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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댁 다시 글 올립니다.
남이 쓴 글을 읽고 어떻게 그 집 상황을 다 알겠어요.
제 표현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질문드릴께요.
저희 시댁은 사형제입니다.
저희 신랑은 막내구요. 대학 들어갈때 잘 살던 집안이 쫄딱 망해서 지금은 시골에 조금마한 집에서 농사 조금 지으며 살고 있어요.
먼저 둘째 형님이 연애 결혼하셨구요.
큰형님은 공부하는 게 있어서 결혼은 늦게 하셨습니다. 서른 넘어서요.
큰 형님은 아이가 일곱살이구. 아주버님 직장은 중간정도 되요. 연봉이 한 이천육백정도. 아주버님만 직장생활하시구요. 지금은 친정근처에 삽니다.
둘째 아주버님은 사업을 하시다 상황이 안좋으시구. 형님께서 스트레스성 우을증으로 몸이 안좋으셔요.
제 신랑 얘기들어보니 둘째 형수를 친누나처럼 잘따르더건요. 집안 어려울때 압장서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구. 몸이 안좋으신데 직장도 다니셨다구..
셋째 형은 아직 결혼안하셨어요. 장애를 가지셔서 신앙에 의존하고 계시더군요.
결혼을 못할지도 모르겠구요.
제가 결혼할때 이런 내막을 잘 모르고 했거든요. 어느 집안이나 감추고 싶은게 있잖아요.
하지만 괜찮아요. 신랑잘못도 아니고 사정이 그런걸 어쩌겠어요.
이런 상황에서 제 신랑은 20대 초반에 일년정도의 방황기간을 지나 정신차리고 성실하게 독립해서 장학생으로 학교 다니고 좋은 직장은 아니지만 취직해서 큰형님 아프실때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었고. 시댁 시골집 살때도 좀 도움을 줬다는걸 이번 명절때 알게 되었어요.
결혼하기 전에 어머님께 결혼하면 며느리 눈치보느라 돈 못쓰니 필요한거 얘기하라고 해서 김치 냉장고 사줬다는 말에 눈물이 나더군요.
저희 신랑 기특하지 않나요.
첫째 형님요,
저희 신랑 첫째 형수 포기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형님이나 아이들한테는 잘 하던데요.
첫째 형님 결혼하기전에 아주버님이 무척 따라다니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했는데. 시댁이 못사니 결혼초부터 무시하고 몸이 약간 불편한 셋째형이 찾아가면 챙피하다고 문도 안 열어주고 명절날도 아침에 자기 친정집에서 밥먹고 점심때나 와서 잠깐 밥먹고 가더군요.
참고로 자기집 이번에 샀다고 하더라구요.
전 처음 명절 쉬는거라. 서로 오붓하게 동서지간에 명절때 장만도 하고 그러고 싶었는데. 따뜻한 말도 건네고... 집안마다 사정이 있겠다 싶겠지만 황당했습니다.
그리고 큰형님 결혼해서 명절때 가족들 초대했었나봐요. 근데 콩나물국 사인분 끓여놓고 ...둘째 아주버님과 형님이 당황스러워서 장보러 간다고 하니까.. 시어머님이 그냥 김치에다 먹자고 그랫답니다.
원래 시골양반들이 그렇잖아요. 자식들에게 피해 안주려고.
저희 신랑 결혼식때도 식 바로전에 와서 바로 갔다더군요.
아주버님 아프셔서 시골에 한달간 요양하고 있는데 큰형님 전화해서 그렇게 누워 있으면 생활비는 어떻게 하냐고..바락바락 성질내면서 몇번 전화했다던데...
아이들옷과 자기옷은 최고급으로 입으면서 생활비 200만원도 부족하다고 하고..
시댁하고 문제가 있다면 둘다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둘째 형수는 시어머니하고 딸 처럼 잘 지내고 셋째 도련님 앞으로 걱정에 시부모님 노후걱정하는게 저하고 생각이 똑같더라구요.
제가 궁금한것은요.
지금은 저희가 조금씩 용돈드리는 걸루. 괜찮지만.
셋째형 결혼도 해야되구. 만약 못한다면 나머지 형제들이 합심해서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어 줘야 할것 같아서요.
큰형님은 형편이 충분히 되는것 같은데... 어떤분 말대로 배째라는 식이라.
저희가 여건이 풍족해서 다 해드리면 좋겠지만. 그럴 입장도 아니고 해서.
새댁 입장에서는 심란하죠.
구체적인 집안사를 쓰고 싶지 않았지만. 결혼생활 오래되신 언니들의 좋은 의견을 듣고자 해서 글 올렸던거 였어요.
현명한 답변 기다릴께요. 좋은 하루 되시구요.^^
1. 헤스티아
'04.10.4 1:34 PM (220.117.xxx.238)제가 판단할 입장은 아닙니다마는, 다 큰 성인인 형제에게 동생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줘라 말아라 할 권리가 있을까 싶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본인들의 가치체계에 따라 돈이 써지기 마련인데, 본인들 스스로 노력해서 번 돈을 다른 이가 '감놔라 배놔라' 할 수 있겠습니까..
경제적인 어떤 기대를 가지고 계시는 모양인데, 내가 형편이 어려워도 이만큼 한다, 고 해서, 형편 더 좋은 형제가 뭘 해야 하는것도 아니고 기대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새댁님 마음도 편할 겁니다.2. 서민정
'04.10.4 1:36 PM (218.52.xxx.189)저도 시집와서 맞지 않는 점과 풀어야할 점으로 한참 심란해 했었는데요.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며느리가 풀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시댁가족들과 제 생각이 틀리고 제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어요.
남편의 의견을 들어보시고 상의하심이 가장 적당한 방법일 듯 싶습니다.3. 새댁
'04.10.4 1:44 PM (211.232.xxx.147)어제 답글과 윗분들 답글 보니 제 의욕이 앞섰던것 같네요. 저희 친정집에는 이와 같은 상황이 없어서 무척 당황스러웠어요. 그래도 형제지간인데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하고..신랑과 상의하고 앞으로 신랑을 통해서 좋은 해결점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4. 새댁님께
'04.10.4 2:20 PM (220.71.xxx.109)어제 오늘 글들로 맘 안 다치시면 좋겠구요
시아버지, 시어머니나 남편 형제간의 우애는 거의 며느리들의 손에 달렸어요
(요 말에 리플사양)
가족이니까 맏동서를 너무 소외시키지는말구요
만날일있으면 어제까지 만났던 사람처럼 편하게 대해주시구요
일단 남자 형제들끼리 상의하게 하세요
항상 변치않는 마음 지키셨으면 좋겠네요^^5. 음
'04.10.4 2:23 PM (221.140.xxx.170)아무래도 제 글이 악플로 몰릴 거 같아 걱정되지만...
어제에 이어 오늘 글을 읽어도 왜 사서 걱정을 하는 건지 잘 이해가 안 되어요...
그리고 지금 알고 계신 사실도 다 남편 입을 통해서 들으신 거잖아요...
객관적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답니다...
큰형님이 문제가 있다고 해도 벌써부터 아직 닥치지도 않은 세째 아주버님 결혼이나 시부모님 노후로 이렇게 걱정이 늘어질 이유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솔직하게 말하지만 뭘 말하고 싶은 건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저 국어점수 높았습니다.6. 헤스티아
'04.10.4 2:34 PM (220.117.xxx.238)헤헤.. 새댁님께님... 리플사양이라고 하셨는데,, 그래두.. 그냥 제 푸념입니다...
제 큰 형님도 똑 같은 말씀 하셨거든요?
"시집 삼형제, 대화도 없고, 교류도 없고, 모이면 티브이만 볼 뿐 서로 안부 묻는 경우도 없는 형제애가 전혀 없는 형제들이다. 자라날때부터 원래 그랬다... 이들의 우애는 우리손에(며느리들의) 손에 달렸다... "
자라면서 한번도 감정적인 공감이나 공유없이 뿔뿔이 자랐던 형제들의 우애를, 본인들은 그대로 두라는데, 의욕에 넘쳐 며느리들이 왜 챙기고 보둠어야 하는지, 그러면서 남편에게 싫은 소리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지금도 제가 서울사는 작은형네 방문하자고 했던 거 가지고 쓴소리 하는 남편--;;) 왠 마더컴플렉스냐 싶기도 하고..
마치, 형제들이 뿔뿔히 자기일만 챙기고, 서로 우애 없는것이 며느리 책임으로 돌리는 뉘앙스라,,, 듣기 거북하더군요.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면 그만이겠지만, 그래두 책임전가라는 생각은 여전히 들더군요.7. ㅎㅎㅎ
'04.10.4 2:38 PM (221.140.xxx.170)헤스티아님 시댁도 저희 시댁과 유사하군요... 반갑네요^^
저희 시댁 4남매도 서로 전화도 없는 정말 남보다 못한 관계인데 며느리들이 나서서 뭘 하라는건지...
저도 첨에는 좀 친해져 볼까하고 음식 들여가고 대화를 시도했지만 요즘은 그냥 상만 들여보내고 저랑 형님은 식탁에 앉아 시댁식구들 씹고 있습니다...8. 동감
'04.10.4 2:43 PM (211.221.xxx.111)저도 맺힌 게 있어서 헤스티아님 말씀에 동감하네요.
정말 자랄 때 부터 시작해서 결혼 해서는 남 만큼 만날 일도 말할일도 없어서 스스로들 뭔 생각하고 사는 지도 모르는 형제들 일이 며느리 손에 달려 있는지 모르겠어요.
뭔 일 생기면 며느리는 일하는 사람일 뿐이면서 당신 손으로 30년 가까이 키운 아들,딸도 설득 못한 교회 다니는 걸 며느리인 제 탓이라 하면서 네 손에 달렸다고 하는 시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라 전 더 삐닥하게 들려요.
어쨌든 남한테 뭘 하길 강요하는 건 정말로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세상에 어른이 된 지금에 시부모와 며느리 사이가 아니면 누가 자기맘대로 좌지우지 하려 들까요? 자식도 좌지우지 못하면서..
하여튼 우리 며느리는 옳은 말 해봤자 하나마나,무시 당하기 일쑤니 시부모건 형제들이건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게들 두자구요.9. 음2
'04.10.4 2:43 PM (211.199.xxx.168)헤스티아님 말이 맞아요.
결혼하면 다들 각자의 생활이 있는거거든요.
심하게 말하면..형제도 부모 슬하에 있을때가 형제지..결혼하면..저 먹고 살기 바빠서..
다른 형제 챙기는게 쉬운일 아닙니다.
새댁님께서 의욕이 앞선건 사실이예요.
물론 형제간에 능력이 되면 .서로 돕고 살면 좋지만.
그건 각자가 알아서 할 문제지..이거 이렇게 해라..마라.할 상황은 아니거든요.
음..그리고 생활비 200만원..
저도 그렇게 쓰는데.. 사실 좋은 옷 안해입고..추리닝으로 버티고..머리도 광년이지만..
그걸로 모자르거든요?
그리고 큰며느리가 집안 초대한거..
저희도 그랬는데요..아니지..아직 정식으로 초대는 언감생심 바라지도 안습니다.
이사하고..방문해서..과일 세조각인가? 먹고 온게 다였어요. (결혼 8년)
저는 둘째고요..큰 동서 결혼한지..14년? (1991.2월) 햇수로 그정도 됐죠?
역시 저희도..명절 전날 와서..음식 해논거 ..몇개 집어먹는게 다고요.
명절 당일날 왔다가..가기만 해요.(시댁와의 거리는 기어가도 30분소요)
자기가 큰며느리니..감독해야할 처지라고..권리 주장하는거죠.
권리가 있으면..의무가 따라야하는데..의무는 없대요.
저도 먼저 결혼한 입장이다보니..일할때는 큰며느리고..
권리주장할때는 둘째며느리고 그렇네요.
새댁님은 그냥 놔두세요.. 세째형은 알아서..나중에 닥치면..
"내일은 내일에 태양이 뜨는거 잖아요.." 오늘할 일도 내일로 미루자..-_-10. 휴
'04.10.4 2:46 PM (211.217.xxx.220)저희도 헤스티아님이랑 비슷. 형제끼리는 평생 전화통화나 대화도 없는데요.
며느리들에게만 우예있게 지내라고 만날때마다 잔소리 잔소리..
자신은 동서랑 의절하고 지내면서 그게 두려웠나봐요.
근데 동서와 저 둘다 별로 대수롭지않는 성격이라서 만나면 친하게 잘 지내거든요.
취미도 비슷해도 수다도 잘 떨고 말이죠.
여자들은 셋이 모이면 싸움난다더니, 시모 그꼴이 배가 아픈지
이간질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까 동서랑 그렇게 심하게 의절했겠죠
그런 고약한 성격이 누굴보고 잘하라마라하는지 입에서
참내..라는 소리가 그냥 나오네요.11. ..
'04.10.4 2:54 PM (211.199.xxx.168)이런 글쓰고 보니..내 글이 엄청 뒤로 밀렸네요...
형제들 우애는 며느리들 손에 달린거 아니고요..
형제들 우애는..부모들 손에 달렸어요.. 편애하지 않는 부모..인격적인 부모.가
형제를 우애있게 만든답니다.
며느리들 손에 달린게 아니구요.
저희 형제들 우애..정말 좋아요.. 7남매..
그런데..올케도..우리 시어머니..참 좋은 분이다.그럽니다. 립써비스가 아니고요.
제 친정엄마..딸들 한테는 콩쥐 새엄마예요.. 욕하고..살림 엎고..-_-;;
그런데 며느리 한테는 ..매일 잘한다..칭찬하고..그만하면 됐다..그러고..
우리가 혹여..올케 흉이라도 볼라치면.."내며느리 흉보지 마라 합니다..
시누이 노릇을 어디서 할려구 하느냐고.."정말 눈물 쏙빠지게 혼났습니다.
그래서..제가..올케가 갓 시집와서..깨볶을줄 몰라서 ..태운 얘기..하려다가..
다시는 안하고.. 그 이후로도..올케 얘기 한적 없습니다.
딸들한테야..별별일 다 시키고..살림 호되게 가르치고..깔끔하기가..성질도 드럽고..
그런데 올케는 좀 지저분하고..라면뿐이 끓일줄 몰라도.. 직장다니면 다 그렇다..하면서..
올케 편듭니다. (속으로야 어떻든지간에..) 누군 직장 안다니남...
암튼..
그리고..딸.아들 편애하지 않고..며느리들도 편애하지 않고..(딸과 며느리는 편애하죠. 좋은 선물들어오면..딸은 안줘도..며느리만 주고..이럴때 솔직히 서운했죠.)
그래서 우리 형제들 정말 우애 좋습니다..
형제들 우애는..부모손에 달린겁니다.12. 일단
'04.10.4 2:57 PM (211.209.xxx.252)헤스티아님과 음님글에 동감이구요..
며느리는 시댁의 객 일뿐이라고 생각..
그 이상을 넘으면 진짜 오지랍입니다..
그냥 자기 생각대로 자기할일만 하면 됩니다..
내가 이만큼 했으니 너도 이만큼 해라? 이건 아닌거 같아요..
다들 가치관이나 성격이 다르니..
다른걸 인정해야죠..
내 형제, 내 부모, 내자식도 내맘대로 못하는세상인데..
어떻게 남편으로 인해 맺은 인연에게 강요? 못하죠..13. 맨날익명
'04.10.4 3:00 PM (221.151.xxx.231)'음'님의 국어점수 높았습니다란 말이 제가 어느글에 달았던 리플과 같아서 순간 '헉' 그랬답니다.
하도 익명으로 글 쓸때 내용이 글쓴이가 요구한것과 정반대의 경우 악플로 몰리는듯한 분위기(?)라서 그랬나봅니다.
암튼....새댁님. 저도 새댁시절엔 그랬답니다.
그냥 며느리들끼리 친하고 잘하면 다 될줄 알았답니다.
하지만 세월 지나보니 정작 그 피붙이들은 서로 데면데면하는 정도를 떠나서 자기형제들이 안친한걸 왜 넘의식구들 탓을 하는지....원....그거에 굳이 내가 나서서 잘하겠다 할 필요를 못느꼈지요.
참 저희도 형제계를 하고있습니다.
사실 이야기도 제가 새댁시절에 꺼냈던건데 울신랑 반응이 시큰둥 하더군요.
그러다가 시아버님 칠순이 3년뒤로 다가오니까 발등에 불떨어졌다고 다들 난리더니 일사천리로 진행되더군요.
그거 빼곤 명절에 모여도 분위기 썰렁 그 자체입니다.14. 어머니 들으세요.
'04.10.4 3:02 PM (220.122.xxx.29)형제들 우애는..부모들 손에 달렸어요.. 편애하지 않는 부모..인격적인 부모.가
형제를 우애있게 만든답니다.
며느리들 손에 달린게 아니구요.
이 말씀명언 입니다.
추석날 동생이랑 싸우고 나가서 안들어온 시아주버님(그러니까 명절 쇤다고 우리집에 오셨다가) 그럴 줄 알면서도 끝까지 싸운 동생 사이에 동서지간에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싸잡아서 흉보는 일밖엔....
아참, 그리고 원글님,
때가 되면 걱정하세요.
걱정 안 하게 될수도 있고15. ㅎㅎ
'04.10.4 3:02 PM (221.140.xxx.170)형제들 우애는 며느리들 손에 달린거 아니고요..
형제들 우애는..부모들 손에 달렸어요.. 편애하지 않는 부모..인격적인 부모.가
형제를 우애있게 만든답니다.
며느리들 손에 달린게 아니구요.
---> 100% 동감합니다...16. ㅎㅎ
'04.10.4 3:05 PM (221.140.xxx.170)우리 시어머니 형제간에 우애있게 지내야 한다면서 저보고 무조건 형님에게 죽어지내라고 합니다.
시어머니 제 남편만 편애한 덕에 자식들에게 한 번씩 지청구 들어도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고 우기십니다.
그 때문인지 아주버님은 인간이 한참 덜 되었고 이번 추석에도 형님이 이혼한다고 한 번 난리 피웠지만 그래도 어머님은 제가 형님에게 죽어지내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제 탓을 하시더군요...
나중에 편애하지 않는 부모가 형제들 우애있게 하는 거라고 꼭 한 번 말씀드리고 싶네요...17. ......
'04.10.4 3:13 PM (221.140.xxx.212)새댁님과 참사람님이 동일인이신가요?
어떻게 아이디랑 닉네임이 같다고 나오나요?
로그아웃하고 익명으로 리플 달지 그러셨어요.
자기글에 자기가 리플 달다니 너무 이상해요.18. 유스
'04.10.4 3:26 PM (211.108.xxx.115)다를 비슷 비슷한 처지에서 비슷하게 생각하고 사시나 봅니다.
저두 시집와서 동서 지간의 단란함 뭐...이런 거 막 기대했는데, 구박은 안하는 대신 별반 가족애도 없으신 형님과 지내요. ^^*
맏며느리, 맏아들....넉넉하고 푸근하고 기대고 싶고...그런 걸 기대했지만 -
덕분에 제가 맏며느리 노릇하며 삽니다. (처음엔 맏며느리 노릇 - 그게 칭찬인 줄 알고 좋아했느다는...ㅋㅋ)
서운한 감정과 이해하는 마음이 공존합니다. 형님에 대해서는....
제가 보기엔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물게 맘 편한 맏며느리신데...
예전에 우리 시어머님이 혹독하게 시집살이 시키셨다고 우시더라구요.
외국에 사셨는지라 고작 길어야 두달 정도 같이 사신 것 같은데...그래도 당하는 사람에게 시간은 중요하지 않죠...그게 맺혀서 정이 없으신 거 같아요.
여자로서 이해는 하지만...가끔은 제가 너무 힘들어 질때....
짜증나고 서운하기도 하고 그러죠... 가끔...제 입장도 생각하실까...그런 생각도 해봅니다.19. 가을
'04.10.4 4:20 PM (203.241.xxx.142)저희집도 큰아들네가 너무 막하는데(동생들도 막 무시하고 동생 아내들은 투명인간 취급을..)
시어머니가 꼼짝을 못하세요. 어릴 땐 좀 무섭게 아들들을 키우셨다는데(아들들이 엄마 화내면 무섭다고 움찔해요) 다 크고 나니까 눈치를 보시더군요. 전혀 눈치볼 상황이 아닌데.
그렇게 불합리하게 형제들간 사이를 꼬아놓고 며느리가 발끈이라도 하면 다 며느리탓이라고 하죠. 화납니다 정말!20. 여기
'04.10.4 4:42 PM (211.194.xxx.162)글 올리신 새댁님하고 아래 답글다신 참사람님 하고 같은 아이디군요.
어찌 된건가요?21. 새댁
'04.10.4 8:22 PM (211.232.xxx.147)넘 순식간에 답글이 달리는 군요. 네..새댁.참사랑 맞습니다. 오늘 올린글 답글보구 결론을 얻어서 새댁으로 답글달았구요. 삶은 내맘대로 안된다는 생각이 또들어 새댁으로 글올리려다 참사람으로 했습니다. 고의는 아니구요. 장난끼가 좀 발동했던건데(태클하지마세요)..님께서 거짓글인것 같다고 하셨는데 누가 이런 가정사를 거짓으로 올리겠습니까. 좋은 일도 아닌데. 중요한것은 제가 올린 원글에 대한 님들의 소신있는 답변아닌가요. 저도 님들의 노하우가 궁금했구요. 무서워서 이곳에 어디 글올리겠습니까. 그래도 자유롭게 글올리는곳인데.. 저에게 좋은 해결책 제시해준분들은 머리숙여 감사드리구요. 상처만 가진채 전 이곳 탈퇴합니다.
22. 하하
'04.10.4 9:54 PM (218.50.xxx.23)싸이코 가 장난친거군!
23. 헉
'04.10.4 10:11 PM (192.33.xxx.59)새댁님 정말 싸이코네요.
여기 님들 우롱해놓고, 상처만 가지고 탈퇴한다니요?
난 님이 탈퇴했다가 재가입할 거 같아요.
무서운 세상, 무서운 사람.... ㅡ.ㅡ24. 맨날익명
'04.10.4 11:15 PM (221.151.xxx.231)에구..어쩌다보니 오늘 리플 참 많이다네...
새댁님 스스로의 장난에 스스로 상처를 받으신거지 님이 진지한 자세로 하셨다면 그런 리플 다실 생각이 들으셨을까요?
참사랑이라고 달았던 글의 어조가 연세가 제법 있으신 분이 하신것처럼 들리던데 보통 자기자신한테 하는 이야기는 친구같은 어조로 하던데....<-- 태클하지마라고 하셨지만 짚고 넘어가고싶습니다.
남들에게 속에 있는 이야기를 진정으로 듣고싶으시다면 자신도 솔직해져야하는겁니다.
리플 단 님들이 님께 우롱당한 기분은 어떻게 하실랍니까.
별일 아니라고 치부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로그인한 이름으로 당당하게 이름걸고 하신분에게 그렇게 '장난끼가 좀 발동했던것'이라고 전 그렇게 가볍게 넘기고 싶진 않군요.25. ..
'04.10.4 11:26 PM (211.199.xxx.156)저런 여자가 며느리로 있으니..집안이 콩가루지..
상담은 뭔 상담??? 다른 식구들은 다 제정신인지 궁금..
뉘집인지..정말 정말 안됐다..하나는 이혼한다고 싸워대고..하나는 싸이코에..
둘째형님은 제대로라 했나? 진짠지 거짓말인지 알게 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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