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짜증나는일

[가을향기]

아파트 1층에서 엘레베이터 1층 이라는 숫자 보고 뛰어와서 막 버턴 누르려고 할때
위에서 누가 눌러 고만 엘레베이터 올라가버릴때
거기다가 꼭대기까지 가는 숫자를 보면서
트라이에 나오는 이덕화처럼 허탈하게 쓰러질듯 두손으로 엘레베이터 문 꽝 두드려야 할때

[신짱구]

그게 출근시간 일때....

[정말로]

출근시간일때.... 층층마다 멈출때...
그래서 저는 낮은 층수에 삽니다.
여차하면 계단으로 파바박.....

[김수열]

형우 버스시간 늦어서 급한데, 11층에 있던 엘리베이터가 내가 누르려는 순간 내려가기 시작할때...

[리틀 세실리아]

꼭대기 15층에 사는 내가 반상회시간 맞춰 내려갈때.
정말이지 층층마다 서더이다...멀미나서 죽는줄알았음--;

[꽃보다아름다워]

애들 재우고 집 대충 치워놓고 컴 좀 하다가 나도 자야지 하고 부엌 불을 끄려는 순간,,눈에 띈.
아들내미 도시락 주머니...저는 칸칸이 된 도시락 씻는 게 그렇게 싫어요 ㅎㅎ

[꽃보다아름다워]

하나 더 있다. 아니 많지만 매사에 불만이라 욕할까봐서리..
잠옷으로 갈아입고 애들이 잠이 들려는 순간 경비실에서 걸려온 인터폰...택배 찾아가세요.

[마키]

이것만큼 짜증나는 일도 없을텐데....
낮잠이 살짝 맛있게 들고 있는데 울리는 인터폰...
"솜트세요~~~~" "절에서 왔는데..."
진짜 싫다...

[yozy]

요즈음 생각이 많아서인지 거의 불면증에 시달리는데
새벽녘에 막 꿈나라로 진입하는순간 잘못걸려온 전화 ...
정말 왕짜증이다.

[핀구루]

더운 날씨 참다참다 현관문 열어 놓았는데
옆집 아저씨 복도에 나와서 이불털때..크~

[레몬트리]

오늘 늦은 아침을 혼자서 먹는데.....
(인터폰시끄러워서 코드빼놨어요. 울 아파트에 왠 잡상인이 글케나 많은지..)
갑자기 누가 문짝이 부서질듯이 두드리는겁니다.
쾅쾅쾅.......쾅쾅쾅,,,
누구세요??????? (조용) 누구세요???????(잠잠)
돌아서는데 또 쾅쾅쾅..쾅쾅쾅
현관문을 여니.."성경 말씀에 대해서 한번 깊이 생각해보자고........."

[야옹냠냠]

맞아요, 맞아요... 인터폰 안빼놔도 꼭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벨을 누르면 얼굴이 화면에 나오니까
그냥 아무 대답도 안하고 없는 척 해버리는데
문 두드리면 뻔히 아는 사람 아닌 줄 알면서도
궁금해서 열어보게 된다니까요-.-

[깡총깡총]

좀 다른 얘기지만,, 시아버지가 냉장고 뒤지고 다닐때 --
정말 싫어요.................ㅠ.ㅠ..................................

[하늬맘]

2시간동안 업고 얼러 재웠는데..
겨우 눕히고 돌아서는 순간..전화와서.. 아기.. 다시 울어댈 때(종종 겪었던 ..실화..)

[저는요]

일요일 오전 남편이랑 늘어지게 자는데 말없이 오시는 시부모...........................

[마시오에]

하늬맘님 마음 이해해요.
저도 아이 겨우 재웠는데(낮잠자는시간이 저에게 유일한 자유시간이죠)...
트럭지나가면서 스피커로 "계란왔습니다. 계란...알굵고 신선한 계란이 왔습니다.
달걀필요하신분, 달걀도 있습니다. 계란이나 달걀필요하신분 나오세요."
왕짜증입니다. 웃어야할지....울어야할지.....

[키세스]

라면 막 끓여놓고 먹으려는데(전 배가 고프면 라면생각이 나더군요. ^^;;)
딱 젓가락으로 잡으려고 할 때 전화 와서 이야기 좀 하자고 할 때...
자주도 안먹는데 라면만 끓이면 꼭 엄마한테 전화가 와요.
라면 먹는다고 해도 용건만 간단히 이야기 하고 라면은 불고... ㅜ.ㅜ
먹고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하면 삐지고... 흑흑
요샌 전화벨 소리 들으면서 불안하게 먹고 엄마한테 전화해보면 그거 울 엄마 맞대요.
라면을 자주 먹는 것도 아니고 엄마가 전화를 자주 하는 것도 아닌데 대체 왜 그런겨???

[넙적공주]

마시오에님 저 웃겨서 정말 맘껏 웃고 갑니다. 고마우이~

[다혜엄마]

운전 초보인지라.......
두갈래길에서 이곳으로 가면 맞겟지 하며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결국은 아닐때......
그래서 담엔 내 맘가는 곳 반대로 가자 하지만.......
그게 잘 안되는구만요.
운전1년차.......초행길들은 참 힘들구먼유~
^^;;;;;;

[헤르미온느]

다혜엄마님...그럴때 저는 "새길하나 접수했군..." 한답니다...
나중에 다 재산이 되더라구요...^^...그 분당가는 길도 그렇게 혼자서 해매다 발견한 길...^^

[^^]

평상시엔 잘 안울리는 전화벨.
샤워만 하고 있음 잘~ 울리죠.
또는 인터폰이 울리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