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어떤 국물을 부을까? [닭 전골]

| 조회수 : 8,698 | 추천수 : 96
작성일 : 2006-02-12 17:39:41


보름나물이며, 오곡밥 다 드셨죠??
저도 어제 다 해서 먹었답니다. 나물은 그냥 귀찮아서, 다섯가지만 하고, 오곡밥 하고...
아...물론 저 혼자 한 것이 아니고,
나물은 제가 불려서 다듬어가지고 친정에 가서, 거기서 친정어머니랑 같이 오곡밥 짓고, 나물 볶아서 가져왔어요.
해마다 그렇게 하거든요.
다른해에는 나물을 더 여러가지 했는데..올해는 그냥 취나물 고사리 토란대 우거지 호박나물..이렇게만 했어요.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점심까지 나물에 오곡밥으로 먹어서, 저녁은 전골요리를 하려고 준비해뒀습니다.

닭다리살 살만 바른 것을 길쭉길쭉하게 썰어서 맛간장과 후추로 밑간해두고,
배추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양파 풋고추 대파..그리고 국수까지 삶아뒀는데..어떤 국물을 부을 지 결심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개운하게 샤브샤브 진으로 부을까? 아님 칼칼하게 샤브샤브 신으로 부을까??
밥은 뜸이 들어가고..결심을 해야할 때인데..아직 이러고 있네요. 뭘 부을까요??


이따..저녁 들 드시고, 보름달에 소원빌어보세요. 저도 소원빌거에요...ㅋㅋ...
무슨 소원이냐구요? 저야 뭐 한가지랍니다...가족들, 그리고 제가 아는 모든 이들 건강지켜달라고..
건강이 제일인 것 같아요, 그쵸??

무슨 국물 부을 지 결심했냐구요?? 아직이요.. 결과는...풀무원 게시판에 레시피와 함께 올려놓을게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정선
    '06.2.12 5:50 PM

    대보름 기분이 나네요.무엇이든 정갈하게 준비하시는 선생님도 건강하시고,좋은 소식 많이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 2. 예리니
    '06.2.12 6:02 PM

    선생님은 친정에서 하시는군요... 전 친한친구가 늘 해서 가져가라고 전화하면 가져오지요...
    늘 친하게 지내려고 해요 ㅋㅋㅋ

  • 3. 난 달림이
    '06.2.12 7:21 PM

    샤브샤브 신에 한표!! ㅋㅋㅋ

    기름에 볶은 나물의 느끼함은 매운맛으로 개운하게 마무리하면 좋은것 같습니당 ^^

    정말 달 보고 소원빌러감니돠~

  • 4. 그린
    '06.2.12 7:42 PM

    저도 칼칼한 국물이 더 좋아요~~^^
    오곡밥, 나물 먹다보니 얼큰 칼칼한 맛이 그립더라구요.
    샘도 올 한해 더위 먹지마시고, 부스럼도 멀리 하시며
    늘 기쁘고 행복한 한 해 보내세요~~ㅎㅎ

  • 5. 김혜경
    '06.2.12 8:53 PM

    해물요리용을 부어서..칼칼하게 먹었어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pulmuone&page=2&sn1=&divpage=1&sn=of...

  • 6. 안젤라
    '06.2.12 10:07 PM

    보름이였군요 날짜개념 없이 살아서 큰일이네요. 늦었지만 저두 소원을 빌어 볼까요.

  • 7. 녹차미녀
    '06.2.12 10:54 PM

    저는 정말로 귀찮아서 보름날 시금치나물 콩나물 해서 먹었어요! 그것도 다못먹어서 오늘 점심에 남편이 비빔밥할때 넣고 비볐어요.ㅋㅋ

  • 8. 솜사탕
    '06.2.13 7:09 AM

    @.@ 대보름이였어요?? @.@ 여긴.. ㅡㅡ;;; 눈보라가 휘몰아치는지라.. 체감온도가 영하 18도래요. ㅎㅎ 쌤님! 사진이 엄청 선명하고.. 음.. 커서 그런가요? 평소보다 큰 사진 보니까 넘 좋아요. ^^* 맛있게 해드셨죠? ^^*

  • 9. 안나푸르나
    '06.2.13 9:34 AM

    멀리 사니깐 시판국물은 꿈을 버렸으니깐...
    제 눈엔 그저 빨강 남비가 넘 이쁘게 보이네요. 요즘은 자꾸만 남비가 눈에 아른...

  • 10. 둥이둥이
    '06.2.13 11:06 AM

    저도....오곡밥인지 찰밥인지 알수없는 밥을 해먹고..
    찰밥은 찜통에 쪄먹어야 더 맛난 것 같아요.. 쿠쿠는 영~~
    엄마집에서 토란대나물 가져다 맛나게 먹었어요~
    밤 그득 든 진짜 오곡밥은 엄마집에서 먹어주었지요..^^
    근데, 소원 비는 것을 깜박...ㅎㅎ
    지금이라도 빌어야겠어요.
    선생님이 비신 소원도 꼭 다 이루어지세요~~*^^*

  • 11. 최정하
    '06.2.13 12:50 PM

    저도 오곡밥에 나물7가지 해서 오늘 아침까지 먹었어요. 소원은 그저 가족들 무사하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없이 잘되기를 마음속으로 빌었습니다.선생님 소원도 모두 이루세요

  • 12. 실바람
    '06.2.14 1:50 PM

    어제..꼭 먹어보리라 다짐하며 마트에 갔습니다..
    아직 입점이 안 되어있더라구요 ㅠㅠㅠ
    그래서 열심히 다시국물 만들고 있씁니다....

  • 13. 나리
    '06.2.14 4:26 PM

    매년 보름에 언니가 해서 잘 먹는데 두 끼정도 먹으면 잘 안먹어져서 상에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는데..ㅠㅠㅠ.........
    좋은 방법좀 부탁합니다. 나물이 10가지나 되요

  • 14. 변화물결
    '06.2.16 12:53 AM

    저희 가족 모두 육류 금지하는 식탁을 하게 되었서혐 ..가족이 아픈 관계로 육류를 멀리해야 해서혐 ㅜㅜ... 저는 내일 닭고기만 빼고 버섯 넣고 한번 해볼까봐요^^

    아 고기맛 그리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1147 어떤 국물을 부을까? [닭 전골] 14 2006/02/12 8,698
1146 충동구매 [브로콜리 샐러드] 23 2006/02/10 13,198
1145 한가지로 간단하게! [샤브샤브] 23 2006/02/09 13,500
1144 온 집안에 퍼지는 향기 [대추차] 25 2006/02/09 13,706
1143 모처럼 이쁜 반찬!! [무쌈] 20 2006/02/08 13,575
1142 장 안보고 버티기 [저녁 밥상] 25 2006/02/07 12,706
1141 우리집 雪景 19 2006/02/07 10,340
1140 맛이 어떨지~~ 22 2006/02/06 10,676
1139 일요일 점심은 고기먹는 날! [돼지고기 생강구이] 15 2006/02/05 12,145
1138 지름신이 사알짝~ [그릇 몇 장] 29 2006/02/03 15,382
1137 연일 실패, 의기 소침!! 15 2006/02/02 10,091
1136 식당에 가보니 21- 미송 18 2006/02/01 12,058
1135 역시 최고!! [김치찌개] 17 2006/01/31 11,630
1134 남은 음식 알뜰하게 먹기 3 [밥전] 22 2006/01/30 11,177
1133 집집마다 다르지만~[동그랑땡] 22 2006/01/27 15,707
1132 가을도 아닌데...[아욱국] 14 2006/01/26 6,625
1131 그 국물은~ [다시마 조림] 14 2006/01/25 9,998
1130 설 준비 돌입!! [닭모래집 구이] 16 2006/01/24 9,006
1129 시금치의 추억 [잡채] 31 2006/01/23 11,770
1128 보글보글 맛있게!! [버섯 전골] 22 2006/01/22 11,531
1127 대~~충 끼니 때우기 [짜장면] 30 2006/01/20 10,726
1126 식당에 가보니 20- 리틀 타이 23 2006/01/19 12,491
1125 10개년 계획 세워야 하나?! 74 2006/01/18 11,052
1124 식당에 가보니 19- 그안 20 2006/01/17 12,391
1123 아~ 대략 한심~~ 29 2006/01/16 11,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