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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님! 제 건강이 정말 심각.... 도와 주세요
제가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하는데도 살이 쭉- 빠져요.
(다이어트 때문이라면 춤을 출 일이겠지만...159센티에 45.90킬로그램이구요
비만도인가 그게 85.5% 나왔어요- 저체중이라는데요)
그 정도야 괜찮지 라고 말씀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금 밥하고 빨래 청소하는 일상생활을 겨우 할 정도거든요.
몸에 기운이 없고, 두통이 너무 심하고 ...
일단은 힘이 너무 없어요.
그래서 주위분들은 너무 집에만 있지말고 운동 좀 해라 고 하는데
힘이 없어서 그것도 못하구요
그래서 종합병원 신경과에 가서(사실 어디가야 될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CT촬영(뇌)도 하고 간이나 당뇨가 있는지도 확인해 봤는데 모두 정상이라
하더라구요
의사는 편두통이라고 하면서 약을 3개월 정도 먹어야 된대요.
지금 1개월정도 먹고 있는데..(두통은 없지만, 기운이 여전히 없어서요)
참, 제가 헤모글로빈 수치가 9.6이어서 좀 빈혈이 있거든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빈혈 때문에 생긴 것 같기도 한데, 의사가
아니라고 하니...)
할수 없어서 며칠후에 종합검진을 받아볼까 생각중 이에요.
종합검진 받아보신 분들 얘기도 좀 듣고 싶구요
인터넷이나 병원홈페이지에 자료도 찾기 어려워서(어디에 자료가 있는지 ^^;;
사이트도 좀 알려주시구요. 병원을 간다면 내과에 가야될지....도
꼭 좀 도와 주세요. 넘 어려운 부탁이죠? ^^;
1. 김경연
'03.7.22 9:25 PM (61.96.xxx.130)음...제가 주인장님은 아니지만은...
조건이 저랑 너무 비슷하셔서 그냥 지나갈 수가 없었어요....(160/46)
저는 빈혈이나 두통은 없거든요.
(앉았다가 일어날 때 현기증은 느끼지만, 빈혈은 아니라고 하대요. 대신 류마티즘 인자는 있지요 ^^;)
혹시 종합검진 받아보시면 몰랐던 이유를 알게 되실 수도 있겠지만...
그런데요, 운동을 혹시 "장기간" 안하셨나요?
겉으로 드러나는 근육의 문제가 아니라, 내장이 무력해지기 때문이거든요. 내장이 무력해지면 살도 계속 빠지고 점점더 기운도 없어지고 그럴텐데요... 심장도 허파도 기운이 없어져서 박동을 제대로 못하게 된다고 해요. 그럼 서서히 기운빠지면서 몸이 안좋아질 수 밖에요.
기운이 없어서 운동을 못하신다고 자꾸 가만히 계시면 더 큰일 나요.
운동이라는 것이 별 것이 아니고, 집안에서 맨손체조, 스트레칭, 이런 것들을 시도해보세요.
가사일도 하다보면 운동이 될지 모르지만, 균형잡힌 운동은 아니잖아요.
그러다가 조금씩 걸어다녀 보시고, 뛰어도 보시고.. 그러세요...
그리고 먹는 것 조심하시구요. 물 조금 적게 드시구요, 밥 드실 때 물 드시지 마세요...2. 김혜경
'03.7.22 9:39 PM (218.237.xxx.26)갑상선 검사 좀 해보세요.
여성들 별 일 없이 살이 쭉쭉 빠질 때는 갑상선에 문제가 있을 때 그러는 것 같거든요.3. 도라
'03.7.22 9:56 PM (211.178.xxx.36)저도 작은 아이 낳고 어지럼증이 심하고 살이 많이 빠졌었는데요. 임신말기 80kg대의 몸무게가 5개월도 안되서 50kg대에 도달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한 12시까지는 너무 어지러워서 일어나 앉지를 못했었는데, 우연히 알게된 한의원에 가서 해결했답니다.
저의 경우는 부정맥 증상이 있었고, 신장이 많이 않 좋다고 해서 약을 꽤 많이 지어 먹고는 지금은 10층 계단도 오르내립니다.
보약을 3재째 먹을 무렵부터 몸이 눈에 띄게 가벼워지더라구요.
저뿐만 아니라 우리 식구들이 골골해서 양,한방 다 다녀본 경험인데요, 염증이나 급성질환은 양방이, 만성질환이나 뭔가 설명하기 힘든 질환이 있을 때는 한방이 낫더라구요.
혹시 스트레스 많이 받는 일이 없는지도 생각해보세요. 화가 몸을 상하게 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믿을 만한 한의원을 추천받아 가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4. 문정
'03.7.22 9:56 PM (210.120.xxx.244)혜경언니 말씀에 동의하네요..
제가 27살인데요.. 25살때 갑상선 항진증이 생겼더랬어요..
그런게 생긴줄도 모르고 1년동안 살았는데.. 겉으로 봐선 멀쩡하니깐..어디가 아플꺼라 생각을 못했는데요..
근데 병이 생긴지 시간이 지나니까.. 아침에 일어나기 넘 힘들구요..(그때 회사 지각 많이 했어요..--) 좀만 일해도 힘들고.. 체중이 빠지고 한달새 4~5키로 빠졌었죠.. (그땐 운동을 좀해서 아 운동해서 살빠지는구나 좋아라~ 했었죠..바보처럼..)
일단 넘 피곤하고 체중이 갑자기 빠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욕은 좋고, 참 한가지 더위를 좀 타게 되더라구요..생리량도 많이 줄구요... 좀 걸어다녀도..심장이 두근두근 맥박 빨라지구요..
짐은 약 먹구 대학병원 내분비내과 정기적으로 다니면서 갑상선 홀몬 수치 정상으로 돌아와서..유지하는 중이거든요..
인터넷 검색해보니까 갑상선만 전문적으로 보는 개인병원도 있더라구요..
일단 피검사로 홀몬 수치 검사해볼 수 있으니까요.. 함 검사 받아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건강 빨리 회복하시길 바래요...5. 벚꽃
'03.7.22 11:47 PM (211.224.xxx.194)의견 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 저랑 비슷한 경험들이 있으셨다니
좀 위로가 되네요(제 주변엔 이렇게 아픈 사람이 없어서....)
김경연님 글 보고 뜨끔 했어요
저요~ 운동은 해본적도 없구요(참, 수영은 한 1년 한적 있네요^^;;)
음...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건강이 좋아지면 결과 보고 드릴께요.
건강하세요^^6. Ellie
'03.7.23 7:19 AM (24.162.xxx.73)전에 미국 뉴스에..
편두통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한 여자가 살이 허벌나게 빠져서 티비에 나왔는데..
그때 편두통약이 살을 빼준다는 말을 들은거 같네요.7. 이경숙
'03.7.23 8:32 AM (211.209.xxx.27)제가 아는 분은 님처럼 몸이 너무 안 좋아
수시로 영양제도 맞고 그러더군요.
원인도 모르고...
운동 부족이 마음에 걸려 기구 사다가 걷기를 하는데
막상 한의원에 가서 진맥을 해보니 몸을 만들고 운동도 해야지
지금은 운동을 하기에는 무리라고 하며
약처방을 받아왔더군요.
젊은 분들 중에도 님처럼 그런 분들이 꽤 되던데
아는 분 한 분은 의외로 방광에 문제가 있더래요.
우선 전문의와(한의원이던, 병원이던) 상담해보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8. cocoa
'03.7.23 10:45 AM (210.90.xxx.163)혜경님 말씀처럼 일단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심이 좋으실듯 하네요..
살이 빠지는것 외에 식욕이 증가했다던가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증상은 없으신지요..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그런 현상이 있답니다..신진대사율이 많이 증가해서..먹어두 많이 힘들고..
헤모글로빈수치두 너무 낮으신것같은데..다른 백혈구 수치는 다 괜찮으신가요?..
빈혈두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올수 있고..그러한 경우엔 일차적인 원인에 대한
치료가 우선이 되야하는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가까운 가정의학과나 내과에서 진료상담을 받아 보시는게
좋겠구요..가까운 병원에서두 그정도의 검사는 가능하실 겁니다..
제가 의료업쪽에서 근무해서 그러는데 혹시나 더 궁금하시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쪽지 주세요..제가 도움이 될수 있는 한에서 도움을 드릴수 있다면 좋겠네요..^^9. 호두
'03.7.23 11:46 AM (210.95.xxx.19)저도 갑상선 항진증 땜에 고생좀 했죠.
자도 자도 졸립고 피곤하고 체중 계속 줄고
가슴은 뭐 에 놀란 것처럼 콩닥콩닥 거리고, 팔을 들어 올리는 것 조차 힘 들었어요.
사무실에 앉아 있는 것 조차 힘들었어요.
아이 낳고 일시적으로 잘 생긴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병원에서는 한약 먹지 말라고 그러데요.
병원 꽤 다녔어요. 지금은 많이 좋아 졌지만.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10. 줌인
'03.7.23 2:31 PM (211.215.xxx.22)저도 예전에 그랬었는데요 등산을 다닌 뒤론 괜찮아졌어요 처음엔 일주일에 한번 다니다가 그다음엔 일주일에두번 다니다가 조금 적응이되면 일주일에 세번 지금은 계속 다니고 있어요
산에 오르는것도 능력만큼 가다가 내려오면되요 꼭 정상을 가지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집에선 체조를 열심히합니다 왜 우리학교 다닐때 배운 체조 말입니다
등산이 어려우시면 걷기하세요 처음엔 30분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2시간정도해요 조금지나면 밥맛도 생기고 체중 늘어요 한번 해보세요 저도 별별 검사해 보고 이상이 없다고 해서 시작 한뒤론 너무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힘 내세요11. 몽마미
'03.7.23 3:02 PM (220.85.xxx.111)전 만성 갑상선염이예요.갑상선중에서도 젊은 사람이 잘 없던데...
혜경님말씀대로 갑상선 검사해보세요.12. 벚꽃
'03.7.23 9:38 PM (211.224.xxx.208)어머나!~ 오늘 들어와 보니까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네요.
일단은 어제꺼부터 인쇄를 해놓고, 지금껏도 인쇄해 놓을려구요..
지금은 글 올려주신 분들 말씀처럼 여러가지 방법 조금씩 해보고
병원도 가보고 .... 해 볼려구요
갑상선 얘기가 많네요. 저희 친정엄마도 갑상선 검사 한번 해보라고
그러셨거든요.
정말 제몸같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어제 인터넷 검색하다가 닥터크레지오(www.doctorcrezio.co.kr--바로가기는 못해서 죄송!) 에 우연히 들어가 보게 됐는데 상담도 할수 있게돼있고 괜찮은것 같더라구요)
몸이 안좋은 분들은 한번 들어가 보세요.
제가 병원에 갔을때 보니까 어떤 할아버지는
몸을 떨고 있었는데 병명을 모른대요
그래서 2년째 검사만 하고 있는데(돈도 엄청 들겠죠?)
지금 의심가는 병이 전에 미국대통령이 앓은 병이라는데
모든 검사에서 이상이 없어야만 그 병으로 판정이
난대요(그 병은 검사 방법이 없어서..)
과학이나 의학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아픈 사람한테는 그렇게 직접적으로
와닿지는 않는것 같기두 하구요..
두서없이 말이 길어졌네요.고마운 마음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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