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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대해서...
벌써 7개월 정도 지났네요
저의 친청아버지 암 발견하고.. 항암치료 하고 있는 시간들이...
첨 아버지 병을 알았을땐 출산한지 보름도 안 된지라.
울기도 많이울고...
맏딸로서.. 정말 그 때.. 마음은 정말....
산후 우울증으로 고생도 많이 했지만...
아버지는 대장암이었는데요.. 간으로 전위됐다고 해서 수술로 대장을 다 잘라내고..
지금은 전위된 부분을 치료하고 계십니다.
2주마다 병원에서.. 2박3일동안 항암치료을 받는데요..
정말 사람 할 짓이 아닌 것 같습니다.
아버지 볼때마다.. 가슴이 아려서...
그많던 머리숱도... 그 탄탄하시던 몸도..
이젠.. 더 이상 옛날 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
나도 이런데... 간호하시는 엄마는 더 어떻겠습니까?
아버지한테... 도움이 되는 식사를 해 드리고 싶은데요.
전위된 간에는 뭐가 좋은지...
여러분께... 도움을 청합니다.
항암치료 하시고 오면... 1주일을 식사를 못하십니다.
좋다는 거 다 해 드리고 싶지만..
사람들 마다 의견들이 다르더군요..
아버지의 병이 다 완쾌를 바라지만...
의사의 말은 완쾌보단.. 연장이라는군요..
정말 맘이 무너집니다.
여러분의 도움 바라꼐요
1. Ellie
'04.10.4 9:48 AM (24.162.xxx.174)읽다가 너무 마음이 아파서...
님! 힘내세요!!
아버님의 상태가 조금이라도 호전되길 바랍니다.2. 쵸콜릿
'04.10.4 10:03 AM (211.35.xxx.9)ㅠ.ㅠ...힘내세요.
3. 김세연
'04.10.4 10:39 AM (61.252.xxx.197)정말 가슴 아픈 일이네요.
건강하게 사시다 자연사하는 거 만큼 복도 없다는 어른들 말씀이
이해가 가요.
통증없이 잘 견뎌 주시길 기도할게요.
그냥 제 일 같이
슬프네요.ㅠㅠ
제 친한 후배 아버님도 지금
암, 뇌종양이라서 방사선 치료 받으시고 그러세요. 병원에서는 약 3개월 내지 6개월 남았다고...하더군요.
후배는 고명 딸 하나라서
저 혼자 맘 고생이 이만 저만 아니더군요.
어머니도 중풍 증세가 있어 거동이 불편하거든요.
형제없는 설움을 또 한번 느낀다면서 서럽게 울더군요.
옆에서 지켜봐도 정말 가슴 아파요.ㅠㅠ
후배는 요즘
양양의 송이버섯
청국장찌개 잡곡밥
전복죽..등등
영양식을 해 드리는데 잘 드시는거 같아요.
오늘 방사선 치료 받으러 가신다는데 이후 어찌될지 가슴 졸이고 있답니다.
정말
효도하려 하면 어버이는 기다려 주시지 않는다는 말씀이..기도 할게요. 기운 내세요.4. 김흥임
'04.10.4 10:46 AM (221.138.xxx.61)제가 아부지 항암중이시라 카더라 정보가 아닌
정말 실제적인 정보 찾아 다니거든요.
전문의 강의 등등
근데 입맛에 당겨 하고 소화 시키시는거면 다 드시게 하래요.
항암중이시거나 후엔 매운거 자극적인거 어차피 못 드시니
환자 당신이 원하시는 거 소화 시키시는거 위주로 해 드립니다.5. 마시오에
'04.10.4 11:20 AM (221.168.xxx.198)참 많이 힘드시죠?
아픈사람은 아픈대로힘들고.....
간호하는사람은 이래저래 참 고생입니다.
친정아버지가 위암에 췌장에 임파선까지.......
위도 절단하고.....약물치료하다가 합병증까지.....
참 고생많이 하셨어요.
의사들까지 기적이라 할정도로 지금은 건강하신편인데...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옆에서 지켜본 봐로는 그렇습니다.
항암치료는 어떻게 보면 체력전이라고 할수도 있어요.
다음에 맞을 주사를 생각해서 체력을 보강해야하는거죠.
주사맞고난뒤는 진짜 아무것도 먹고싶지가 않으니까....
먹지않았는데도 자꾸 올리니까.....
식사가 가장 어려웠던것 같아요.
우선은 평소에 좋아하시던음식이 가장좋을것 같아요.
저희아버지의 경우는
하루에 한번 개고기를 드셨어요(의사선생님이 추천해서)
토마토간것 하루에 두번 드시게 하고....방울토마토 한두개 씹어드시기도 하고...
계란삶아서 하나씩......김치나....물김치와같이....
죽도 오래 드셨구요...
전복죽....야채죽....땅콩죽....
항상 영지버섯물을 끓여 드셨어요 보리차대신에...
이것들은 다 간식차원이였고......
식사는 평소에 좋아하시던걸로 드렸죠.
근데 식사나 간식을 못하신 경우가 더 많았어요.
저희들 울면서 제발 자식 생각해서 먹어달라고 하소연하기도 했답니다.
모두에게 참 힘든과정이였어요.
님도 힘내세요.
꼭 좋은결과 있을거예요.
그리고 사랑이 큰 힘이 됩니다.6. 일복 많은 마님
'04.10.4 11:53 AM (203.255.xxx.83)저도 격고 있는 아픔인데 다른 사람에게서 들으면 또 다르게 가슴이 아리는군요.
제 남편은 방광암입니다.
여기 82에서 몇몇분은 잘 아시지요.
작년에 수술하고 올 초에 재발했어요.
특별히 다른 장기로 전이된 증상은 아직 없는데, 노란무시님 아버님처럼 항암치료 받고 있습니다.
많이 힘들어하죠. 병원비도 장난아니고.
전 간호대학 졸업했습니다. 병원 근무도 꽤 했구요.
지금은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의학적인 지식이 있어 재발후 몇가지 계획이랄까 방침을 정한 것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별 문제없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들어보시고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우선 암은 그 기전이나 양상이 누구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수많은 가설과 예상이 있지만 그야말로 추측일 뿐이지요.
그렇다고 치료를 안 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
제가 정한 제 일의 방침은 병원치료입니다.
개중에 민간요법이나 이런거 권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귀 기울이지 마시고 병원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암은 독한 항암제를 쓰기 때문에 전신적인 체력의 유지가 중요합니다.
머리가 빠지는 정도는 감수할 수 있지만, 결국 무릎을 꿇게 되는건 몸의 정상적인 세포가 항암제에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걸 최대한 견디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식사나 영양식 정도로는 부족합니다.
한 두가지 정도 본인 체질에 맞는 건강식품을 꾸준히 드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너무 양이 많거나 제조과정이 불명확한 것들은 안 그래도 항암제를 처리해야한는 다른 장기(특히 간이나 신장)에 또 다른 부담을 줄 수 있으니 가급적 양이 적고 자연 상태의 것을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 전 장뇌삼으로 시도해 보았는데, 값은 비싸지만 아직까지 효과는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장뇌삼을 선택하게 된 것은 이런 생각으로 영양제나 건강식품들을 알아보다 보니 반 정도의 건강식품들이 '그 제품의 효능이 산삼보다는 못하지만 장복하면 그에 못지 않다'는 설명이 들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산삼이야 구하기도 어렵고 믿을 수도 없지만 가장 산삼에 가까운게 장뇌삼이기에 지금 거의 일년째 한 달 약 4-5개정도 먹게 하고 있어요.
이걸 먹으면서 가장 눈에 띠는 변화는 항암제 투여후에 식사를 못하는 날이 거의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처음 항암제 맞았을 때는 정말 1주이상 밥은 커녕 냄새를 못맡아 집에서 아이들도 밥을 못 먹었어요(밥하는 냄새 자체를 너무 힘들어 했거든요. 심지어 냉장고 여는 냄새까지도.)
영양제 주사약을 사다 놓고 하루에 두세개 맞으면서 견뎠지요.
그리고 캔으로 된 영양죽 한두개 억지로 먹으면서.
그런데 그 증상이 점점 적어져서 몇달전부터는 항암제 맞고 와도 하루이틀정도 예민할 뿐 (그래도 억지로 먹을 수는 있어요. 먹고 싶다는 걸로) 그 후는 아주 잘 먹어요.
그 동안 한 것이라고는 장뇌삼 먹은 것과 자연산 버섯이나 좋은 고기로 식사하려고 노력한 것 밖에 없는데, 사실 현대의학을 공부한 입장에서 이런 말 하면 웃는 사람도 있겠지만 장뇌삼이 암세포를 어떻게 한다기 보다 전체적인 신체 상태를 좋게 해주는 역할은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다른 장기나 세포가 건강하면 아무래도 외부에서의 자극(항암제)이 견디기 쉽지 않을까요?
그리고는 평상식을 좀 좋게 먹게 하려고 합니다.
회사 나가 있을 때도 가능한한 칼로리 높고 자연식인 것으로 먹어달라고 당부하고, 회사 사람들에게도 부탁했죠.
사실 어떤거던 먹을 수 있는게 다행이지요. 처음 항암제 맞을 때 생각하면.
사실 이렇게 항암제 부작용이 적어지는 이유로 불안한 것은 혹시 내성이 생겨서가 아닐까하는 것은 있습니다.
그런데 두달전 찍은 CT에서는 좀 차도가 있는 것으로 나와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몇일 후 다시 찍을 예정인데 가슴이 조마조마 합니다.
제 친구 왈, 요즘은 암 고친 사람이 감기 나은 사람만큼 되더라.
그 만큼 암도 많고 고친 사람도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완치가 아닌 연장이라는 말, 너무 가슴아프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완치 안되는 병은 암 아니고도 많아요.
대표적인 것이 당뇨병, 신장부전증, 고혈압 등등등.
요즘 제 남편에게 바래는 것은 운동 좀 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안 하려고 해서요.
최근 몇 달 잘 먹으니까 오히려 체중이 많이 늘었어요.
원래 다리에 혈관질환이 있었는데 체중이 느니까 통증이 오나봐요.
점점 안 하려고 해서 저녁이면 거의 전쟁입니다.
나가자는 저와 힘들다는 투정에.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힘내세요.7. 승연맘
'04.10.4 12:13 PM (211.204.xxx.189)지금 저희 아버지도 대장암이십니다. 전 정말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수술도 해야하는데
일단은 항암치료중입니다. 그 고통이 말도 못하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좋은 정보 있으면 제가 여기에 올려드릴께요.8. 러브체인
'04.10.4 12:33 PM (61.249.xxx.238)저희 아빠도 대장암 수술을 벌써 한 13년전에 하셨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주 건강하게 사회생활 하시고 계세요.
물론 그 후유증으로 원래 성악하셨던 분인데 목소리가 조금 변해서 예전같지 않으시구요.(요건 수술하고 콧줄 끼고 난 후유증이라 아빠가 그러시데여..)
머리숱도 하나두 빠진거 없고..체중은 그 당시 어마어마 하게 (원래 뚱보셨죠..^^)빠지시더니
이젠 예전 같지는 않지만 다시 살도 찌시구요.
엄마는 항암 치료하고 나면 속이 뒤집어 질때 미역국 끓여주면 속에 좋다는 이야기 듣고
아빠 항암 치료 하실땐 우리는 늘 미역국을 먹었어요.
근데 간이 안좋으시다니 조개로 국물낸 미역국이면 더 좋지 싶은데..
소화도 잘되고 미역도 몸에 좋고 또 조개는 간에 좋다잖아요..부드럽고 속도 편하다고 아빠가 그러셨었죠.
그리고 우리 아빠가 그 외에 드신건 수술후에 바로는 다른분들처럼 의사선생님 권유로 보신탕 한참 드셨었구요. 이게 환자 체력보강에 좋다고 해서요.
그리고 수술후 쭈욱 홍삼가루를 꿀이랑 함께 물에 타서 매일 하루 세번 드셨어요.
(홍삼을 분쇄기로 간 가루)
그거외엔 특별히 다른거 드신거 없는데 지금은 아주 좋으시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살고자 하는 환자의 의지 라는거 아시죠?
아버님께 활력을 불어 넣어 드리세요.지치시지 않게죠..
빠른 쾌유를 기원 합니다.9. 물레방아
'04.10.4 12:53 PM (211.250.xxx.253)친정 아버지가 간암이십니다. 아주 초기에 발견했지만 하여튼 주사기로 항암제를 투여하는 수술을 3번 하셨습니다.
드시는 약은 병원약, 아가리쿠스버섯이 든 면역강화제-황성주생식에서 나옵니다-여기서 운영하는 -강남에 있는 사랑의원에서 아주 초기의 암을 초음파로 발견했답니다-미슬토라는 면역주사가 있는데 아버지는 알레르기가 있어서 못맞습니다. --독일에서 쓰는 면역제입니다.
100펀센트 홍삼 액기스, --물에 타드십니다
고기는 전혀 안드십니다. 댤걀도 안드십니다. 생선도 회종류는 안드십니다. --아버지 암발병이후 모든 자료를 찾아본 결과 고기의 어떤 성분이 암세포를 키운다고 합니다
흰살생선 위주에, 현미밥--백미에 현미눈을 섞어도 됩니다, 믿을수 있는 식품-거의 유기농
황성주생식으로 한끼, 토마토 등의 유기농 과일
2년째 다행 더이상 암이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달에는 그래도 전이되지 않았나 몸전체를 촬영하십니다
몸을 추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검증된 식이요법이 아주 중요하다 여겨집니다
힘내십시오10. 레몬트리
'04.10.4 2:23 PM (211.199.xxx.168)환자의 의지..
이거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 시아버님이.(성격이 침착하고 온화한편)
위암 말기라고..병원서 진단받고..아무리 길게 잡아도 3개월이다..
그이상은 절대 안된다.. 그랬는데...아버님이 살고자 하는 의지가 말도 못하셨어요.
본인도 엄청 노력하고..그래서 2년 조금 넘게 사시다 돌아가셨거든요.
의사도 말이 안된다고..놀라죠..돌아가셔도 벌써 돌아가셨어야 하는데...오래 사셨다고..
또 제 동생 시아버님..(성격이 불같고..다혈질..화를 잘냄)
마찬가지로 위암말기셨고..병원가니 3개월이라고 했대요.
그런데..본인은 청천벽력이죠..그래서 매일 매일 ..집안이 전쟁이였다네요.
애꿎은 시어머니한테 "니년 때문에 내가 암에 걸렸다..내 인생 보상해라.." 이러면서
자식들도 볶고..3개월뿐이 못산다는데..난 너무 억울하다..이러면서..
동생이 생각하기도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있는정 없는정 다 떨어졌다고..
그런데..정말 병원진단 받은지..딱 3개월만에 돌아가셨거든요.
4개월두 아니고..어떻게 그럴수가 있는지..
그래서..전 ..모든병은 마음에서 비롯되고..그 치료법 또한 마음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답니다. 아버님께..의지를 가지시라고..님도 맘 단단히 잡수시고요.11. 민트조아
'04.10.5 4:18 PM (219.248.xxx.89)힘드시겠어요.
저도 친정엄마가 얼마전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윗분들의 말대로 음식 냄새도 못맡으셨어요.
항암제 주사라도 맞고 오는날을 3-4일정도 무척 심해지구요.
바람부는 날은 바람냄새난다고 창문을 다 닫게 할 정도였어요.
그러니 밥냄새며 냉장고 냄새는..ㅋㅋ
매일 가족들 우유에 콘플레이크 먹고 살았어요.
당근주스와 토마토주스가 그중 제일 먹을만 하다고 하셨어요.
병원에서도 평소 입에 맞는 음식을 드시는게 가장 좋다고는 하데요.
일부러 고칼로리를 섭취하면 암세포도 활성화가 되어 좋지 않다며 평상시 그대로 드시라고
했구요.
곡기를 못 넘기는게 2끼정도면 두유에 환자용으로 갈아온 선식을 타서 드렸어요.
도움이 될려나 모르겠네요.
우린.. 형편상 장뇌삼은 못 사드렸는데.... 병원비 만들기도 힘들었거든요.
조금 아주 개인적으로 우울해졌습니다.
일복많은 마님.. 부럽습니다. 능력이 있는것이 부럽구요 그리고 능력이 되도 베풀기 힘든
세상인데 그 마음이 부러워요.
참고로.. 병원의 관계자들은 홍삼을 장복한다더군요.
항암효과가 있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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