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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아직 저한텐 전화한 통 없습니다. 이 동서는 언제나 이런식이더군요..
온다고 해도 애만 끼고 앉아 일은 안하겠지요.
그러면서 친정일은 발벗고 나서서 다해주는 것같아요. 친정언니 시댁갈때 가져갈 음식까지.
제가 음식준비할 걱정하면 그럽니다. 명절이 머 먹는 날이어요??
참,, 그녀는 전업주부 난 직딩 맏 며늘..
어느 날 명절 아침에 부부쌈하고와서 팅팅부어가지고 온 식구 눈치보게 만들고
그러는 게 아니라고 얘기하면 토라지고..
이런 동서는 어째야할까요..
너의 길을 그냥 주-ㄱ 가라하고 포기하는 게 맘 편할 랑가
1. @-@
'04.9.17 10:34 AM (221.154.xxx.221)ㅎㅎㅎ!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속 썩이고 썩이고
터득한 지론! 맞습니다.
그냥 "포기"하십시요.
언젠가 본인 스스로 깨닫기 전엔 아무리 옆에서 옆구리 찔려도 몰라요.(어휴!답답)
아니 어쩜 모르는 척 하는지도 모르죠.
속으로 곪지 마시고 포기하십시요.
세월이 흐르면 스스로 조금씩 나아집니다.
아니 어쩜 동서에게 무관심한 것 만큼의 마음의 여유로움이겠죠.
부모님 다 알고계시고 마음으로 맏며느리 크게 생각하십니다.
겉으로 내색 안하시지만, 그래도 큰며느리라고 칭찬하는 소리 엿들을때
책임감 느끼고 동서에게 쏠리는 신경전 부모님공경으로 마음 돌립니다.
맏며늘님!
포기하시고 지내시면 동서도 철들 때가 있으니 참으세요.
전 이 글 처음 읽으며 제얘기를 누가 대신 올린 친구가 있나하고
깜딱놀랐습니다.
친정에 잘하는 것, 넘 닮았습니다.
허나 동서의 마음이니 친정 잘하는 것 갖고 뭐라 할 수는 없죠.
그냥 시댁에도 신경 좀 썼으면하는 바램일 뿐
맏며늘님!
힘내시고 열 받지 마세요.2. 선녀
'04.9.17 10:43 AM (211.215.xxx.224)저희 주변에 그런분 있어요
그분은 맏며느리인데요 암것도 할줄모르고 바쁘면 안오고 욕한번먹고 말지 그런 태도세요
주변에서도 다들 포기하고 언젠가 한번 산소에 가져갈 음식 큰맘먹고 일부러 시켰데요
해오겠다고 해서 웬일인가 했더니 글쎄 컵라면을 싸주시더레요
그다음부터 절대 일 안시킨대요
대신 사람취급을 안하더라구요
젋었을때는 속편하고 육신도 편했는지 모르지만
그분 지금은 큰소리도 못내세요
할머니한테 아직도 욕먹고요
걍 무시하세요
없는사람 취급하세요
시키려다보면 속터집니다
세월이흘러 자기도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잘해서 복받는 큰며느님 보면서 할말이 없겠죠3. 맏며늘
'04.9.17 11:20 AM (211.196.xxx.253)선녀님 주변에 있는 맏며느리.. 꼭 우리 동서같네요.
4. 어머나
'04.9.17 11:33 AM (220.122.xxx.14)컵라면 싸드리면 앞으로 안시키실랑가?
추석 장보는 대신 컵라면?
아이고 간이 작아서....5. 헤스티아
'04.9.17 11:38 AM (61.80.xxx.216)--;; 애궁.. 우리 큰형님이 절 이렇게 생각하심 어떻하지..--;; 걱정입니다....
6. 아마다미아
'04.9.17 1:39 PM (211.185.xxx.130)저의 경우는 둘째 동서가 계속 이러고 있습니다. 10여년 됐는데도 전 밉습니다. 전 막내구요
둘째네는 아주 늦거나 안옵니다. 친정에 넘 잘하는 것을 탓할 생각은 없지만 늦게 와서 큰 동서나 제게 미안하다거나등의 말도 싹 없어요.ㅠㅠㅠ
본인뿐 아니라 아주버님도 공범(?)의식으로 그렇게 하십니다. 본인들 그릇 문제겠지만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은 속도 편한지 모르겠어요.궁금해요.7. 조용필팬
'04.9.17 1:44 PM (61.98.xxx.172)저희 형님은 직장 핑계로 아무일도 안하심니다
시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일주일에 한번 쉰다구 쉬는 날에는 12시 넘게까지 잡니다
명절날은 전날까지 나가서 일합니다 백화점에서 임부복 속옷 파는데
명절날 일하구 나서 하는말 "손님없어 심심해 죽는줄 알았답니다" 집에서 일하는 사람한테
저 저번주 일요일날 미역국 끓였습니다 아침부터 잡채하고...
왜냐구요 저희 형님 생일인데 어머님이랑 남자들은 벌처 갔거든요
미역국 끓이면서 궁시렁 거렸네요
제 미역국도 안끓여 먹는데 하면서.....
저도 형님 복 좀 있었으면 합니다
일에서 벗어나게8. 같이 살아보세요
'04.9.17 3:38 PM (218.153.xxx.191)조용필팬님, 속에서 불나시겠지만 스스로 다스리십시요.
암만 그래도 함께 사는게 힘든 겁니다.
하루에 잠깐 시어머니 목소리 듣는것도 싫어죽겠다던데. 그 형님이 같이 안 사셔서 조팬님이
같이 사셔야한다면 조팬님 역시 쉬는 날 늦게 일어나는 것부터가 흉입니다요.9. 한솥밥
'04.9.17 3:46 PM (218.153.xxx.191)따로 살면서도 자기는 얌체며느리의 표본처럼 구는 제 친구는 자기 친정엄마를 모시고 사는 올케가 마땅찮아 아주 죽습니다.
날마다 올케 흉이 늘어져 듣다보면 너보다 훨 낫다...한마디 해주고 싶어지는데...
그애 친정언니가 드뎌 한마디 하셨더군요.
시어머니랑 한솥밥 먹는 사람한테 아무 말 말라구요.
그애 언니가 평생 시엄니랑 한솥밥 먹었거든요...
원글님, 싹수없는 동서 내던져버리시고 내내 복받으셔요...10. 해탈이라기보다..
'04.9.17 4:10 PM (221.151.xxx.107)탁 까놓고 얘기해서 시댁일 열심히 안해도 그만 아닌가요? 일 잘해놓고 좋은 소리 못듣고 동서들에게는 누가 일더하니 마니 신경써야하고 왜 우리가 그러면서 살아야하는지.......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했기때문에 그 남자의 집안이고 하니 힘든 일을 떠맡는다해도 기꺼이 좋아서 해야한다....이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화살이 역시 사랑해서 어쩔수없이 친척이 된 동서에게 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굳이 착한 맏며늘 이런 타이틀을 원하시는게 아니라면 그냥 동서가 그러는건 같은 여자입장에서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세요.
저도 맏며늘이고 동서한테 불만도 있죠. 마음도 얼마나 좁은데요. 그렇지만 시댁문제만큼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니 몸바쳐 충성해봐야 울집남자한테 집에서 골골 거린다고 짜증듣고 하다보니 제살길 제가 찾게 되더군요.11. 음
'04.9.17 5:26 PM (211.204.xxx.35)저희 시작은엄마같군요.
오면 더 짜증납니다...
같이 일하는거 하나 없고...
일하면 옆에서 수다만 떨거나...
몸 아프다고 누워있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저도 죽도록 일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일 할때는 같이 해서 후딱 끝내고 싶어요...12. 행복이가득한집
'04.9.17 5:39 PM (220.64.xxx.73)그냥 놔두세요 나중에 미안함 마음이 생길 겁니다.
저는 둘짼데 시집와서 지금까지 (22년) 맏며느리 합니다
혼자 울때도 많았는데 참고 사니까 시집집안이 조용하고
저만 복많이 받는것 같아요 ,,,,13. 다혜엄마
'04.9.17 6:03 PM (211.207.xxx.29)동서들 얘기 나오면 할 말 없는게....
저는 외며늘입니다.
시누이도 누나 하나이구요.
다행으로 여겨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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