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런 올케...

이런 경우 조회수 : 1,974
작성일 : 2004-10-04 11:32:44
내년에 서른되는 남동생이 7~8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올 11월 결혼하기로 하고 지난달 양가 상견례도 했습니다.
부모님이나 저나 썩 맘에 드는것도 아닌것도 아니었지만 오래 사귀었고 애교가 남달라 무척 잘해주었습니다. 근데 이느무 지지배가 알고보니 그동안 깜쪽같이 다른남자의 아이를 가졌다 지웠을 정도로 바람을 피웠다는군요. 제 동생이 우연히 그걸 알게되었고 ... 일단 헤어졌지요..
헤어졌단 소식 듣고 저는 동생을 족쳤지요(?).
제동생이 멀쩡한 애 맘 아프게 한건 아닌가하고..실상은 정반대였지만. 깜쪽같이 속은 남동생의 바보스러움만 탓하고 맘 잘 다스려라라고 이일은 마무리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요.
근데요..한달이 지난 지금 그녀가 용서해주면 돌아오겠다고 한답니다.
제동생도 받아줄 생각이 있는것 같구요.
이런 글 다른님이 올렸다면..
저도 동생에게 모든걸 맡기세요..이렇게 맘 속으로 답변했을 겁니다....
막상 제게 이런일이 닥치니 맘이 좀 달라지네요..
사람을 몇년간 그렇게 깜찍하게 속였다면..앞으로 꼭 남자문제가 아니라 다른문제에서도 그럴것  수 있을것 같고..그간 별로 신경쓰이지 않던 그녀의 야간고등학교 출신으로 평범하지 않은 친구가 많은 점(우여곡절끝에 지방출신인 그녀는 야간고등학교를 다닐 수밖에 없었죠. 이때까지는 그 사실땜에 오히려 그녀가 측은했음.)도 걸리구요..
암튼 신경쓰이네요..
제가 알고있는 사실을 부모님은 모르시구요. 그냥 그녀가 변덕을 부려 결혼이 무산됐다고만 알고계십니다.
제가 반대한다고 해서 머가 크게 달라지겠냐마는...그래도 동생이 냉정한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으로...고민중입니다..
여러분이 제입장이라면...어떻게..
한번 여쭤봅니다..
IP : 61.83.xxx.20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익명으로 답하자면
    '04.10.4 11:36 AM (211.196.xxx.253)

    동생인생입니다.

  • 2. 사랑가득
    '04.10.4 11:37 AM (68.227.xxx.167)

    전 동생인생이지만..이 경우는 신뢰의 문제라....서
    반대입니다...아예 끝까지 모른다면 모를까...이 경우는 넘 힘들거 같습니다

  • 3. *&&^%$###
    '04.10.4 11:38 AM (220.118.xxx.54)

    제 남동생이 이런 여자랑 결혼한다면 결혼 반대합니다.

  • 4.
    '04.10.4 11:43 AM (211.207.xxx.244)

    입장이라면..걍 냅두겠어요..
    모른척..
    아니 상관을 않겠어요..
    더구나 남동생이 받아들이겠다는데
    무슨수로..

  • 5. Ellie
    '04.10.4 11:50 AM (24.162.xxx.174)

    미혼이지만.. 저도 남동생이 있는지라 곰곰히 생각해보니..
    동생인생이지만... 그 여자분도 결국 가족의 일원이 될거란 생각이 들군요.
    그럼 가족간의 신뢰는.. 믿음은... 하는 생각도 들고..

    물론 그 여자분이 동생분과의 한번의 파혼이라는 큰 일로 인해 뭔가 달라졌다면, 하는 생각도 들고...
    결정하기 상당히 어렵네요.
    늘 그렇듯이 남의 일은 일면만 듣는것이지 전체를 아는게 아니니깐요...^^

  • 6. 반대
    '04.10.4 11:51 AM (203.229.xxx.176)

    원글님 말슴 옳아요..이건 신뢰의 문제입니다. 어떤 조건보다도 중요한 문제입니다.
    누나로서 반대의 의사표시를 분명히 하세요. 그래도 결혼하겠다면
    동생의 인생이지만요..네 누나로서 걱정이 되며 결혼생활의 기본 베이스는 신뢰라고 말하세요..그리고 어떤일이 있어도 네 결정에 대한 책임은 너에게 있다라는 걸 분명히
    해두세요..그래도 결혼하겠다면..
    사실을 누나에게 말한 점으로 봐서 동생분도 누님의 의견을 중시하는 것 같은데..
    결정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이정도로 말해두면 남동생도 신중히 판단할 겁니다..
    그 이후는 그들의 몫..

  • 7. 반대지만
    '04.10.4 12:03 PM (211.199.xxx.168)

    애정의조건..은파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한가지 다른점은 7-8년간 사귀면서..바람을 피웠다..<==== 문제가 많네요.
    동생과 만나기전도 아니고..만나면서 그랬다면...
    결혼해서도..안그러리린 보장이 어딨나요?
    바람피는것도 맛들리면....
    그래도 동생이 좋다고 한다면..도저히 말릴수는 없겠지요.
    그래도..누나가..동생한테 말을 해줘야...
    네 인생이니 신중히 결정하라고...

  • 8. 마농
    '04.10.4 12:04 PM (61.84.xxx.22)

    남동생 만나기 전에 다른 사람과 그런 일이 있었고.. 남동생에게는
    숨겼었는데 어쩌다보니 들켰다가 아니라...
    남동생과 정식으로 교제하는 중에 다른 남자와 만나고 그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이까지 생기고 낙태하고..그랬단 말인가요?@@
    저 같으면,전자라면 이해하고 덮어주라고 하겠지만...
    후자라면 음....반대할 듯합니다.
    결정은 남동생 몫이지만요.

  • 9. 저라도
    '04.10.4 12:06 PM (61.255.xxx.138)

    도시락 싸들고 다니며 만류하겠습니다.

  • 10. 절대
    '04.10.4 12:53 PM (219.249.xxx.202)

    반대 하고 싶군요.
    결혼 해서도 그런 사람들 생활 지저분 하더군요.

  • 11. 반대
    '04.10.4 1:16 PM (61.85.xxx.102)

    진짜 은파 생각 나네요.
    은파야 드라마니까.. 그리고 은파 남편 만나기전이니까 상관없지만
    이건 현실이고 남동생 일이라면 반대하고 싶어요.

  • 12. 반대
    '04.10.4 1:36 PM (203.240.xxx.21)

    거짓말하는 거, 바람피는거
    결혼중에도 용서가 안되는데..
    편견인지는 몰라도
    야간고등학교 나온거 까지 맞물리면..뻔하네요.
    야간고도 착실한 사람 많겠지만
    사실 주변에 야간고 가서 이런식으로 산 동창들 생각하면..
    가족으로 엮이는거 정말 말리고 싶네요.
    절대 못고친다고 봐요.

  • 13. ..
    '04.10.4 1:48 PM (210.118.xxx.2)

    동생분도 마음이 흔들리신다면 좀더 맘 다잡으셔서 헤어지라고 말하고싶네요.
    남의 아기까지 낳고 지운이상 아마 동생분도 용서하고 결혼해도 그 사실로 인해서
    계속해서 많이 힘드시지 않으실까 생각되요.
    여자분도 계속 죄인처럼 지낼거구, 게다가 올케될 사람까지 알아버렸으니 얼마나 서로 어색스러울까요...

    제 동생이 아니더라도 전 말리고싶네요.
    드라마 은파같은 경우는 과거의 일이지만,
    그녀는 현재 사귀고 있으면서도 바람을 피워서 그런일을 한거잖아요.
    경우가 다르지요.

    동생분을 위해서도 그리고 그녀를 위해서도
    그녀의 일을 알고있는한 결혼해서는 안됩니다.

  • 14. 깜찍새댁
    '04.10.4 1:52 PM (218.154.xxx.19)

    저도 결사반대!!!!!!!!
    이건 신뢰의 문제지요.........
    남동생은....아직 미련이 남아서 인거 같은데요...7,8년 사귄 정....그런거요...그거 사랑 아닐거같아요...
    물론 그 여자분이 개과천선해서 잘못(속인죄가 크잖아요)을 뉘우치고 동생분과 평생 행복하게 잘 산다면 모르지만...
    아고..생각만해도 무섭습니다.
    정식으로 사귀며 애교 많아 예비시댁식구들한테 이쁨 받았는데 뒤로는 그러고 다니고...
    동생분 잘 설득해보세요...
    저도 앞으로 결혼할 남동생있어 남 얘기같지 않아 썼습니다.
    제가 남 얘기라고 함부로 말한거라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음해서요...^^

  • 15. 그런
    '04.10.4 2:17 PM (61.75.xxx.140)

    사람들 그 버릇 안고쳐져요
    동생 잘 설득해서 결혼하지 말라고 하세요

  • 16. 이유미
    '04.10.4 2:34 PM (219.254.xxx.217)

    나중에라도 이건 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저두 반대!

  • 17. 근데
    '04.10.4 3:00 PM (211.209.xxx.252)

    남동생이 누나라고 님에게 조언을 구한답시고
    애인 사생활 얘기한건 좀 남동생의 실수라고 보입니다..
    이건 나중에 두고 두고 남동생의 골치거리가 될수 있지요..
    아마도 현재 남동생은 님이 결혼반대하는걸 싫어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결국 남동생의 선택에 따를수 밖에 없지 않나요?
    부부간의 싸움도 제 3자가 껴들면 커지듯이..
    남녀문제도 제 3자가 알수 없는 그 무엇이 있기때문에..
    그냥 옆에서 지켜볼수 밖에는 없을듯..

  • 18. 저도
    '04.10.4 3:01 PM (211.185.xxx.65)

    절대 반대입니다
    멀쩡한 여자가 들어와도 이것 저것 눈에 거슬리는 일들이 많은데 ...
    그 문제는 부부사이에 가장 기본적인 예의 아닙니까?
    동생분을 잘 타일러서 못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올케는 나와도 얼굴을 마주치는 사이이기도 하고...

  • 19. 열쩡
    '04.10.4 3:07 PM (220.118.xxx.254)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해서 다시 붙여진 사이,
    어찌어찌 결혼까지 해도 오래 못가더군요
    동생분도 잘 판단하실겁니다

  • 20. 키세스
    '04.10.4 3:11 PM (211.176.xxx.188)

    저도 반대
    그 아가씨도 착실한 것 같지 않고, 남동생도 나중에 이 문제로 조용할 것 같지는 않아요.
    반대는 하되 너무 펄펄뛰며 반대해서 말도 안되는 로미오와 줄리엣 만들지 말고...
    조용하게 설득하고 그래도 만난다면 차라리 서로 지쳐 정떨어질 때까지 놔두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그동안 든 정때문에 당장은 그립겠지만 다시 만난들 예전같은 사이가 아니란걸 자기들도 느낄것 같은데요.

  • 21. ***
    '04.10.4 4:10 PM (221.138.xxx.168)

    끼가 있으면 못삽니다
    그끼때문에 가정이 파탄날수 있기 때문이죠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 22. ....
    '04.10.4 4:16 PM (61.109.xxx.36)

    저도 반대.
    친구 참 중요해요.
    10년후에도 그 성격 드러날 수있다고 봅니다.
    평범하지 않은 친구들 둔 여자, 둘이나 이혼한거 봤어요.
    너무 놀기 좋아해서 가정을 등지더군요.

  • 23. 잠시 들른이
    '04.10.4 6:37 PM (218.236.xxx.222)

    남동생 분을 만나기 전이라면 모르지만....
    만나고 있는 중에 그런거라면 결혼을 한다해도 행복하지만은 않을듯 싶네요
    솔직히 제가 결혼하세요 마세요 할 자격은 없지만
    남동생 분도 용서 하셨다고 하더라도 의심하실것 같구요...
    그 여자분도 언제 또 그럴지 모르는거 같구요....

    하지만 제 생각은요
    그냥 남동생분을 믿어보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그가 결정하는데로 믿고 따라주는 것이지요
    나중에 왜 말리지 않았냐고 원망을 해도
    남동생의 선택이었으니 할수 없잖아요
    남동생의 인생이니 그가 선택하는데로 믿고 따라주셨으면 하네요

  • 24. 결사반대
    '04.10.4 8:37 PM (211.215.xxx.158)

    핸드폰으로 영상이든 음성이든 기록해두시지 그랬어요.
    본인 모습을 직접 알아야죠..

  • 25. 절대
    '04.10.4 8:54 PM (211.178.xxx.177)

    반대입니다.사귀면서 다른남자랑 자고 애까지 지웟다는 건 남동생과의 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건데 결혼조건의 상대자로서는 괜찮은 모양이군요.
    그래서 돌아오려는 것 같구요.아가씨때도 그러고 다닌 사람 결혼해서도 그 버릇 못고치더라구요.그래서 끼는 어쩔수 없다 ..라고 하는가 봐요.
    강하게 반대합니다.

  • 26. ...
    '04.10.5 7:23 AM (202.88.xxx.24)

    만약 결혼해서 조카를 가지면 그 조카가 친조카인지 그것부터 의심스러울거 같아요 ㅠ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우연히 안것처럼 하시라면.. 안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93 [re] 제가 겪은 황당한 산부인과 1 저도 황당 2004/10/04 904
23592 친구가 겪은 황당한 일.. 5 황당 2004/10/04 1,878
23591 임신에 관해.. 18 오늘은익명 2004/10/04 1,561
23590 [re] 책 한권 추천합니다. 도서 2004/10/04 878
23589 아들문제 27 사노라면 2004/10/04 1,924
23588 ▣ 가을 맞이 신상품 소개 !!(캐나다스페셜) champl.. 2004/10/04 874
23587 심란해요. 2 심란 2004/10/04 1,033
23586 임산부 커피마시면 절대! 안되나요? 28 카라이 2004/10/04 1,463
23585 비싸다고 다 맛나지는 않구나~~~ 5 달콤키위 2004/10/04 1,489
23584 선본지 1달반 후... 27 익명 2004/10/04 2,337
23583 우리집만 그런줄 알았습니다. 1 저도 익명 2004/10/04 869
23582 막강 저희 시어머님 26 흉볼... 2004/10/04 1,487
23581 님들 시어머님들은 욕심이 어떠신지? 17 2004/10/04 2,131
23580 새댁님과 참사랑님 11 이런 2004/10/04 889
23579 새댁 다시 글 올립니다. 25 새댁 2004/10/04 2,222
23578 시외사촌 결혼 축의금은 얼마나 하시나요? 8 부조금 2004/10/04 895
23577 조산에 대한 두려움... 21 승연맘 2004/10/04 968
23576 10년이 지나가면. 9 익명 2004/10/04 1,168
23575 옛날 얘기. 6 생크림요구르.. 2004/10/04 924
23574 새벽 운동 시작했습니다! 177 6층맘 2004/10/04 2,434
23573 이런 올케... 26 이런 경우 2004/10/04 1,974
23572 초등학생인데 덩치큰 아이들이 입기 적당한 브랜드 2 김새봄 2004/10/04 1,310
23571 속 쓰립니다. 1 안개꽃 2004/10/04 879
23570 남편 손버릇좀...(18금) 13 익명필요 2004/10/04 2,203
23569 애타는 시어머니 마음.. 7 카푸치노 2004/10/04 1,310
23568 암에 대해서... 11 노란무시 2004/10/04 927
23567 혈소판이 필요한데요... 3 블루마린 2004/10/04 905
23566 아들 해외출장갈때 면세점에서 물건 바리바리사오라는 시어머니 5 이해안됨 2004/10/04 1,274
23565 글 지웠어요. 17 익명 2004/10/04 1,718
23564 어디로 이사를 가야할지.. 20 익명 2004/10/04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