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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mywoos 조회수 : 906
작성일 : 2002-12-16 15:05:39
1.우리나이로 4살인 둘째,독감 걸린 이모를 위해 기도..
   "...이모 빨리 낫게 해주시고요 엄마가 안때리게 해주세요....."
   친정 엄마한테 엄청 혼났습니다.

2."....엄마말씀 잘 듣고 아빠말씀 잘 듣고 언니말씀 잘 듣고 할머니...이모...선생님 말씀
    잘 듣고 그러세요....."
    너무 길어서 주어가 뭐였나 잊었나봅니다.

3.어제밤.
   "...언니와 서로 양보하고 소금이 되게 해주세요.그리고 양파도요...."
   웃음 참느라 혼났습니다.
   빛과 소금 이란 말을 들어본적이 있나보죠?

4.삼십개월 채 안된 남조카
  
   제 엄마가 커피를 마시면
   "엄마, 커피를 마시면 부드러워져?"
  
   삼성 택배로 배달이 왔는데 삼성로고를 보곤
   "엄마,엄마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화장대위에 있던  엄마 머리띠를
   기운도 좋지 두동강이를 내곤
   "엄마! 내가 맥도날드 만들었어"
   우리 올케 혼내지도 못했대요...
          n ----->  m  
  
지금은 위생비닐장갑 끼고 귤 까먹는다고 난리네요 난리.
IP : 211.208.xxx.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수연
    '02.12.16 4:25 PM (220.73.xxx.228)

    푸헐~
    애들..정말 넘 귀엽네요....^^
    사무실인데, 저두모르게 그만 혼자서 후후~~~~~

  • 2. 여대생
    '02.12.16 5:21 PM (61.101.xxx.152)

    이거 너무 예쁘고 재밌어서 저희 과 게시판에 올렸어요 후훗..
    요즘 저희 선배님들두 결혼해서 아가 사진 올려놓고 그러는데,
    이거 보면 남 얘기 같지 않을거 같아서요^^

    아가들 너무 이쁘네요..때리지 마세요 ㅇㅋㅋ

  • 3. 김혜경
    '02.12.16 5:21 PM (211.212.xxx.203)

    어머, 아이들 넘 예술이에요.
    부러워 죽겠어요.
    제 아이도 그런 날이 있었는데 이젠 저 혼자 자란듯 잘난척하고...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가 짱이네요....너무 귀여워...

  • 4. 김수연
    '02.12.17 10:27 AM (211.204.xxx.28)

    울 아들도 말할 줄 알면 좋겠당~ 아직 어버버버 수준이거든요.

  • 5. mywoos
    '02.12.17 11:01 AM (211.208.xxx.130)

    말 배워봐요.
    정말 깨물어주고 싶다니까요.
    전 정말 애들 손 얼굴 막 깨물다가
    애들 많이 울렸어요....
    그래서 애 아빠한테도 많이 혼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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