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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메뉴는 비슷하나 분위기는 사뭇 다른 밥상

| 조회수 : 13,46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4-18 20:04:06




어제 먹었던 버섯볶음과 치커리샐러드, 오늘 또 했습니다.
싱싱할 때 얼른얼른 먹겠다고 했는데요, 1개 남아있던 오렌지를 누가 먹었나봐요.
치커리 씻어서 그릇에 담고 오렌지를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는 거에요. 어흑.
할 수 없이 치커리만.

버섯은 어제와 똑같은 방법으로 볶았어요.
오늘 또 먹어도 역시 맛있습니다. ^^

어제랑 반찬은 비슷한데 그릇때문에 분위기가 사뭇 다르죠?
어제는 대나무 그릇에, 오늘은 옹기에...
혹시라도 봄철 입맛을 잃을까봐 이런저런 신경을 쓰는 건데, 남편은 이런 제 마음을 알까요??

오늘의 주요리는 양배추쌈이었답니다.




저는 양배추, 겅그레에 놓고 찌지않고,
끓는 물에 데치는데요, 거죽의 큰 잎들 떼어서 데친다음 물기가 어지간히 빠진 후 잘라서 옹기접시에 담았습니다.
쌈장은 돼지고기는 듬뿍, 된장은 조금, 여기에 청양고추 파 마늘 양파를 적당히 넣고 자작자작 끓여서 곁들였어요.
양배추쌈때문에 한공기 조금 못되게 푼 밥,  금방 먹었는데요, 먹고나니 그 포만감이란..
양배추는 위장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은데, 한통 사면 다 먹는 것이 너무 지겨워서 자주 안사게되는 게 흠입니다.





부지갱이 데쳐서 조선간장과 참기름 파 마늘 통깨 넣고 무쳤어요.
자주 먹었는데도 여전히 맛있네요.




이렇게 먹다보니 단백질이 좀 부족한 듯!
내일은 고기를 먹어야할 것 같은데...집에 고기가 없어요..ㅠㅠ...고기사러 가야하나...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바라기 아내
    '13.4.18 8:20 PM

    어제 "쌤" 밥상에서 "필" 받아 저도 오늘 버섯 샀어요 ㅎㅎ
    고기 사러 다녀오세요~

  • 김혜경
    '13.4.19 7:34 AM

    ^^, 무슨 고기 사다 먹을까요?? ^^

  • 2. 조선희
    '13.4.18 9:29 PM

    버섯 이름이 뭘까요???

  • 김혜경
    '13.4.19 7:35 AM

    머쉬마루래요. ^^

  • 3. 미모로 애국
    '13.4.18 9:39 PM

    부.... 부지갱이가 뭐죠........? @.@

  • 김혜경
    '13.4.19 7:35 AM

    울릉도 취나물 이름인데요, 어디선가 대량재배하나봐요.
    그렇게 귀하더니 요즘은 많이 파네요.

  • 4. 저푸른초원위에
    '13.4.18 10:06 PM

    오늘 저녁에 마트가서 오렌지랑 치커리 사왔답니다.
    오렌지 들어간 샐러드를 꼭 해먹고 싶었는데,
    재료도 간단하고 소스도 간단해서 드디어 내일 맛있게 만들어 먹을겁니다.
    언젠가는 선생님 초대상에 자주 오르는 연어샐러드에도 도전해볼려구요.

  • 김혜경
    '13.4.19 7:36 AM

    연어샐러드 별거 아닙니다.
    오렌지 치커리에 훈제 연어 올리기만 해도 됩니다. ^^

  • 5. 피치피치
    '13.4.19 1:01 AM

    그렇군요. 다른 메뉴 같네요.^^
    저는 버섯 사왔어요.ㅋㅋㅋㅋㅋ
    낼 해먹을 거에요^^

  • 김혜경
    '13.4.19 7:36 AM

    그쵸?? 이렇게 그릇의 힘이 크다니..^^

  • 6. 김흥임
    '13.4.19 7:52 AM

    ㅋㅋ샘님 댓글 시간보니 이시간에 계신건가요 ?

    반가워서 ^^

    부지깽이도 취 종류였군요

    샘님 오늘도 해피만땅 ^^.

  • 김혜경
    '13.4.19 7:38 PM

    제가 컴퓨터를 끄자마자 댓글 쓰셨나봐요..ㅠㅠ...

  • 7. goofy
    '13.4.19 10:14 PM

    ^^ 저 지금 무거운 양배추 한통 정리하고 들어왔어요,
    전 82에서 매운 레서피 총 동원해요. 일단 일부는 데치고, 일부는 채칼로 썰어서 일식 드레싱 얹어 먹고, 일부는 쟈스민님표 샌드위치 속으로 변신도 하고, 일부는 리틀스타님표 피클로 변신하고, 그래도 남는 것은 오징어 볶음이나 떡볶이등 매운 음식에 넣어요. 지금 두손으로 들어야 할 정도로 무거운 양배추 한통을 해체해서 이것저것 만들고 났더니 주말 식단 걱정은 조금 덜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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