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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쫄면~

오이마사지 조회수 : 878
작성일 : 2003-07-22 09:39:08
어제밤 신랑이 퇴근하면서 술한병 사 들고 와서..안주꺼리좀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보통때 같으면 잔소리? 했을텐데..회사에서 기분좋은일이 있어 뭐라 하지도 못하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 꺼내다가 부추전이랑 햄을 구워줬습니다..
맛나게 먹더니.. 절 부릅니다..

신랑:쫄쫄면이 먹고싶다..
나   :쫄쫄면이 뭔데..?
신랑:방금 tv에서 광고하는데 맛있겠드라..
나   :그거(부추전,햄)먹고 또?
신랑:응..
나   :저녁안먹었어?
신랑:오늘바빠서 못먹었어..
나   :-_-;;

그래서..슈퍼가서 농심쫄쫄면 하나 사들고 와서..
(요즘라면값이 개당 얼마인지 몰겠지만..이건 소비자가격이 750원 이네요..원래 이정도 하나..??)
설명서대로 끓여 줬습니다..
팔도비빔면이랑 똑같이 생겼는데..면빨이 좀 쫄깃한게..쫄면처럼 생겼네요..
'후루룩~후루룩~~'뚝딱 해치우더군요..
먹고..옥탑방고양이 보는데..래원이가 라면을 맛나게 먹더군요..

신랑:라면도 먹고싶다..
나   :참아---
신랑:-_-;;

원래 울 신랑 이렇습니다..
tv보다 나오는건 다 먹고싶은지.. 그것도 꼭 밤에..
IP : 203.244.xxx.2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산댁
    '03.7.22 9:44 AM (211.39.xxx.2)

    컥,, 저랑 비슷하시네여..
    요즘 다이어트를 좀 해서 몇키로 뺏더니 몸에서 자꾸 음식을 달라네여..

    저두 요즘 TV보기가 무섭습니다.. 어찌나 맛있게들 먹는지.. 먹는 프로는 왜그리 많은지..
    올해는 멋진 수영복 입어보자 했거늘,, 내년으로 미뤄야 겠어요.. ㅠ.ㅠ

  • 2. 톱밥
    '03.7.22 9:59 AM (203.241.xxx.142)

    옥탑방 고양이에 경민이랑 정은이 밥 먹는 거 정말 많이 나오잖아요..
    반찬 투정하는 경민이 보여주려고 그러는지.. ^^

  • 3. 러브체인
    '03.7.22 10:27 AM (61.111.xxx.164)

    크하하.. 저랑 똑같으시네여..ㅡ.ㅡ
    그 쫄쫄면..제가 울 컴티랑 또 다른 동호회에 맛있다고 추천 했다가
    한때 다들 중독이 되었더라는거죠..
    아는 동생은 밤 열두시만 되면 간절하게 그게 먹고 싶어서 하나씩 끓여 먹고 자서 담날 퉁퉁 부었더라는 전설이 있답니다.
    비빔면 보다 개운하고 칼칼하니 맛나죠? 저도 좋아해요..^^

  • 4. plumtea
    '03.7.22 1:41 PM (219.248.xxx.242)

    저희 신랑은 한 밤에 술 거하게 먹고 와서 꼭 마누라 귀찮게 하는 이상한 주사가 있답니다. 술 먹고오면 그렇게 배가 고프다네요.나참.

    어느날인가 다음날 먹으려고 남긴 2인분 밥을 비벼주니 혼자 다 먹고나서 하는 말이 입가심으로 라면이 먹고싶데요. 끓여주니, 골뱅이무침이 먹고싶다나...안 해주면 삐집니다. 다 해줬어요. 그랬는데 냉동실 냉장실 다 뒤지고...하여간 있는 과자, 있는 과일 다 아작내고 잡니다.

    귀찮아서 안 챙겨주면요....다음날 제가 죽어요. 냉동실, 냉장실 다 뒤져 꺼내놓고 안 집어넣어서 식탁위가 난리가 나거든요.

    한 밤에 울 신랑 술 먹고 왔는데 뭐 먹는 신 나오면 저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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