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탓인지, 제 감기 탓인지, 뜨끈한 국이 당깁니다. ^^
낮에는 콩나물국 끓였어요, 저희 집 식으로요.
(쇠고기 넣고 맑게 끓이는 콩나물국이요)
저녁에는 뭇국을 끓였습니다.
가을무가 맛있는데, 아직 맛있을때가 아닌 건지, 아니면 쇠고기가 덜 맛있었는지..
제가 기대했던 뭇국의 맛은 무 특유의 달큰함이 배어나는 뭇국이었는데, 그렇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뭇국에 밥 말아서, 이제는 정말 몇쪽 남지도 않은 김장김치 척 얹어서 먹었습니다.
점심에는 콩나물국, 저녁에는 뭇국...뜨끈한 국이 좋아지는 계절입니다.
앞으로 점점 더 하겠죠? 추우면 추울수록 뜨끈한 국을 찾게되는..
뭇국 끓이고, 주메뉴로는 메로조림을 했어요.
그런데 뭇국과 메로조림으로는 20% 부족한 느낌!
그래서 얼른 김치전 한장 부쳤어요.
냉동실에 있던 한치 많이 썰어넣고 부쳤는데요, 김치전에는 한치보다는 오징어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아님 김치만 부치든..
암튼 전을 부칠 때 성공확률이 50%밖에는 안되는 무쇠팬에 오늘 성공적으로 김치전을 부쳤습니다.
내일은 한글날, 또 휴일입니다. ^^
한동안 공휴일이 아니었던 지라, 올해도 한글날이 공휴일이 아닌 줄 아는 분들이 아직도 꽤 많으시더라구요.
내일 공휴일입니다, 저도 휴일이에요. ^^
내일 날씨가 어떤지, 아직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저는 내일 아침에 집안일 해두고 점심은 나가 먹을까 합니다.
짬이 나면 남대문시장도 한바퀴 돌고 싶은데...
황금같은 주중의 공휴일, 알차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