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 아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조회수 : 948
작성일 : 2003-08-25 18:21:56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전형적인 요즘 아이구요
덩치만 크지  속은 어린애이면서  매일 "존나 짜증나!" 만 외치는 아이입니다.
고등학교 입학해서 학교에 CDP를 두고 와 잃어버리더니
몇 개월 뒤에 너무 졸라 다시 사주었습니다.
어머니 모임때 학교에 가 보니 방과후 아이 책상 서랍에 다시 CDP가 있더군요.
제가 챙겨 왔습니다.
이렇게 두고 다니면 또 잃어버리지 않느냐고 하니
왜 가지고 왔냐고?  일부러 두고 왔다나요
할 말없으면 가만히나 있지 ...


수학여행 사진값을  아들이 걷게 되었나봅니다.
30만원이 넘는 돈을 학교 사물함에 두고(열쇠도 감그지 않고)와서는
잃어버렸다고 하네요.
세상물정 너무 모르고  챙기질 못합니다.
어럽게 도와달라고 하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사실 요즘 전 우리 아들 너무 밉거든요.
친구들과 히히덕거리며 노는 것만 좋아하고(그 친구 중 한명이 가져갔겠지만)
동생 무시하고, 부모   우습게 알고 해서.......

지금 당장 생각으로는
일주일 용돈이 15,000원인데 5,000원씩만 주고 10,000원은 스스로 갚으라고 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러다 흐지부지되고  말겠지만 어쩌면 좋을까요?
정말 교육적으로 따끔하게 혼낼 방법이 없을까요?
하루종일 잃어버린 돈 걱정으로 지쳤는지 누워있군요.

IP : 211.209.xxx.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2엄마
    '03.8.25 7:29 PM (211.217.xxx.212)

    우리 아들하고 같은 학년이라 열심히 읽어보았어요
    속상하시겠어요
    아이들이 한참 친구를 부모형제보다 좋아하고 챙길때 인것같아요
    어쩌겠어요 그래도 사랑하는 아들인 것을
    일단은 큰 액수이니 아들이 혼자 해결할 길은 없잖아요
    어머니께서 해주시면서 아들에게도 얼마간의 책임을 질수있는지 물어보시는게 어떨지
    위의 글처럼 용돈에서 조금씩 갚도록 하거나 곧 있을 추석때 타는 용돈에서 성의껏 책임
    지도록 하면 어떠하실지 어쨌던 아들의 의견을 물으며 어머니의 생각과 절충해보시는게
    좋지않을까요?
    요즘 아이들 다 정신없습니다 저희 아들도 그렇습니다

  • 2. 나나
    '03.8.26 12:10 AM (211.58.xxx.11)

    용돈의 일부로 갚아나가게 하는 방법이 참 좋은 것 같네요.

  • 3. ky26
    '03.8.26 9:45 AM (211.216.xxx.186)

    제 생각에도 용돈으로 갚으라는게 좋을것 같아요
    5천원으로 생활하기 힘드니 만원정도 주시구요
    용돈 모지란다고 짜증부리면
    심부름이나 다른일로 탕감해 주시구요
    어릴적 습관이 무서운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03 [정보] epost 세일한답니다. 3 김새봄 2003/08/26 1,009
12702 공짜로 배우기 3 죄송이 2003/08/26 867
12701 죄송합니다... 2 기수맘 2003/08/26 872
12700 [김혜경의 살림노트] 맛과 멋을 담는 도자기 4 경빈마마 2003/08/26 1,104
12699 고백 4 funny 2003/08/26 914
12698 울 남편이 이상해요.. 김정희 2003/08/26 934
12697 초간편/스피드 단품 아침메뉴 11 귀찬맘 2003/08/26 1,044
12696 변기를 뜯었어요... 저 대단하죠? 3 섬마을 아줌.. 2003/08/26 912
12695 방금 마이애미에서 돌아왔어요. 6 june 2003/08/26 886
12694 저, 거제도 다녀왔습니다. 2 부산댁 2003/08/26 906
12693 문화센터 여행 따라 가보신분 2 나들이 2003/08/26 885
12692 저 건강한 아기 낳았어요... ^_^ V 19 namiva.. 2003/08/26 917
12691 이젠 코스트코엔 그만 갈까봐여.... 4 일원새댁 2003/08/26 1,817
12690 내가 하고싶은것 4 꿈꾸는 소리.. 2003/08/26 888
12689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 3 고참 하얀이.. 2003/08/26 919
12688 체지방과의 전쟁 선포!! 6 푸우 2003/08/26 1,064
12687 커피우유님! 3 하늘 2003/08/26 884
12686 [re] 고추가 아니라 설치 예술이다. 4 경빈마마 2003/08/26 885
12685 호강하는 고추들~~~~~ 12 복사꽃 2003/08/26 941
12684 김혜경님~ 새 책 내기 전에요... 3 회화나무 2003/08/25 824
12683 우리 아들 어떻게 해야 될까요? 3 2003/08/25 948
12682 쉐어그린님....... 1 치즈 2003/08/25 896
12681 [re] 조카 첫돌에 뭘 선물해야 좋을까요? 박숭희 2003/08/25 883
12680 조카 첫돌에 뭘 선물해야 좋을까요? 6 새벽달빛 2003/08/25 902
12679 휴대폰..로밍 서비스 3 정원사 2003/08/25 893
12678 [re]전자사전 구매하시려는 분들께 알려드릴께요~~ 2 우렁각시 2003/08/26 881
12677 전자사전 문의 3 solasi.. 2003/08/25 885
12676 애들 학습지... 3 릴리 2003/08/25 879
12675 틀림없이 여기서 봤는데... 2 건망증 2003/08/25 861
12674 저~ 추석 선물이요... 4 joy 2003/08/25 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