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한가해졌어요.흑흑흑

바이올렛 조회수 : 1,130
작성일 : 2004-09-14 11:55:06
오랫만이네요.예전에 회원가입은 안하고 몇번 들렀었는데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통 들어오지 못했어요.집이 많이 달라져서 못 알아볼 뻔 ㅎㅎ
오늘은 웬일이냐구요? 저 한가해졌거든요.모대학에서 시간강사하다 이번 학기 짤렸어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수업도 무지 인기있었는데 유학파(학과장 제자) 오더니 그만 나가 달라네요.
비인간적인 처사에 참 많이 아팠습니다.
이제부터 뭘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신랑은 괜찮다고 하지만 저는 신랑 앞에서 많이 위축되고 괜히 미안하고 참 사람 이상하게 변하네요.
별 뜻없이 내뱉는 말에도 상처를 입게 돼요.
요즘 한숨 쉬는 버릇이 생겼어요.이런 제가 더 싫고 .
당장 경제적으로도 힘이 들어 고민이예요.올 2월에 좀 무리해서 집을 장만했더니
그 여파가 이제 서서히 드러나네요.
누구에게라도 털어 놓고 싶었습니다.눈물부터 나려고 하네요.더 쓰고 싶어도.....
아침 시간에 재밌는 얘기로 시작하지 못해 죄송해요.
종종 들를께요.친해졌음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 힘찬 걸음 걸으세요.저도 여러분들도.

저희집 바이올렛이 예쁘게 피어서 바이올렛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IP : 221.141.xxx.10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amplain
    '04.9.14 12:07 PM (66.185.xxx.72)

    참 이쁜 아이디시네요.
    기운 내셔요..
    저희 언니도 박사논문 준비하면서 시간 강사 하거든요...
    앞으로 좋은 일 많이 있으실꺼예요..
    화이팅!!

  • 2. 예은맘
    '04.9.14 12:09 PM (218.148.xxx.131)

    바이올렛이란 아이디 정말 예쁘네요.
    상심이 크시지요. 똑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저도 그런 맘 이해할수 있거든요.
    대학에서 시간강사 하셨구 수업도 인기가 있었다고 하니 빠른시일내에 좋은 자리가
    생길꺼예요. 너무 성급해 하시지 마시고 이참에 여유를 즐기세요. 이것저것 하구싶은 것두 하시구.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열심히 일한 그대 떠~나~라...

  • 3. 창원댁
    '04.9.14 12:17 PM (211.168.xxx.69)

    어디든지 비인간적인 처사가 있지요???
    여기에서 맘 푸세요

    그리고 능력이 있으시니 곧 다른 좋은 자리가 생길겁니다.
    눈 크게한번 뜨시고
    아자아자 화이팅

  • 4. 레몬트리
    '04.9.14 12:18 PM (211.199.xxx.121)

    "움추렸다 뛰는 개구리는........................." 이 얘기는 너무 식상하져?
    그냥 * 밟았다 생각하세요..-_-;;

    세상 살다보면 어찌 꽃 좋고..새 우는..탄탄한 신작로만 가겠습니까
    비바람 몰아치고..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대기도 하고.. 뙤약볕에서 헉헉대기도 하고..
    그러다 다시 선선한 바람에 몸을 맡기기도 하고... 세상일이란게 다 그런거죠..

    이제 곧 좋은 길 ..밟게 됩니다..
    지금은 개* 밟은길 걷는중이라고 생각하세요..아셨죠?? ^^*

  • 5. 김민지
    '04.9.14 12:32 PM (203.249.xxx.13)

    내 맘대로 안되는 이 세상,
    참 힘들고 밉고 속상하시죠?
    그게 또 경제적인것까지 더해지면 더 힘들죠.
    더 좋은일이 있으려고 그럴꺼예요.
    아자,아자, 화이팅!!!!

  • 6. 상은주
    '04.9.14 12:41 PM (61.74.xxx.131)

    저두 아파트 분양 받아논 상태라 열심히 일을 쉬지 않고 해야 하지만,, 그건 그렇다고 해도 강퇴라니,, 세상은 불공평 하죠? 더 좋은 날이 있으시겠죠.. 힘 내세요//

  • 7. ripplet
    '04.9.14 12:53 PM (211.51.xxx.235)

    그 학교는 그래도 당사자에게 말이라도 하나 봅니다. 제가 나가는 학교는 개강할때까지 조교에게서 소식(시간배정) 없으면 그 학기는 못받은거다 생각해야돼요. 그 사유라는 걸 나중에 들어보면 당사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학과장 선생님의 자의적인 판단이 대부분이고요.
    저도 간간히 중단당한 적이 있어서(3월에 결혼한다는 소문 듣고선 그 학기에 말없이 자르더니 그 다음학기에 또 찾더군요. "그땐 결혼초라 많이 바쁠 것 같았다"나... --; ) 님의 지금 심정 많이 이해돼요.

    아마 그 제자라는 사람은 정식 임용(전임교수)을 바랄테고..그걸 위해 당분간 국내강의경력이 필요해서 님이 희생양이 된 것 같군요.

    빨리 털어버리시고, 강의하시면서 미뤄왔던 재충전하실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그 사람들 원망하시기엔 시간이 넘 아깝잖아요. 자기들이 아쉬우면 다시 찾게 돼있고, 반드시 그 학교 아니라도 님의 능력을 발휘할 데 있을거예요(요즘엔 시간강사를 공개모집하는 학교도 제법 있어요).

    경제적인 문제는 힘들겠지만...마음은 먹기 나름입니다.
    저는 가끔씩 학과장과 친분있는 (주로 귀신씨나락 까먹는 얘기로 강의시간을 채우는)사람에 밀려서 강의잘릴때면 "그래봤자 지들 손해지" 합니다. 교양과목은 평판 나빠지면 주관하는 학과장한테 화살이 돌아가고, 전공기초과목은 잘못 갈쳐놓으면 그 학생들이 몽땅 전공교수들 부담이 되거든요.

    기분전환거리 찾으셔서 빨리 기운내세요. 잘 될거라고 믿어요.

  • 8. 키세스
    '04.9.14 1:29 PM (211.176.xxx.134)

    억울해서라도 더 좋은 학교에서 기회가 왔음 좋겠네요.
    나중엔 전임도 될 수 있는...

  • 9. 미스테리
    '04.9.14 2:44 PM (218.145.xxx.148)

    자,자...힘내세요...힘!!!!
    아자 아자 아자 ~~~홧~~~~~~~~~팅!!!

  • 10. 새초롬
    '04.9.14 3:51 PM (220.87.xxx.239)

    전화위복.. 에또..새옹지마..아시죠??
    더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기운내세요~~~^^

  • 11. 달개비
    '04.9.14 3:52 PM (221.155.xxx.94)

    다시 더 좋은 기회가 올것 같아요.
    그때 바빠지실테니 지금 82쿡 열심히 드나드시면서
    여러가지 정보,요리 솜씨 키워 두세요.

  • 12. 김혜경
    '04.9.14 5:28 PM (218.237.xxx.211)

    전화위복..아시죠?
    좋은 기회가 생길겁니다..아자아자 파이팅!!

  • 13. 이영희
    '04.9.14 5:32 PM (211.192.xxx.242)

    그럴때 자신을 (마음) 사랑 하재ㅣ 않음 넘 슬퍼져요.
    슬퍼지면 자꾸 자신감 상실이니 오기를 내세요....
    맛벌이로 못했던 번개 참석 하시구,,,,
    맛있는거 사먹고...............
    애궁 혜경샘 번개 하셔야겠어용~~~~~~~~~~~~

  • 14. 밝은햇살
    '04.9.14 10:57 PM (61.102.xxx.134)

    아자아자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10 이땅에서 아줌마 초보운전으로 살아남는다는것은... 6 초보운전 2004/09/14 910
22809 연년생 둘째 산후조리 어떻게해야 할까요??.... 7 둘째산후조리.. 2004/09/14 1,040
22808 용기내어서 물어봅니다. 4 용기~ 2004/09/14 1,418
22807 아빠가 무서워요! 3 돌콩 2004/09/14 1,210
22806 제사 지내기 6 궁금 2004/09/14 893
22805 남자가 결혼을 잘 한 기준 7 속상함 2004/09/14 1,861
22804 살을 빼긴 빼야겠는데.. 6 제로미 2004/09/14 942
22803 꽁똔 생겼어요~! 26 새콤달콤상큼.. 2004/09/14 1,317
22802 불규칙한 생리주기```` 10 익명으로다~.. 2004/09/14 1,017
22801 며느리심술 14 심술쟁이 2004/09/14 1,504
22800 이빨빠지는 꿈 9 우리 2004/09/14 1,022
22799 추석에 시댁에 선물세트 드려야 하나요? 15 ........ 2004/09/14 972
22798 시누이 남편제사에 가야하나요? 22 오늘익명 2004/09/14 1,494
22797 나이는 못 속여~ 5 고미 2004/09/14 899
22796 혜경 선생님이 쓰신 글 맞나요? 2 꼬꼬댁 2004/09/14 1,427
22795 내일 아침부터 포도 다이어트 시작합니다... 4 조이 2004/09/14 916
22794 딸아이의 핸폰 6 익명엄마 2004/09/14 1,011
22793 저 한가해졌어요.흑흑흑 14 바이올렛 2004/09/14 1,130
22792 서럽네요 27 창원댁 2004/09/14 1,745
22791 중년 남성들이여! 커피보다는 녹차를!! relaxs.. 2004/09/14 910
22790 사시나무 2 우주 2004/09/14 878
22789 [re] 도와주세요...영어공부 혀니맘 2004/09/14 913
22788 도와주세요...영어공부 7 혀니맘 2004/09/14 1,108
22787 큰 시누가 하늘나라로... 21 조문주 2004/09/14 1,466
22786 선유도 가는길 7 김선곤 2004/09/14 907
22785 신랑은 외출중 1 하늘사랑 2004/09/14 888
22784 쯔비벨무스터 009 2장.. 5 소심해서 로.. 2004/09/13 1,490
22783 [re] 얼굴과 이름 기억하기 -잊지 못할 사건중 하나.. q 2004/09/15 584
22782 얼굴과 이름 기억하기 -잊지 못할 사건중 하나.. 6 김새봄 2004/09/13 1,430
22781 살쪄서 죽겠어요..ㅠ.ㅠ 12 준맘 2004/09/13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