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 가계부 좀 봐주세요

어지러워요 조회수 : 1,053
작성일 : 2003-08-19 14:32:04
사실 좀 창피한데요. 가계부 안쓰고 살고 있는 주부예요.
일하며 공부하며 바쁘다보니 핑게같지만 그날 오전에 쓴 것도 가물가물해서 못 쓰겠더라구요. 몸에 새기고 살 수도 없고...ㅜ.ㅜ
이번 달 카드요금이 좀 많이 나왔길래 한가할 때 정산을 해봤거든요. 좀 봐주실래요? 저희 식구는 둘이고 자동이체 되는거(예금, 관리비, 보험 등..)랑 현금 쓴 거(세탁, 우유값, 군것질, 배달시키는 거..)는 안들어간 거예요. 부부가 다 되도록 카드로 지출하려는 편이고요.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이 정도 지출은 다 비슷한지, 과한지 알고 싶어서요..-ㅅ-;;

교통비, 기름값 - 31만원
마트에서 장본거 - 54만원
의류 - 38만원(남편 양복을 샀거든요)
외식 - 33만원(이웃집하고 한 잔하는 날이 많아서..-.-;;)
핸드폰 - 10만원
기타 - 17만원(강아지 병원비, 차 수리 등)

국민은행에서 인터넷 가계부쓰는 걸 써 보려고 했는데, 계좌 내역 가져오고하는게 잘 안되서 못했어요. 사용법이 생각보다 너무 복집해서.. 무료 가계부 중에서 괜찮은 게 뭐가 있을까요?


IP : 220.127.xxx.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은 익명
    '03.8.19 2:44 PM (61.74.xxx.155)

    이걸보니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알뜰하신 것 같은데.............
    전 아기 엄마인데도 저한테 들어가는 비용이 많아요. 미용실,화장품,옷 값 등등
    이거 보구 우리집도 한번 정리하는 중이에요.

  • 2. 이종진
    '03.8.20 9:15 AM (211.209.xxx.109)

    수입에 대한 지출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수입에 비해 과하면 줄이구요, 과하지 않으면 계속 그렇게 써도 되는거죠.
    저축을 더 해야할 상황이면 지출을 줄이구요..
    현금쓴거 모이면 장난아니에요. 메모를 해서 적도록 노력해보세요.
    교통비와 기름값은 어쩔수 없는거구, 문제는 식생활비죠. 식비, 주방용품, 생활용품들...
    결혼 초에 이것저것 사고 싶은게 많아서 주방용품들을 좀 샀을때는 생활비가 4-50만원 나왔는데,
    식비만 들어가면서 부터는 30만원 정도 나오네요. 앞으로도 그렇게 유지 하려구요..
    저희도 두식구이구요, 김치랑 쌀은 얻어다 먹었으니 그 돈은 안들어간 거에요.
    대형마트 가서 이것저것 사다보면 10만원은 금방인데 필요한 것만 적어서 사는게 절약하는 길인거 같애요.

  • 3. 영주
    '03.8.20 11:27 AM (211.41.xxx.227)

    저도 결혼한지 반년 정도 되는데 한달 생활비가 보통 120-140만원 듭니다.남들은 둘이 얼마나 잘해먹고 살길래 그렇게 많이 드냐고 그러대요.
    그래서 남편보고 자동차 팔라고 그랬습니다.차 유지비가 한달 식비더라구요.자동차비 30만원,식비30만원,보험17만원,학원비7만원,서로 맞벌이라 용돈 쓰고 경조비는 달마다 들고 그러다 보면 아무리 줄일려고 해도 안됩니다.맞벌이 안하면 애 낳고 어떻게 살가 싶습니다.
    결혼초에는 할인점에 자주 갔는데 이젠 절대 안 갑니다.한달에 한번이나 갈까...
    할인점 가면 줄여 사도 10만원이 훌쩍.재래시장에선 그렇게 절대 안나옵니다.
    콩나물도 할인점서 풀무원거 사면 1000원 넘지만 시장가면 500원에 삽니다.깻잎도 500원 이런 식으로 조금씩만 삽니다.

  • 4. 어지러워요
    '03.8.20 4:09 PM (220.127.xxx.58)

    답변 주신 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헤프다고 혼나면 어쩌나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서 안심이네요. 카드 내역서보고 우울했던 나음이 좀 풀립니다.-제가 좀 소심해요^^
    오늘도 쌀 사러 마트 갔었는데요. 배추 두 통 사와봤어요. 지금까지는 엄마 신세지는 것도 싫고 해서 쭉 사다먹었는데 한번 담가보려고요. 다다음달쯤은 절약한 보람이 나타날지 기대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95 남편이 출장을 가면.. 7 해피위니 2003/08/19 815
12594 테라스에 별이 뜨면.... 5 아짱 2003/08/19 907
12593 대학생 자취생입니다 ^ㅡ^ 3 신나영 2003/08/19 879
12592 [re] 아기 침대 써 보신 분~ 해피위니 2003/08/20 884
12591 [re]상식을 깹시다. 7 경빈마마 2003/08/19 904
12590 아기 침대 써 보신 분~ 3 해피위니 2003/08/19 897
12589 일밥 2탄 책에 김혜경 선생님 이름이요~ 오즈 2003/08/19 878
12588 [김혜경님의 살림노트] 술꾼 남편을 위한 '여름철 숙취해소법' 7 경빈마마 2003/08/19 906
12587 대천근방요...? 4 신짱구 2003/08/19 898
12586 저 가계부 좀 봐주세요 4 어지러워요 2003/08/19 1,053
12585 저,, 거제도 갑니다.. 3 부산댁 2003/08/19 889
12584 [re] 교통분담금 환급받으세요 아프로디테 2003/08/19 879
12583 교통분담금 환급받으세요 3 김현경 2003/08/19 876
12582 잠시 쉼표를 찍으면서.... 10 moon 2003/08/19 946
12581 뉴욕에 계시는 선배님들께. 1 cindy 2003/08/19 884
12580 리덕틸 드셔보신 분? 5 cuteyu.. 2003/08/19 903
12579 가입 인사 그리고 곰팡이 제거 문의합니다. 5 김정랑 2003/08/19 886
12578 짠돌이 책 소개 합니다. 케이트 2003/08/19 917
12577 요즘은 어째 이리 의욕이 없는지.. 5 김효정 2003/08/19 922
12576 이런 곳이 있다니 풀꽃이슬 2003/08/19 884
12575 `애칭'에관하여- 아줌마 만세 풀꽃이슬 2003/08/19 874
12574 가입인사드려요. 영서맘입니다. 3 영서맘 2003/08/19 887
12573 리덕틸가격이 어떻게되는지 아시는분.? 1 kkj 2003/08/18 876
12572 깻잎짱아찌 pigttt.. 2003/08/18 892
12571 동대문 가을패션 15 냠냠주부 2003/08/18 2,084
12570 황당한 필리핀 항공사의 서비스 1 박덕미 2003/08/18 905
12569 은수저 닦는 세제. 4 naamoo.. 2003/08/18 900
12568 쉬는 3일동안.. 2 오이마사지 2003/08/18 886
12567 오늘 날씨만큼 우울해요. 6 고민녀 2003/08/18 895
12566 [re] 일하면서 밥해먹기 책 사실 분 계실려나 모르겠네요. 최은화 2003/08/18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