일이니, 견딜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화이팅.6. 햄토리
'04.10.29 6:39 PM (211.58.xxx.176)진짜 괴로우시죠? 저 지금 17주인데 이번 주에서야 괜찮아졌답니다. 물론 아직도 좀 이상한 냄새 나면 토하지만, 음식은 이번 주 들어서 아주 잘 먹고 있어요. 이제서야 좀 살 거 같네요..
전 지금 몸무게 하나도 안늘었어요. 입덧 덕분이죠 뭐.. 입덧 한참 심하던 8-10주차때는 2kg정도 빠졌었구요. 저는 속이 비면 더 토하는 증세여서 먹고 토하고 먹고 토하고를 반복했었거든요. 변기 부여잡고 울던 때도 몇 번 있었답니다..-_-
한참 심했을 때는 싱크대 물냄새까지 못맡아서 쓰레기 처리는 당근이고, 설겆이까지 몽땅 남편 차지였죠...--;; 전 입덧 기간 동안엔 아예 부엌 파업했어요. 집에서 밥먹는건 완전히 포기하고 다행히 친정이 가까와서 절반은 엄마한테 얻어먹고, 절반은 사먹고...
지금도 괜찮아진지 며칠 안돼서 밥은 안해먹는 상태인데.. 냉장고는 과일하고 음료밖에 없네요.
근데 신기한건 거의 평소 먹는 양의 2-30%밖에 못먹어도 애기는 잘만 크더라구요...
너무너무 다행이죠. 사실 저 걱정 많이 했었거든요. 좋다는 것도 많이 못먹는 정도가 아니라 먹는거 자체가 거의 불가능했었으니까... 먹어봐야 다 토하니까요.
남들은 15주 쯤 되면 괜찮아진다는데 전 그때도 똑같았어요. 그래서 아예 포기하고 이게 내 팔자려니...하고 살다보니 이번 주 들어 거짓말처럼 식욕이 돌고 메슥거리는게 없어졌어요.
지금도 저녁으로 냉면 사먹고 호떡 2개, 우유 한컵 다 치웠답니다.. --;;
(이제 살 좀 찌려나..) 이쁜 애기 생각하고 시간이 약이려니 하세요. 전 중학교 교사인데 수업하다가도 올라와서 화장실로 뛰어가서 토하느라 정말 애들 보기 챙피하기까지 했어요.... 다행히 애들이 다 이해해주고 웃으면서 "선생님 애기 잘 커요?" 그래주긴 했지만..7. 하늬맘
'04.10.29 8:17 PM (203.238.xxx.205)한달정도 그러다가 ..나아지실거예요..
저는.. 배나 사이다 먹으면 좀 가라않기도 하던데..
사람마다 워낙 다르니..
힘내세요...8. 현석마미
'04.10.30 1:19 AM (70.56.xxx.32)그러고보니..전 항상 차에건 주머니에건 제일작은 크린백 넣어 다녔어요...
어찌나 구역질이 많이 나던지...^^;
아자아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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