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이면 결혼1주년입니다. 벌써 1년이네요. 산지 한참 된듯한데.ㅋㅋㅋ
근데 5일 신랑이 바빠서 기분내기는 힘들듯하다하여 어제 댕겨서 기분내기했습니다.
분위기 좋은데가서 맛난거 먹자했습니다.(울남편 이런건 잘챙겨줘서 이뽀요.)
오데를 갈까 고민하다가 둘다 외식을 -저는 지방서 올라와서 잘 모르고 남편은 결혼전 회사회식외엔 외식을 잘 안했다는- 잘 안한 관계로 고민하다 인*****호텔 부페식으로 낙점햇었죠.
분위기있는 스테크집을 찾으려햇는데 정보가 도통없어서 포기. 이럴때 아니면 호텔부페없다 싶어 갔습니다.
현대백화점카드있으면 일요일에도 10% 할인된다는 홈페이지를 믿고.
쟌~~~~
결론은... 차라리 vi**가 낫겠다입니다.
호박스프와 홍합스프를 먹었는데 닝닝 맹맹 느끼....(오리지날 이라서 우리 입맛에 맞지 않았을까요?? 그럼 어쩔수 엄꼬...--;)
탕수육은 울 신랑 먹어보고는 저~얼~대로 먹지말라고 해서 맛 절대 모르겠음.
참치회, 연어회있었지만 고추냉이도 엄꼬 걍 간장에 락꾜 단무지절임만 먹음.
북경오리도 식어서 냄새가 나고....
생선완자도 약간 비릿~~
휴~
그래도 그나마 맛있게 먹었던것
초밥,훈제연어(어딜가나 이게 젤 맛나용..^^),게살스프, 바스까스탈의 돼지고기(뭐 를 넣어 마치 햄같은것이었어요. 이름 모르겠음..) 그리고 뜨거운모밀국수-잔치국수같은건데 국물이 끝내줘요.^^
맛없다 하면서도 열심히 먹었습니다.
몇가지 치즈도 맛보고(흑.. 역시 치즈는 크림치즈만..조아), 후식도 종류대로 먹어대고....
배가 부르다 못해 댕기고 아팠습니다. (아 미련곰탱이..)
흑흑 카스2병 작은거 만오천원에 마시고..
냅킨이 없어 남은음식 싸올수 없음을 아쉬워하며
계산대에 갔는데 힝.. 현대백화점 카드 10% 할인 일요일엔 안된답니다.
홈피에서 봣다고 하니 자기들이 매일 확인한다면서 프린트한거 보여주네요.
아닌데 우린 나올때도 보고 왓는데.. 말끝을 흐리며 어쩔수 엄씨 거금 십몇만원을 뿌리고 나왔습니다.
여기부페 별루다,우씨 홈피에 할인된다고 했는데 투덜거리면서 ....
주차권에 시간이 한시간 가량 남길래 근처 코**를 갔습니다. 늦은시간에도 많은 젊은것들이 팔랑거리더군요.
배는 빵양해가지고 걷기조차 거북했지만 저도 팔랑거리며 돌아댕겼습니다.(저의 빵양한 배를 윈도우를 스쳐지나며 비춰보니 흑... 5개월남짓 되어보이네요.지나는 젊은것들이 제발 그렇게 생각해 주길 간절히 바라며)
코즈니앳홈에서 요상한 장감난들에 신나서 침흘리다가 목움직이는 동물들과 천연비누하나 사달라 협박해서 받아내고 히히 거렸죠.
그리고, 주차장 가다가 화장실에 잠깐 들렀는데 그 앞에 공중전화인데 광고보면 인터넷 사용할수 있는 거시기가 있더군요. 볼일보고 나오는데 울신랑 거시기를 붙들고 손가락으로 톡톡치고 있네요.
뭘하나 보니, 인*****호텔 홈피를 다시 검색합니다.
근데 고거 손가락으로 움직이면서 마우스처럼 화살표를 지정해줘야하는데 좀 예민하더군요. 좀 힘들었습니다. 굵은 신랑손가락으로는....
수분의 시간이 흐르고 쟌~~ 역시 홈피엔 일욜에 10% 할인이라고 되어있었습니다.
ㅜㅜ
근데, 부페장앞에 안내에서 토욜까지만 할인된다고 되어있네요. 헐....
주차장 가는길에 다시 그 부페장을 스쳐가는데 울신랑 투덜투덜..
따지고 싶다. 캐셔가 눈 똑바로 뜨고 그랬는게 억울하다........
하여튼.... 거금들여 호텔밥먹긴 했는데 네버 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비싼 수업료 치뤘다고 생각해야주.
아참... 울신랑이 1년간의 성적표를 말해주던걸요?
99점이랍니다. 호호호..
제가 매긴 울 신랑 점수요?
90점이에요.호호호^^
헉.. 돌날라온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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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다고 다 맛나지는 않구나~~~
달콤키위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04-10-04 14:24:57
IP : 220.76.xxx.2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4.10.4 3:03 PM (219.250.xxx.188)인.... 호텔 뷔페 맛나는데..
2. 달콤키위
'04.10.4 3:07 PM (220.76.xxx.201)흠..그럼 제가 날 잘못 잡아 갔나요?? 어젠 정말 형편없더라구요. 저녁늦게 가서 그런강??(좌절..슬픔..)
3. 지현M
'04.10.4 5:15 PM (211.112.xxx.17)와우 전 10월 3일이 2주년인데.. 제가 1년 선배입죠 ^^
전 회를 좋아해서 힐튼의 일식당 겐지에 갔었어요.
주말에는 뷔페를 한다 해서 기대하고 갔는데 만족스러웠답니다.
울 꼬맹이가 있어서 입에 들어가는지 코에 들어가는지 정신없긴 했지만서도요.
회를 좋아하신다면 다음에는 겐지에 함 가보세요. 가시기 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10프로 할인되니깐 꼭 예약하시고 가시고요.
우리 내년에는 서로 어디 갈지 의논해 볼까요?
축하해요. 내일은 케잌이라도 사서 두분이서 오븟하게 드세요.4. ...
'04.10.4 5:20 PM (218.153.xxx.191)혹시 인터콘티넨탈 백조에 가신 건 아닌지...
거기 별로 인거 맞아요... (제 생각으로는요)5. 가을&들꽃
'04.10.4 6:17 PM (221.164.xxx.219)맛 없는 뷔페라두....
절 델꾸 갈 남정네 있음 참 좋겠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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