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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갑은 어떻게....
제마음도 똑같아요.
한달쯤 후에 시아버님 칠순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시아버님 친구분들은 주로 호텔(큰)에서 많이들 하시거든요.
제가 맏며느리가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요.
여행(호주나 케나다쪽)도 가시고 싶은 눈치고 그렇다고 여행만 하지니 그렇고
혹시 행사 치르신분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칠순은 주로 어떻게 하는지....
1. 김혜경
'03.7.22 10:27 PM (218.237.xxx.26)형제분들은 모두 몇분이신지요?
일단 가족회의를 하세요, 물론 장남과 맏며느리가 중심이 되야죠.
비용은 아마도 식사비용, 여행비, 그리고 주인공및 자식들의 옷값...
식사비용은 초대된 손님들의 축의금으로 해결될 거예요, 그러니까 일단은 허심탄회하게 회의를 거쳐서 주인공의 의중을 알아보세요.2. 사라
'03.7.23 10:32 AM (203.238.xxx.4)최근에 친정아버지 회갑은 치뤘습니다.
저희는 아버님 형제분과 제 사촌들 직계만 모여서 서른명 정도밖에 안되었죠.
그래서 부페는 번잡한 것 같아서 한정식집을 예약했었구요.
큰 방 하나를 빌려서 하니 오붓하니 괜찮았습니다.
상차림도 다 해주는데, 저희 아버지가 거부^^하셔서 별다른 상차림은 안했구요.
간단한 플랭카드와 샴페인, 케익 등을 음식점에서 마련해 주어서
식사 중에 1. 가족소개 2. 호스트인사 (제 남동생) 3. 케익 커팅 4. 건배 제의 (큰아버님) 5. 감사말씀 (제 남편)
이런 식의 약식 행사만 했어요3. 사라
'03.7.23 10:37 AM (203.238.xxx.4)아, 그리고 집에 가실 때 드시라구 떡집에서 답례떡 맞춰서 미리 준비했었구요.
15박스 준비했는데 7만원 정도이니 다른 곳에 비해 떡값이 싼 건 아니었는데요.
대신 호박썰기떡, 영양깨찰떡, 반두텁떡.. 고급스러운 떡으로만 포장해서
친척분들이 맛있었다고 칭찬 많이 했구요.
혜경님 말씀처럼 식사 비용은 오신 분들의 부주로 해결이 가능했습니다.
별도 상차림을 하거나 사진사를 부르거나 여흥준비 (악단이나 노래방 시설 등)를 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실 겁니다. 그리고 한복을 입으시면 이 비용 들어가실 거구요.
제일 중요한 건, 어른이 어떤 걸 하시고 싶으신가 여쭤보는 겁니다.
물론 자식들이 소요되는 비용이란 걸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 날은 어른을 위한 날이므로, 어른이 원하시는 대로 해드리는 게 제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잔치를 원하시면 잔치로.. 여행을 원하시면 여행으로.. 단촐한 가족모임을 원하시면 그렇게..
물론 어른들은 원하셔도, 자식 생각해서 난 필요한 거 없다.. 그냥 말자.. 이렇게 하시기 쉬우니,
그건 감안해서 눈치껏 헤아리셔야 하구요.
어른들 원하시는 걸 캐치하고, 어떤 걸 할지 결정하는 일이 어렵지,
그 이후 기타 잡다한 준비들은 그냥 신혼초의 집들이 정도밖에 안 힘듭니다. ^^*4. 신명
'03.7.23 10:40 PM (218.50.xxx.217)회갑인가요? 칠순인가요?
회갑은 요즘 여행을 주로 가시고, 칠순은 축의금을 안받는거 아닌가요?
무엇보다도 주인공의 의견타진이지요. 근데 요게 예상외로 어렵죠.
노인들 본심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형제들의 생각도 가지 각색
결론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주인공, 형제를 모두 만족시키는 행사 어렵죠.
주최측(큰아들 ,큰며느리?)에서 대강 타진한 후(회의 형식 거치는 게 순서)
밀어 부치셔야죠. 밀어 부치려면 다른 사람들의 행사를 참고해야겠죠.
시어머님, 친정어머님 칠순을 말씀 드리죠.
울집 아찌 둘째 아들이자 둘재 사위인데 이벤트에 목숨거는 사람이죠
(다른 효도는 별로인 것 같은 데)
모두를 제키고 목숨 걸고(?) 주장 주장하여 관철시켰는 데 성공적이라는 울 부부 평가.
두분다 7년전 평창동 중국집에서 풀코스(오래 서빙되기 때문에 행사에는 적격이라는 울 아찌 주장)
초대 인원은 형제, 자손, 친정 조카, 친구 몇분 40-50명
상차림등 다 생략 ,노래방기기 가져오는 사회자를 부르니
아주 흥겨운 화기 애애한 가족모임이 되드군요.(식사보다 이벤트가 중요하대나?)
나중에는 전부 일어나 포크댄스 비슷한 춤도 추었죠.
문제는 비용: 둘째지만 똑걑이 분담햇죠
단점: 어른들이 약간 시장하쎴대나?
* 양재동 전철역 옆에 행사 전문 부페 식당 깨끗하다는 데 이번에 예약이 늦어
6월에 친정아버님 팔순 호텔에서 친가 사촌, 친구분들 까지 50명
비용 줄이려고 사회자가 반주 사회 전부,(사회자가 바빳지만 ) 부페식(제일 싼거로)으로
아주 호젓하게 대략 3시간 넘게 흥겨웠죠. 참석자 거의 한곡씩 뽑고
안한다 하시지만 속으로 은근히 원하는 부모님 께시기도 하죠
친구들 한테 많이 물어 보았는 데 가족 모임으로 하고 여행도 많이 가시는 데
어떤 형태로든 행사를 하면 할일 했다는 기분 그런 것 있죠.
전 개인적으로 50명 이하가 좋드라구요. 에전 회갑때 큰 잔치 축의금 받고
쭈르륵 한복 똑같이 입고 서있는 대규모 행사. 서로 부담 어수선하고 별로 탐탁치 않드라구요
축의금 받으면 비용 부담이 줄어 들겠죠.
쪼매 골치 아픕디다. 사라님 말씀대로 의견 조율 쉽지 않죠. 어른들 마음 헤아리기도 어렵지만
형제들 조율은 더 신경 쓰이더군요. 비용 문제 대문이었나? 장소도 직접 답사해야하고 등등....
여행 , 행사 둘다 흡족하게 하면 좋지만 문제는 비용. 여행이 해외면 소규모 식사, 규모에 맞는 행사를 하면 여행은 간단히.
힘내세요!!! 이러면서 크고 (다 컸는 데?) 나이 먹는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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