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따뜻한글 올리고 싶지만 너무 황당하여 이런글 올립니다.
동생의 시어머니(있는집안 입니다)
차몰고 늘 놀러다니고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만 쇼핑합니다.
해외여행 두세달에 한번씩 나갑니다.
며느리들꺼는 아무것도 사주는것 없어도 딸은 잘입혀 시집 잘보내야한다고 명품으로 휘감겨서 다니게 한다는군요. 그러면서 젊은사람들이 그런거 입고 하고다니면 젊은것들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욕한답니다.
옆에 살면서 동생아기 한번 봐준적도 없고 그 동네 모단체 회장이라 고아원 다니시느냐고 바쁘다고 하십니다.(시할머니는 모 요양원에 보내고..병든 노인네인데도 도저히 못 모신답니다) 사람은 돕고 살아야한다고 하신다네요.
며느리들 요즘세상에 그렇게 파출부처럼 부리는 시어머니 제 주변에 첨봤습니다. 며느리가 직장을 다녀도 퇴근해서 당근 일해야하는거고 유산해서수술하고 와도 제사일 도와야하고...
본인 딸은 손 망가진다고 절대 물 못만지게 한다고 합니다.
다 좋습니다.
그렇게 본인한테는 무지무지하게 돈 쓰는 사람이 얼마전 동생네 첫아기 백일에 아무것도 안 하더이다. 반지하나도..
애 갖고 조리할때까지 동생은 물론 손주에게도 뭐 하나 해준게 없습니다.
동생의 남편이 얼마있다가 첫해외출장을 간다고 합니다.
동생의 시어머니가 면세점 가자고 해서 따라갔더니
면세점에서 그 유명한 고가의 모코트를 사겠다고 한답니다.
저 직장생활 10년 관련부서에 있어서 출장가는 사람 수없이 봤지만
그렇게 가족이 필요한것들 바리바리 싸갖고 다니는 사람 한번두 못봤습니다.
얼마있다가 그 시어머니 해외여행 가는데 그때 사라고 했더니 그때 살것 이미 다 정해놔서 안된다고 했답니다 그럼 또 얼마있다가 나가는 아가씨때 사라고 했더니 그때두 마찮가지구요.
금액이 크기에 세관한테 걸리면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세금물면 괜찮다고 했답니다.
상사들하고 같이 다니는데 그 큰 쇼핑백을 어떻게 들고다니고
세관에 걸리면 왠 망신입니까?
동생 시어머니 동생네한테 돈 빌려 쓴것두 거의 천만원(갚을 생각없나봅니다)
매번 이상한 물건 사라고 강매시키고....
그 시어머니의 이상한 행동 한두가지가 아니라서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듭니다.
그러면서 그 시어머니 며느리들한테는 절약하라고 쓰레기 봉투는 터지게 담고 테이프로 붙이면 된다고 가르친답니다.
동생의 시어버지는 씀씀이가 큰건 알지만 자기 마누라가 이정도인지는 모른답니다.
(시아버지 앞에서 절약강조하고 찌그러진 냄비만 쓴다네요)
맨날 시어머니때문에 싸우는 동생내외
스스로도 답답하면서도 제부는 동생에게 시어머니한테 잘하라고 한답니다.
알면서도 부모니까 하는말이겠지만 어떻게 잘하겠습니까? 동생도 사람인데...
이런 시어머니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 해외출장갈때 면세점에서 물건 바리바리사오라는 시어머니
이해안됨 조회수 : 1,274
작성일 : 2004-10-04 09:38:25
IP : 61.83.xxx.7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뚜띠
'04.10.4 9:46 AM (203.235.xxx.229)저희 출장 다닐 때 마다.. 매번 메이커 딱 집어서 화장품이랑 옷 사오라고 하시는건
애교로 봐야겠군요... 허허.. 참2. 형편이
'04.10.4 10:00 AM (211.201.xxx.234)조금 다를수 있겠지만..
제 신랑도 해외출장 다 다니는데..
저에게나 자기부모에게나
아무것도 않사옵니다..
제 신랑이 아예 첨 부터 그렇게 길을 들였습니다..
저가 아무것도 사오지 말라고 했거든요..
면세점이 비싼물건만 팔잖아요..3. 너무해
'04.10.4 10:03 AM (192.33.xxx.59)맞아요. 첨부터 아무 것도 안사오는 쪽으로 길을 들이세요.
4. 작은별
'04.10.4 12:48 PM (211.217.xxx.220)동생남편이 괜찮다고하면 할말없죠.
이번에 모피사고 세관에 딱 걸려서 망신 좀 당하라고 하세요.
그래야 자기엄마 과소비에 뭔가 느끼는것이 있겠죠.
남자들은 그저 귀찮은거 제일 싫어해요.
정말 우러나오는 효자 아닌이상 그런 소동을 겪으면
그게 좀 망신이잖아요. 사람들 틈에서 걸려서 조사 받으면요.
다시는 그런일 없을꺼고, 자기엄마에게 뭐라고 한소리 할껍니다.5. 모피
'04.10.4 9:54 PM (218.236.xxx.49)있는 집 시어머니가 왜 아들에게 돈은 빌려 쓴답니까.
아들 출잘갈 때 모치코트..그건 며느리가 뭐라고 말 못합니다.
말했다간 며느리만 죽어납니다..들고다닐 아들이 말하라고 하세요..들거 다니겠다면 그냥 두세요..얼마나 귀찮고 눈치뵈는지 들고 다녀보라고.
단 모피값은 시어머니가 내게 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593 | [re] 제가 겪은 황당한 산부인과 1 | 저도 황당 | 2004/10/04 | 904 |
23592 | 친구가 겪은 황당한 일.. 5 | 황당 | 2004/10/04 | 1,878 |
23591 | 임신에 관해.. 18 | 오늘은익명 | 2004/10/04 | 1,561 |
23590 | [re] 책 한권 추천합니다. | 도서 | 2004/10/04 | 878 |
23589 | 아들문제 27 | 사노라면 | 2004/10/04 | 1,924 |
23588 | ▣ 가을 맞이 신상품 소개 !!(캐나다스페셜) | champl.. | 2004/10/04 | 874 |
23587 | 심란해요. 2 | 심란 | 2004/10/04 | 1,033 |
23586 | 임산부 커피마시면 절대! 안되나요? 28 | 카라이 | 2004/10/04 | 1,463 |
23585 | 비싸다고 다 맛나지는 않구나~~~ 5 | 달콤키위 | 2004/10/04 | 1,489 |
23584 | 선본지 1달반 후... 27 | 익명 | 2004/10/04 | 2,337 |
23583 | 우리집만 그런줄 알았습니다. 1 | 저도 익명 | 2004/10/04 | 869 |
23582 | 막강 저희 시어머님 26 | 흉볼... | 2004/10/04 | 1,487 |
23581 | 님들 시어머님들은 욕심이 어떠신지? 17 | 휴 | 2004/10/04 | 2,131 |
23580 | 새댁님과 참사랑님 11 | 이런 | 2004/10/04 | 889 |
23579 | 새댁 다시 글 올립니다. 25 | 새댁 | 2004/10/04 | 2,222 |
23578 | 시외사촌 결혼 축의금은 얼마나 하시나요? 8 | 부조금 | 2004/10/04 | 895 |
23577 | 조산에 대한 두려움... 21 | 승연맘 | 2004/10/04 | 968 |
23576 | 10년이 지나가면. 9 | 익명 | 2004/10/04 | 1,168 |
23575 | 옛날 얘기. 6 | 생크림요구르.. | 2004/10/04 | 924 |
23574 | 새벽 운동 시작했습니다! 177 | 6층맘 | 2004/10/04 | 2,434 |
23573 | 이런 올케... 26 | 이런 경우 | 2004/10/04 | 1,974 |
23572 | 초등학생인데 덩치큰 아이들이 입기 적당한 브랜드 2 | 김새봄 | 2004/10/04 | 1,310 |
23571 | 속 쓰립니다. 1 | 안개꽃 | 2004/10/04 | 879 |
23570 | 남편 손버릇좀...(18금) 13 | 익명필요 | 2004/10/04 | 2,203 |
23569 | 애타는 시어머니 마음.. 7 | 카푸치노 | 2004/10/04 | 1,310 |
23568 | 암에 대해서... 11 | 노란무시 | 2004/10/04 | 927 |
23567 | 혈소판이 필요한데요... 3 | 블루마린 | 2004/10/04 | 905 |
23566 | 아들 해외출장갈때 면세점에서 물건 바리바리사오라는 시어머니 5 | 이해안됨 | 2004/10/04 | 1,274 |
23565 | 글 지웠어요. 17 | 익명 | 2004/10/04 | 1,718 |
23564 | 어디로 이사를 가야할지.. 20 | 익명 | 2004/10/04 | 1,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