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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도 끝났네요....

임소라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3-07-23 14:34:30
내일이 바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학식입니다. 다른학교보다 거의 4일쯤 늦어진 방학식이라 눈물이 나게 좋은데.... 문제는 노는 날도 오늘로 끝이라는 거죠.
시험 끝나고 띵가띵가 놀아도 주위에서 잔소리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오늘은 방학 계획 좀 세우고 그래야 겠네요.

방학 숙제는 단 두가지. 미술 화랑 같은데 돌아다니고 보고서 써오는 거구....
과학은 탐구활동 보고서를 쓰는 건데 도대체 뭘 탐구해야 할지.... 아이디어 좀 빌려주세요~~

원래 계획대로라면야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찾아뵈었어야 하는 건데 시험 끝나고 점수가 맘에
안들게 나와서 찾아갈 면목이 있어야죠. 그래서 어영부영하다가 못 가서 찜찜... 갔으면 방학동안에 이런저런 것들 하면 좋다고 해주셨을 텐데.... 개학 하면 눈썹을 휘날리며 달려갈겁니다...

요즘 엄마가 아르바이트 하러 나가시는데... 방학하면 집안 청소는 온통 제 차지가 될 것 같네요.
동생도 매일같이 놀러가고....

방학 중 정말 하려고 하는 일은... 이것저것 많지만 동생 군기 잡기에요.
좋은 딸도 못되지만 좋은 언니는 더더욱 아니라서요. 방금 전 안방에서 티비보며 잔소리해대는 동생한테 가서 고래고래 질렀더니 조용해졌어요. 제가 무려 4살이나 많은 초등학교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까분다니까요... 아구 머리야...
이번 방학 때 동생이 제 말을 잘 듣도록 개조해야지 이대로 있다가는 명절 때 저한테 까불게 생겼으니...
(말씀드린지 모르겠지만 저 외가쪽 제일 큰언니구.. 제 동생은 위에서 세번째랍니다...)
좋은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엄마나 아빠는 맨날 동생 군기 좀 잡으라고 하면서 정작 제 안위는 보장하지 않으시니.. 고모가 옆에서 이불 씌워놓고 패라고 할 정도니... 어느정도인지 아시겠죠?
조만간 엄마에게 '동생 군기 잡는데 간섭 하지 않겠다'뭐 이런식의 내용이라도 받아내야 겠어요.
오초도 안되서 다시 기어오르네요...............

이번 방학.... 너무 할 게 많죠???
IP : 218.235.xxx.1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산댁
    '03.7.23 3:53 PM (218.154.xxx.109)

    ㅎㅎㅎ "무려 4살이나 많은 초등학교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 너무 귀엽네요..
    근데 동생 군기 잡기 얼마나 힘든데요~ 힘든 방학이 될 듯.. ㅎㅎ

  • 2. 김혜경
    '03.7.23 8:23 PM (211.178.xxx.88)

    원래 나이차이 나는 동생은 군기 잡기 더 어려운 법이랍니다. 한두살 차이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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