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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에 별이 뜨면....

아짱 조회수 : 907
작성일 : 2003-08-19 19:07:52
이게 뭔말인가 하셨죠?
제기 다녀온 단양의 펜션이름입니다
예쁘죠?

인터넷의 수없이 많은 펜션중에
우리가 원하는 여러가지 요건을 두루 갖춘바..
예약 중복으로 못갈뻔한 위기를 넘기고
비오는 어제 1박2일로 다녀왔답니다

먼저 촬영하느라 땀빼고 계시는 혜경샘과
기타 여러분들께
저만 놀러 갔다온거 좀 찔리기는한데
그렇다구 혹여 기우제를 지내신건 아닌지요?

단양팔경이며 구담봉 도담삼봉 유람선....
계획한거 아무것도 못하고 펜션에서
줄창 먹기만하고 왔기에
펜션얘기밖에 할수없음을 양해하시길...

각설하고...

요즘은 펜션 이름도 이처럼 예쁘게 붙이지만
각 방의 이름도 있더군요
저희는 스타룸이였어요
방모양이 동그랗고
옆으로 욕실이랑 주방, 테라스로 연결이 되있어요
동그란 원통 모양 방의
무지 무지 높은 천장은 유리창이어서
밤에 별을 볼수있게 해놓아 바로 스타룸이 된거지요
비때문에 못봤지만...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면 계곡이 보이는데
산과 바위와 물이 어우러진 그림 그자체이며
자연 모래사장이 조그맣게 되있어
물놀이 장소로도 그만이더군요
역시나 비때문에...흑흑

저는 사실 펜션이 처음이라
어느정도 시설인지 몰라서
간단한 이불까지 챙겨 갔는데요(꿉꿉할까봐)
아주 깨끗해서 흠 잡을데가 없더라구요
욕실에 치약이며 발걸레까지..
주방의 기본적인 그릇과 도구들,,주방세제와 수세미통까지..
주인 아줌마,아저씨의 깔끔함과 꼼꼼함이 여기저기 묻어나는
정말 예쁜 펜션이었어요

가는날 점심은 펜션식당에서 하는
닭도리탕(물론 토종닭)을 사먹었는데요
앞에 펼쳐진 산수화 풍경을 바라보며 먹으니
더 맛나더라구요..뭐 신선같은 기분..

멋진 계곡과 예쁘고 깔끔한 방과 맛난 음식..
뭐 하나 빠지지 않는 훌륭한 곳에
줄구장창 내린 비만 아니였어도
금상첨화,따봉을 외쳤을터인데....

너무 억울하여
저희는 가을에 날좋은날 다시 가기로 했답니다





IP : 211.170.xxx.1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03.8.19 7:30 PM (219.241.xxx.116)

    참 좋내요

  • 2. 커피우유
    '03.8.19 8:04 PM (218.51.xxx.77)

    펜션 ...한번쯤 가볼만 한 거 같아요
    호텔이나 콘도와는 또 다른 느낌...
    아짱님! 혜경님 댁에서 고생하셨는데 잘 다녀오셨네요^^
    전 꼬마가 유치원 방학이라 맘으로만 응원한답니다

  • 3. 어주경
    '03.8.19 8:33 PM (220.127.xxx.95)

    저도 지난 주에 친정 식구들과 안면도 자연휴양림에 있는 펜션에서 1박하고 왔었답니다. 그 펜션 이름도 '풀잎향기 그윽한 숲의 나라'였답니다. 아짱님 말씀대로 숙박 시설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어서 좋았습니다. 펜션 뒤로 적송이 빼곡하고 앞으로는 논이 있었답니다. 밤 하늘에 별이 왜 그렇게 많던지...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숙박비 장난 아니던데요. 아짱님은 어땠어요?

  • 4. 우렁각시
    '03.8.20 3:31 AM (66.185.xxx.72)

    아짱님, 사진 봤어요!!!
    우짜면 그리 새초롬하게 생기셨는지...살 안 찌는 비결도 좀 알려주세요~~~

  • 5. 아짱
    '03.8.20 10:56 AM (211.170.xxx.191)

    숙박비요?
    4인실 11만원인데 어른 셋,아이 셋 하여 추가 1만원
    12만원에 1박했습니다
    지금은 성수기라 어쩔수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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