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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속상해요

속상녀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04-09-17 20:20:06
화나고 속상해서 ~   넋두리 할곳도 없고 해서....
4년전에 큰시숙 부탁으로 새마을금고에  대출2천만원 연대보증을 섰습니다. 보증도장 찍기전에
새마을금고 직원에게 " 저희도 은행에 부채가 많아서 연대보증인 자격이 되냐구 "
물어도 봤습니다.   연대보증을  시어머님, 저희남편 이렇게 2명이 섰습니다.

큰시숙내외가 금전관계로 형제간 우애가 좋지않아서 ....정말 보증서기 싫었습니다.
연대보증기간이  아직 1년이나 남았는데 ...여러사람들에게 피해입히고
자식들 데리고 야반도주를 했네요.  새마을금고에서 2차 독촉장(연체대출이자)까지
날아오니 보증도장 찍은 남편까지 밉습니다.  만져보지도 못한 2천만원을 대신 갚아야 되는
신세가 되었네요.   어휴 누가  위로좀 해주셔요....  
IP : 222.115.xxx.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평생죄인
    '04.9.17 9:00 PM (220.89.xxx.242)

    그래서 옛말에.......
    보증서지말라고 유언까지 남긴다잖아요?
    할수없습니다.
    더큰돈이 아니었길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2000만원에 <인생공부>수업료 크게 치르셨다 자위 하세요.
    그래도 시집쪽에서 사고를 쳤으니 남편한테 평생 큰소리 치고 살겠네요.
    저는요 친정쪽에 보증섰다가 그만.....
    사는게 사는것이 아니랍니다. 죽을죄를 지은듯~ ~

  • 2. 몬아
    '04.9.17 9:21 PM (218.50.xxx.211)

    저도 오빠가 얽힌적이 있어요. 지금은 세월이 흘러 많이 히미해졌쥐만 당시 너무넘 힘드셨습니다. 2천만원은 일도 아닌 큰돈이었어요..... 벌어놓은거 다 날리고 고생많이 하셨네요. ㅜㅜ
    그나마 더큰돈 ----억"이 아닌걸 위안삼으셔야죠 머....
    암튼 보증은 절대로 절대로 아니되어요~~~ 자나깨나 보증조심

  • 3. ..
    '04.9.17 9:33 PM (211.225.xxx.241)

    맞아요..억" 이 아닌걸 위로 삼으세요
    제친구 하나는 시숙보증 잘못섰다가.. 한국땅에 발도 못붙이고..
    달랑 옷가지만 챙긴채로 미국으로 남편이랑 몸만 갔어요.
    그 시숙이라는 인간은.. 자기들 재산 다 빼돌리구..제 친구네만 못살게 된거죠.
    근데.. 그 친구 한국으로 연락도 못해요.
    어찌사는지..
    결혼할때도 그 시모가 자기아들 약사라고 얼마나 제 친구한테 못되게 굴었는데요.
    혼전에 유산도 2번인가했구.. 결혼하구선..아이 안생겨서 갖은 시집살이 다 당하고..
    그러다가 임신되니..이젠 시숙이.. 동생 재산 다 해먹은거죠.
    나쁜 인간들 많아요.... 피는 물보다 진하다구요??
    옛말에 보증서는 자식은 낳지도 말라고 했다잖아요.
    울 외삼촌도 일생을 보증서주다가..돌아가셔서.. 자식들 고생 말도 못하구요..
    암튼 2천만원으로 공부했다생각하세요..

  • 4. 다혜엄마
    '04.9.17 10:04 PM (211.207.xxx.29)

    어쩌나?
    담엔 절대 보증 안서겠지요?
    큰 인생 교훈이라 생각하시고.....열심히 사셔야 겠네요.
    정말 보증이란 거 안되는데.....
    울 남편 한번 1400서주고 그돈 그스란히 시댁에서 값았는데....
    지금 또 1000만원자리 걸렸네요.
    우리가 물어준게 아니라서 남편이 정신을들 차렸나?
    참 남자들 너무 하네요..
    이건 또 5년 상환이라 참 거시기 하네요.
    다시는 안해야 할텐데 울 남편처럼 다시 하지 않게 되기를 바래요.
    다시는 안되요~~~~~

  • 5. 푸른하늘
    '04.9.17 10:19 PM (220.127.xxx.230)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님의 심정 이해합니다.
    신랑도 밉고...
    저도 울고불고 하다가 결국 ...

  • 6. 저도
    '04.9.17 10:26 PM (194.80.xxx.10)

    아버지가 친구분 보증섰다가, 그분 빚지고 화병나서 돌아가시고,
    우리 아버지도 친구 보증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암 재발하셔서 일년 뒤에 따라가셨어요.
    두분이 너무 절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아마 그분이 하늘나라에서 심심해서 우리아버지 델고 갔다고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ㅜㅜ
    오죽하면 어느 집안가훈에 '보증을 서지 말자' 가 있겠어요.
    우리 엄마도 저하고, 동생보고, 아버지 보라고, 절대 보증은 서는게 아니라고 당부하셔요.
    당부 안해도 아버지 그리 되신 거 보고 보증 서겠어요?

    한번 야멸차게 굴고, 피해 안보는게 나아요.
    같이 망하자 ~ 그럴 순 없잖아요.

  • 7. 힘내세요
    '04.9.18 12:40 AM (211.220.xxx.253)

    저도 직장 동료언니 보증 섰다가 직장에서 사고 내고 그만두고나서 신한은행에 보증선 천만원 고스란이 밀린이자 백몇십까지 물어냈습니다. 다른 직장 동료들도 많이 걸려 있었다죠.
    3년짜리 대출이었는데 그때는 어려서 대출 보증 서는게 어떤건지도 모르고 일 터졌을때는 보증 섰다는 기억조차 없었거던요.. 싫은 소리나 노 라는 대답을 잘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그 이후로는 돈 관련문제에대해서는 단호히 노 라고 말 할수 있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들도 보증 서 달라는 말 도 안하고요.. 남편도 결혼 하고나서 몇달 후 그런 일 겪어서 서로 약속을 했답니다. 절대 형제간에도 보증은 서지 말자구요.. 그래서 남편직장 상사분 아들이 백혈병 걸려서 대출 보증 부탁했을때도 정말 정말 미안했지만 남편이 어렵게 거절 할 수 있었는데 그 후에 또 사건 터져서 보증 섰던 사람 줄줄이 피해 보고 그랬어요.. 만약 전에 그런 일 없었다면 분면 그런 어려운 일 당한 직장 상사 보증 당연히 서줬을 텐데 욕먹을 각오 하고 남편도 안 섰지만 결국은 천만원 덕에 몇천만원을 손해보지 않은 셈이지요... 님도 정말 비싸게 수업료 냈다고 생각하시고 다음에 절대로 보증 서지 않는다고 남편이랑 꼬옥 약속하세요

  • 8. 쫑아
    '04.9.18 4:47 AM (219.249.xxx.61)

    님 힘내세요
    지금 속 상해서 죽을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마음이 풀려요
    지금 저희집 가훈 보증 서지 말자 입니다

  • 9. 행복이가득한집
    '04.9.19 5:51 PM (220.64.xxx.73)

    대한민국.국민들 당한사람 무진장 많습니다.
    저희도 크게 당하고 . 이야기하자면 화병도 생기고...
    나쁜 그사람들 ...
    분명히 그자손들이 잘안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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