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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한가지로 간단하게! [샤브샤브]

| 조회수 : 13,500 | 추천수 : 94
작성일 : 2006-02-09 20:55:57
오늘 저녁 메뉴는 샤브샤브였습니다.

불광동 하나로클럽의 정육코너에 가서 샤브샤브용 고기를 찾으니까, 냉동쇼케이스로 가보라고 하는 거에요.
아주 얇게 썰린 상태로 냉동된 한우 샤브샤브용 고기가 있었어요. 상표도 진품(眞品)이라고 하고, 값도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았어요.
물론 600g  한근을 샀다면 꽤 비쌌을 텐데..200g 정도라서 1만원 남짓!



냉장고 안에 배추 속대도 있겠다, 요리국물도 있겠다...저녁에는 아무 반찬도 하지 않고..샤브샤브만 해서 먹었어요.
먹으면서...은근히 화가 나더라는...
예전에 신문사 다닐 때, 이런 요리국물이 있었더라면 정말 밥해먹는 거 문제도 아니었을 텐데 왜 이제야 나왔는지...




자..만들기 들어갑니다.

재료 (3인분)
요리국물 샤브샤브 진 1봉지, 샤브샤브용 쇠고기 200g, 배추 속대 ½포기, 팽이버섯 1봉지, 느타리버섯 200g
호박 한토막, 게맛살(고급형) 1개, 유부주머니 2개, 풋고추 2개, 샤브샤브용 소스 적당량
죽 재료: 밥 ½~1공기, 달걀 1개, 파 1대, 김가루 조금, 참기름 조금




1. 배추 속대와 호박, 풋고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둡니다.
2. 팽이버섯은 밑둥을 잘라 준비하고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게 찢어둡니다.
3. 게맛살도 먹기 좋게 잘라둡니다.
4. 전골 냄비에 배추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게맛살 호박 풋고추 등을 보기 좋게 둘러 담은 후 요리국물을 부어 줍니다.
5. 펄펄 끓으면 준비된 쇠고기를 넣어 살짝 익혀 샤브샤브 소스에 찍어 먹어요.
6. 쇠고기와 버섯 등을 다 먹고  국물이 조금 남으면 밥과 송송썬 파, 김가루,  달걀 참기름을 넣어 죽을 쑤어 먹습니다.




오늘 메뉴는 정말 성공적이었습니다.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싹싹 먹어서 기분이 좋은데다가 특히나 마무리한 죽 맛이란!!

아쉬웠던 점은...식탁위에 인덕션렌지를 올려놓고 해먹는데..마땅한 냄비가 없더라는..
저희 집에 인덕션에 올릴 만한 전골냄비가 없다고 하면..믿으시겠어요? 그런데 정말 냄비가 없더라는...
그래서 속이 좀 깊은 주물냄비를 올려놓고 먹었더니 좀 불편했어요...아무래도, 인덕션용 전골냄비를 사야할 듯.
그래도...나가서 먹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지 않을까 싶네요..그쵸??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수꽃다리
    '06.2.9 9:01 PM

    저도 오늘 요리국물 맏았는데,
    딸아이가 보자마자 하는말이...
    엄마!우리 샤브샤브 해먹자~였답니다. *^ ^*

  • 2. 클라라
    '06.2.9 9:05 PM

    샤브샤브 국물 내기가 귀찮아서
    특별한 손님이 오실때 외에는 잘 안해먹게 되는데
    요런~ 요리국물이 있었군요
    정말 우리 주부 들의 세상이 되어 가는것 같아요

  • 3. 오데뜨
    '06.2.9 9:09 PM

    저도 오늘 요리국물 받았는데
    요렇게 요리까지 올리시니
    낼모레 딸 아이 졸업식날 시식을 해봐야겟네용.
    정말 시원하고 개운해 보입니다.

    어제 대추차 달이는 것 보고 저도 오늘 당장 대추차 다리는 중입니다.^^

  • 4. 감자
    '06.2.9 9:19 PM

    간만에 집에서 저녁먹는 남편을 위한
    토욜메뉴로 축! 당첨입니당~~~ ^^

    얼큰한거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辛으로 사야겠어요!!!!

  • 5. 녹차미녀
    '06.2.9 9:50 PM

    저도 요리국물 사고싶어요 지방도 나왔을려나...

  • 6. bona
    '06.2.9 9:51 PM

    간편하고 맛난 음식 저도 접수합니다.
    눈오고 추운 날 딱어울리는 국물요리 입니다.

  • 7. 그린
    '06.2.9 10:55 PM

    정말 근사해요~~
    앞으론 샤브샤브가 더 간단해지는군요.ㅎㅎ
    냉동고기도 색깔이 좋아보여요.
    나중에 먹는 계란죽... 넘 먹고싶어요.^^

  • 8. 안나푸르나
    '06.2.9 11:48 PM

    샤브샤브...뜨거운 국물 한컵 마시고 싶어요.
    아참 죽도 조금 먹었으면...ㅎㅎ

  • 9. camille
    '06.2.10 12:52 AM

    샤브샤브국물.. 멸치다시 또는 그냥 다시마물로만 해도 맛있어요. 먹다보면 여러재료에서 맛이 우러나오거든요.

  • 10. 둥이둥이
    '06.2.10 9:29 AM

    마트에서 눈 크~게 뜨고 찾아봐야겠어요...^^

  • 11. 만년초보1
    '06.2.10 9:52 AM

    와아아아~ 전골이나 샤브샤브 먹고 나서 먹는 죽, 넘넘 좋아하는데,
    저게 집에서도 가능한가요?
    이번 주말 메뉴로 찜했습니다!! ^^

  • 12. 행복녀
    '06.2.10 9:57 AM

    선생님, 저도 샤브샤브 좋아하는데, 올겨울에는 한번도 못해먹었어요.....겨울에 한번은 꼭 해먹
    어야 하는데요, 가까운 사람들과 정답게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것 정말 좋아해요, 제가 잘하지를
    못해서 그렇지만~~
    저도 인덕션렌지구입하고 싶은데 어떤것을 구입해야할지요?

  • 13. 박하사탕
    '06.2.10 11:15 AM

    처음시도에 실패한적이 있어서 그후로는 한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이번 주말에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드네요..^^

  • 14. 달개비
    '06.2.10 11:23 AM

    이젠 샤브샤브 간단하게 할수있어 넘 좋아요.
    요리국물은 요리조리 정말 쓰임새가 많은것 같아요.
    죽이 아주 고소하고 맛있을것 같아요.

  • 15. 김혜경
    '06.2.10 11:28 AM

    행복녀님, 쪽지 드렸어요.

  • 16. 이창희
    '06.2.10 11:52 AM

    너무 먹고 싶네요
    유부주머니에 무엇을 넣으셨을까요

  • 17. 최정하
    '06.2.10 2:11 PM

    샤브샤브 먹고난 국물에 먹는 밥죽맛은 더욱 맛있을것 같아요.오늘 저녁에 해봐야 겠어요.

  • 18. 김영기
    '06.2.10 4:20 PM

    진짜 죽이 더 맛있어 보이네요.
    소스 만드는게 너무 번거 로운것 같아서 쉽게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참에 해먹어 봐야 겠어요.

  • 19. 채유니
    '06.2.10 8:33 PM

    나도 함 해봐야지 맛있겠당.... 근디 유부주머니엔 뭐가 들어간다냐..... 갈켜줘요 잉잉잉....

  • 20. 김성연
    '06.2.13 10:34 AM

    저도 다 먹고 아무리 배불러도 꼭 죽 먹습니다...

  • 21. 김현정
    '06.2.13 6:04 PM

    샤브샤브소스 어떡해 만드나요? 아니면 파는것인지...

  • 22. 김혜경
    '06.2.13 9:00 PM

    김현정님..샤브샤브소스는 시판소스 썼습니당..^^;;

    채유니님, 이창희님...유부주머니에는 당면과 볶은 쇠고기 등이 들어있는데...제가 만든 것이 아니라는..(죄송!!)
    담에 꼭 만들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당...

  • 23. 허브
    '06.2.25 2:30 PM

    샤브샤브소스 만드는 것 쉬워요. 또 시판도 하고 폰즈 소스라고 팝닏.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 법은 진간장 1숟가락에 물 1숟가락 여기에 와사비 넣고 저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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