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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피가 5%샌다고...
그땐 대수롭지 않게 흘려 들었었죠.
그 후 우리 시누이가 심장에 구멍이 나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리를 얼핏 들은적이 있는데..
갑자기 쓰러져 대전서 급히 서울 아산병원으로 수술을 하는데,
심장수술이 생각보다 잘됐는데도
뇌에 씻을 수 없는 흔적을 남기더군요...
이유인즉은 심장이 새는 관계로 더러운 피가 일부 걸러지지 못해 혈전으로 뭉쳐서 몸속을 돌다가,
결국 뇌혈관에서 막혀 뇌경색(?)의 일종으로 와전 되었다고 들었던거 같아요..
그후 시누이는 정기적으로 졸도를 한답니다.
심장 수술도 사후 잘됐건만, 뇌에서 정기적 스파크로 쉽게 말해 후천적 간질이 되더이다.
그리고 모든 인식 단어가 뒤엉켜 자기가 원하는 언어구사가 되지 않구요...
기억력도 많이 떨어지고, 자신은 되려 다른 시누이에게 전화를 해서 자기가 도대체 왜 이런 증세가
수술을 성공리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그치질 않는지 울면서 캐 묻는답니다.
시누이를 곁에서 지켜 보건데,
너무도 끔찍해서,언니에게 무조건 수술을 해야하며 지금 당장에 서울로
오라고 종용하고 있는데..
한국에선 일단 언니가 의료보험도 되지않고, 언니는 되려 제가 미국으로 가 간병을 한달여 해주길 원해
잠정적으로 그렇게 맘을 먹고 있어요.
헌데 지금 당장 수술을 하려고 하니 언니는 당장 병원을 찾아가서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를 저에게 되려 반문을 하는데...제가 뭘 알아야죠..
지금 언니 상태는 두통과 손과 다른 신체 부위가 저리며, 가슴이 답답하답니다.
그리고 주치의 한테선 진단이 초음파 검사를 했더니,심장 밸브가 덜 닫혀 5%정도의 피가 샌다고..했고요.
얼마전 흥분상태로 잠깐 의식을 잃어 911에 싣려갔을때는 심전도 검사를 했는데...
이상하게 이때도 전문의 인데, 이의사 선생님 말로는 신호로 봐선 정상이라는 소견이 나왔다네요.
첨에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던 제가 갑자기 헷갈리고 혼란 스럽네요.
여기서 미국이 멀기도 하지만, 저의 아이들 셋을 다 데리고 병간호를 하려니 비행기 티켓 값이 장난이 아니라 ...확실히 수술 날짜를 잡은 후 움직이려구요.
혹 심장 수술쪽으로 가족병력이 있으시거나, 잘 아시는 분들께 두서 없이 여쭤 봐도 될까요?
저희 언니 같은 경우 정밀 검사를 물론 해 봐야겠지만, 정말 수술을 해야 하는 케이스인지도..
그리고 미국서 검사는 어떤검사를 순차적으로 받아야 하는겐지...
그곳은 이상하게 환자가 어떤검사를 받고 싶다고 해야한다고..
그러니 네가 알아봐달라고...
언니가 자꾸 무식한 소릴 자꾸 해댑니다.(챙피)
만약 한국에서 보험도 없이 수술을 하면 엄청 비싸겠죠...
너무도 답답하고 알아 볼데도 없고...
기냥 여기가 생각나 들어왔답니다.
어느 싸이트나 병원 상담 추천도 좋구요.
아시는분 꼬리 좀 달아주셔요...
1. 러브체인
'04.10.3 9:56 PM (61.249.xxx.238)흠 가족분들이 영어를 아주 잘하시거나 그런쪽으로 도움을 받으실수 있는 분이 안계시다면 한국에서 치료 하시는건 어떨까요?
의료적인 부분은 사실 우리도 우리나라 의사에게 우리나라 말로 들어도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어렵잖아요? 그런데 그걸 낯선 언어로 진행해야 할때 좀 어렵지 않나 하는게 제 생각 이에요.
그리고 제가 아는분 딸이 (참 아는 사람도 많지..쩝) 간질이었는데요..
최근에 서울대학병원에서 검사 하고 수술 받으신데요.
지금까지는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 해서 그저 약물로 수위만 낮추고 있었는데 수술법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심장에 대한 부분 해결 하시고 나셔서 간질쪽에 대해서도 염려 되시면 서울대학병원에서 검사 한번 해보세요.
근데 이게 아직 좀 많이 비싸다고는 하더라구요.
암튼 좋은 경과 있으시길 바랍니다.2. 여자
'04.10.3 10:16 PM (220.117.xxx.176)삼성병원(일원동) 심혈관 센터에 가서 상담 받아 보시거나 삼성병원 인터넷 싸이트 한번 가 보세요. 그리고 확실한 것은 아닌데 2년전 미국에 사는 고모가 오셨는데 한국에서 병원 치료비 미국에다 신청하면(서류 구비해서) 시간은 걸리더라도 받을수 있다고 미국 의사가 한국 가서 치료 받고 싶다면 한국으로 가라고 했다는 얘기 들었어요. 그런데 고모는 의료 기술이나 간병인비 때문 에 미국에서 치료 받았어요. 영주권이 있으면 혜택 받을수 있나 보던데 미국에서 알아 보셔요.
3. 뭉크샤탐
'04.10.3 10:22 PM (61.106.xxx.131)아우님, 힘든 일이 있어서 핸드폰 문자를 보냈는데도 답이 없었구나. 난 이부분에는 전혀 문외한이라서 도와줄 수 없어 미안해. 삼성병원 홈피에 들어가 심장 전문 코너에 가서 자세히 질문을 남기면 답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아님 직접 찾아가든지, 하여간 걱정이 많겠다. 나도 의사친구들한테 한반 물어볼게 . 기도해야겠다
4. 김지원
'04.10.3 10:33 PM (211.191.xxx.115)저희 할머니 그병으로 돌아가셨는데,댁의 시누이분 정말 조심하셔야해요.....저희할머니께선
삼일누워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휴..그때가 중학생때였는데.........ㅠ_ㅠ5. 아임오케이
'04.10.3 10:43 PM (211.38.xxx.189)스페셜님
어째요. 나도 전혀 아는 바가 없어서 도움도 못되어주고..
위의 분들 말씀대로 병원 사이트 들어가서 물어보면 어떨까요. 근데 의사들 검사결과 보기전에는 거의 아무 진단도 내릴 수 없다던데요. 병원비만 해결된다면 한국에 오면 좋겠네요.
환자도 심리적으로 그게 훨 안심될거 같고.
좋은 소식 있기를 기다립니다.6. 지나가다
'04.10.4 7:40 AM (219.241.xxx.246)일단 큰병원(삼성이나 아산, 서울대)로 알아보세요. 외국인이 한국에서 치료받을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쪽에서 잘 알고 있을꺼에요.
의사가 환자 말만 들어서, 또는 동생말만 들어서는 뭐라 할 수 없겠지요. 아마 오셔서 검사받아야 수술날짜 잡을꺼에요. 종합병원이라면 심각하지 않은 이상 수술날짜 빨리는 못잡을텐데
미국에서도 어디까지 보험커버 되는지, 한국이랑 비교해보시고요
근데...치료야 한국에서 받으시면 편하겠지만 왔다갔다 힘들지 않으실지 걱정이네요.
좋은 소식 있기를 기다립니다.7. flour
'04.10.4 10:56 AM (211.200.xxx.161)제가 알기로는 심장센타가 있는 병원을 알아보는게 좋으실거예요.
(저도 좀 그래서 작년 의사에게 조언 받기로는 신촌 세브란스를 소개 받았었습니다)
전 심잡음도 심해 내과가면 항상 심장계통 정밀검사를 해보라는 이야길 듣습니다.
(아이낳기전에는 감기만 걸려도 꼭 정밀검사하고 아기낳으라는 조언까지...)
심전도는 의사마다 다르게 보나봐요, 한분은 4개의 그래프중 2개정도를 가리키며
소견으로는 판막이 덜닫힌것 같다고 하였거든요, 근데 다시 검사한 현대 아산병원서는 아니라고 하구요,
(전 어릴때 부터 덜 닫겨 크면서 닫힐거라는 소견으로 정기적으로 심전도 검사하고 그랬어요)
그후 아기도 정상적으로 낳고 했는데 작년 정기검진서 다시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일단은 심전도 검사는 당일날 하고 진단을 받구요, 심장 엑스레이와 초음파는 다시 예약을 할텐데요, 초음파는 1시간에서 1시간 반정도 봅니다,
의료보험 혜택으로는 20~30만원정도 였구요, 요기까지가 저 혼자해본 단계입니다.어릴때
엄마랑 한 부분은 몰라요,
저도 그냥 아프다는게 귀챦아 피하기만하고 있는데....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8. 홍이
'04.10.4 1:45 PM (61.84.xxx.100)잘은 모르겠지만 아이들 데리고 체류하시는 비용 대비 생각해보세요 의료보험이 안되면 마친가지일테구...말도 안통하는 미국서 하시는것두 만만찬을테구,,,.어쩌나 걱정되시겠어요
9. 스페셜
'04.10.4 5:36 PM (211.178.xxx.180)윗 분들 넘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자님! 글 요긴한 정보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희 언니도 영주권자이고 의료보험도 미국은 등급이 있는데,
보험금을 많이내는 높은 등급의 의료보험을 들었다고 하네요..
해서 월요일 병원가서 다각도로 알아보겠노라고..
이글들 언니가 읽고선 꼬옥 여러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해 달라고 해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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