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설 준비 돌입!! [닭모래집 구이]

| 조회수 : 9,006 | 추천수 : 91
작성일 : 2006-01-24 20:53:47


설이...이제 일주일도 안남았네요.
아직도 시간이 널널하게 남았는 줄 알고 느긋하게 있다가..달력을 보니, 바로 코앞...
시장 보기에 앞서 양념류의 재고 조사를 해보니...맛간장이 똑 떨어지고 없네요.
한꺼번에 많이 해서...몇 병씩 재고를 갖고 살아...아직도 남아있는 줄 알았더니...한방울도 없는거에요..허걱...

오늘 큰 곰솥으로 하나 맛간장을 했습니다.
평소하는 것과 다르게..레시피를 바꿔봤는데..맛이 어떨지 모르겠어요...뭐 더 나쁠 것 같지는 않는데...

오늘은 이렇게 했거든요.

일단 다시마 마른 것 20g에 물을 1ℓ 정도 넣고 다시마육수를 만들었어요.
간장 12컵, 조선간장 1컵, 다시마육수 3컵, 청주 1컵, 설탕1㎏, 표고버섯 2장을 넣고 끓였어요.
불에서 내린 후 사과 1개, 레몬 1개, 유자청 ½컵을 넣어 향을 우리고 있구요.
뭐..그게 걱정되는 재료는 없지만..좀 싱겁고 다소 달지 않을까 걱정이 슬슬 되기는 합니다.
싱겁고 달면 진간장 섞어서 쓰죠, 뭐...

밤에 위의 사진을 보신다면...거의 테러수준이죠?!
닭모래집구이..대표적인 술안주잖아요. 전 술도 잘 못하면서..이 닭모래집구이를 엄청 좋아합니다.
저..사진도..실은 제가 구운 것이 아니고..입이 궁금하던 어느 날 밤 불닭발과 함께 시켜먹은 것이랍니다..^^
전문가가 구운 것이죠...
전문가가 구운 닭모래집..저처럼 향신채소 하나도 안넣고 소금 후추 통깨 참기름만으로 구웠던데 냄새도 안나고 맛있더만요...
근데 양이 조금인데 5천원이나 받네요...쩝...
설 지나고...생 모래집 사다가 집에서 구워먹어야겠어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리내
    '06.1.24 9:06 PM

    와~~~ 저 처음으로 1등 했네요

  • 2. 미리내
    '06.1.24 9:07 PM

    닭 모래집 먹진못하지만 왠지
    고소하고 맛있을꺼같네요^^

  • 3. 콜린
    '06.1.24 9:12 PM

    대략 순위권이라 올려봅니다^^
    닭모래집 쫄깃쫄깃... 닭*집이라고도 부르는...
    맛간장을 만들어 드신다니 존경스러버요.

  • 4. candy
    '06.1.24 9:20 PM

    전 한번도 못먹어본 음식이네요....^^;;;
    맛있나요?
    어떤 맛일까요?...대략궁금,,,ㅋㅋ

  • 5. 새미
    '06.1.24 10:30 PM

    저도 좋아하는 술안주랍니다. 감히 찌찌뽕~~ ^^

  • 6. 행복한 우리집
    '06.1.24 11:42 PM

    음...... 이것도 안먹어본 음식이네요. 선생님 올리신 음식들중 안 먹어본 음식이 워낙 많아서
    가끔 제가 다른 나라 사람인것같아요.^^

  • 7. 달개비
    '06.1.25 8:58 AM

    선생님! 저도 닭모래집 좋아해요.
    전 맛술이나 정종에 살짝 재워 두었다가 소금,후추,참기름만 넣어서 달달 볶거든요.
    이게 고소하고 씹는 맛이 쫄깃쫄깃 좋아요.
    채소 넣어 볶으면 수분이 생겨서 자칫 냄새 나기 쉽더라구요.
    정종에 잠시 재워 두웠다가 볶으면 냄새도 가시고, 부드러워져서 좋지요.
    전 설장 볼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채소값이랑, 다 많이 올랐다면서요.

  • 8. 소금별
    '06.1.25 9:22 AM

    닭모래집... 어째 제 맛이 안나는거 같어요..

    닭. 똥. 집...

    맛간장 1년두 넘게 실온에 뒀던건 먹어두 되나요??
    샘과 반대루 걍 잊고 방치해 뒀던 넘이 1년 반은 된듯하니 버릴까 하다가 여쭈고 버려야지 하고 .. 있는데

  • 9. 천랑이
    '06.1.25 9:33 AM

    맛간장이 뭔가요? 제가 워낙에 초보주부라서요..(챙피..챙피..)

  • 10. Irene
    '06.1.25 9:34 AM

    저는 지금 외국에 나와있어서
    맛간장에 청주를 넣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주로 레드와인을 넣는데.. 향이 아주 좋아요.

    아직 초보 주부라서 요리를 잘 하지는 못하거든요.
    그래서 전 주로 선물용으로 많이 만듭니다. ^^;;

  • 11. 윤정희
    '06.1.25 9:35 AM

    땡깁니다.
    저게 지방도 없고 쫄깃하고 다이어트에 그만인 음식이잖아요.

    일하다가 지치면 들어와 넘겨다보고 가는재미로 산답니다.
    비록 실천은 못할지라도 유용한정보 늘 고맙게 배우고 가지요.

    올해도 82의 더큰 발전 이루시고,
    혜경선생님댁에도 건강과 웃음넘치는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 12. 라일락향기
    '06.1.25 11:02 AM

    저도 오늘 낼 사이에 장 볼 생각에 한숨부터 나옵니다.
    이럴 땐 잠시 잠들었다 깨어났으면 좋겠어요. 아주 잠드는 것(?)은 싫구요.

  • 13. 이영남
    '06.1.25 12:19 PM

    닭*집..... 저와 신랑이 너무 좋아합니다. 구워서 깨소금에 찍어 먹으면 별미죠.
    저희는 신랑이 손질 다해서 맛있게 구워준답니다. 자주 누릴수 없는 호강중에 하나입니다.
    오늘 슬슬 작업들어가 볼까요!!!!!

  • 14. 최정하
    '06.1.25 2:44 PM

    맛간장 레시피 감사합니다.

  • 15. 김성연
    '06.1.25 5:33 PM

    닭모래집 요리도 레시피에 올려주삼~~

  • 16. 김혜경
    '06.1.25 9:14 PM

    Irene님..저도 담엔 레드 와인 한번 넣어봐야겠네요..^^

    소금별님..괜찮을 것 같은데요..저 여태 먹던 것도 1년까지는 안됐지만 그래도 꽤 오래된 것이에요.

    천랑이님..레시피에서 보시는 것 같이..집에서 맛을 낸 간장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1147 어떤 국물을 부을까? [닭 전골] 14 2006/02/12 8,698
1146 충동구매 [브로콜리 샐러드] 23 2006/02/10 13,198
1145 한가지로 간단하게! [샤브샤브] 23 2006/02/09 13,500
1144 온 집안에 퍼지는 향기 [대추차] 25 2006/02/09 13,706
1143 모처럼 이쁜 반찬!! [무쌈] 20 2006/02/08 13,575
1142 장 안보고 버티기 [저녁 밥상] 25 2006/02/07 12,706
1141 우리집 雪景 19 2006/02/07 10,340
1140 맛이 어떨지~~ 22 2006/02/06 10,676
1139 일요일 점심은 고기먹는 날! [돼지고기 생강구이] 15 2006/02/05 12,145
1138 지름신이 사알짝~ [그릇 몇 장] 29 2006/02/03 15,382
1137 연일 실패, 의기 소침!! 15 2006/02/02 10,091
1136 식당에 가보니 21- 미송 18 2006/02/01 12,058
1135 역시 최고!! [김치찌개] 17 2006/01/31 11,630
1134 남은 음식 알뜰하게 먹기 3 [밥전] 22 2006/01/30 11,177
1133 집집마다 다르지만~[동그랑땡] 22 2006/01/27 15,707
1132 가을도 아닌데...[아욱국] 14 2006/01/26 6,625
1131 그 국물은~ [다시마 조림] 14 2006/01/25 9,998
1130 설 준비 돌입!! [닭모래집 구이] 16 2006/01/24 9,006
1129 시금치의 추억 [잡채] 31 2006/01/23 11,770
1128 보글보글 맛있게!! [버섯 전골] 22 2006/01/22 11,531
1127 대~~충 끼니 때우기 [짜장면] 30 2006/01/20 10,726
1126 식당에 가보니 20- 리틀 타이 23 2006/01/19 12,491
1125 10개년 계획 세워야 하나?! 74 2006/01/18 11,052
1124 식당에 가보니 19- 그안 20 2006/01/17 12,391
1123 아~ 대략 한심~~ 29 2006/01/16 11,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