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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고마워.
익명인딸 조회수 : 890
작성일 : 2004-09-30 11:54:48
추석 연휴전 떡집다니는 엄마 이야기로 글쓴 딸이여요.
어제 친정을 갔는데 며칠동안 새벽 5시까지도 일하고
추석전날은 음식장만하고 그래서인지 엄마얼굴이 너무 안되보이더라구요.
이것저것 싸주시는거 감사히 받아오고 아쉬운 맘 뒤로한채 집에왔구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어요.
오늘 늦게 끝나지 않으면 집에좀 오라고..
내얼굴이 너무 안되보여서 집앞 한약방에서 한약좀 지어먹어야겠다고.
시어머니나 시댁어른들이 너 그렇게 까지 안되보여서 욕하겠다고 말이죠.
저는 웃으면서 나보다는 올케가 훨씬 말랐더만..
무신 내가 약하다고...엄마나 좀 약좀 해먹고 그러세요..
라고했더니 아니라고 아니라고 시간나면 꼭 오라고..
물론 안가긴 할거지만(한약값이 장난이 아니잖아요..피같이 버신돈으로 다 써버리시게 하면 안되지요)
그 말듣는데 괜시리 코끝이 찡해지더라구요.
본인몸이 천근만근이면서 딸생각만..
에휴..
달달이 용돈드리기는 하지만, 엄마처럼 한약해줄께!! 해주지 못하는 내가 부끄러워집니다.
엄마 고마워.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께.
엄마도 건강해야한다..그래야지 우리들에게 가장 잘 하는거야!
IP : 210.118.xxx.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4.9.30 5:28 PM (211.176.xxx.188)착한 어머니에 착한 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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