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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맨날 그 타령~ [대충 차린 밥상]

| 조회수 : 11,171 | 추천수 : 87
작성일 : 2005-06-02 19:31:44
저녁들 드셨어요?
뭐 맛있는 음식 해서 드셨어요?

저흰 저녁 이렇게 먹었어요.
맨날, 뭐, 그 나물에 그 밥이죠...
김치에다 장아찌 피클 그리고 생선 한마리...
그래도 오늘은 명란젓을 올렸으니까 다른 날에 비해...성의를 보인 셈이에요.

오늘 점심, 후배들과의 월례 모임날 이었어요. 꾸역꾸역, 많이 먹고 기운차리려고 아주 잘 먹은 탓도 있지만,
음식을 하는 일이 심드렁해졌어요...
이거..오래가면 안되는데...

오늘 점심 같이 먹은 후배들도 이구동성으로,
"선배,요새 82cook 너무 느려."

어젠 아주 최악이었죠?

해서..몇가지만 당부 드릴게요.
주기적으로 이런 당부글 올리는 것도 이젠 좀 재미없지만 그래도 부탁 말씀드립니다.

우선 회원장터에서 매매나 공구하실 때 쪽지 대신 메일이나 전화를 이용해주세요.
쪽지 기능이 서버에 부하 많이 걸립니다.

사진의 사이즈는 꼭 줄여주세요. 큰 변이 600픽셀이 넘지 않도록 해주세요.
bmp파일 쓰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리는데 가끔 쓰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bmp 파일은 꼭 jpg로 바꿔주세요. bmp파일은 용량 많이 잡아먹습니다.

html문서를 이용해서 다른 계정에 링크를 거시는 것은 사진이 아무리 많아도 저희 서버에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까 괜찮습니다.

또 하나 잠시 다른 일을 하실 때는 다른 사이트를 켜놓아주세요.
컴퓨터 화면에 82cook을 띄워놓고 다른 일을 보신다면...동시접속자가 너무 많게 돼...82cook은 버벅거릴 수 밖에 없답니다.^^
화면이 빨랑빨랑 안뜨면...짜증 나잖아요? 이 정도만 지켜주셔도..아마 훨씬 원활하게 돌아갈 것 같아요.
부탁..드릴게요...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함박웃음
    '05.6.2 8:01 PM

    저기 고등어구이와 묵은 무김치...
    지금 젓가락하나만 들고 저 상을 받을수만 있다면...
    사실 이렇게 먹은 상을 물리고 나면 어떤 산해진미보다 입이 개운하고 속이 뿌듯해요.저는..

  • 2. 얀이~
    '05.6.2 8:06 PM

    대충차린 밥상이라뇨...
    저희 신랑이 젤 좋아하는 밥상이네요.. ^^;;

  • 3. aristocat
    '05.6.2 8:07 PM

    맞아요!
    저렇게 정갈하게 상 차리면 저희집은 그날 잘먹은건데.. ^^;;
    저거 보니 고등어 먹고싶어요. 근데 굽고나면 냄새땜에..
    몇일전 키친플라워 생선구이기 98% 질렀다가 "요리가좋아지는 부엌살림" 다시 찬찬히 읽고 (정독!) 사뿐히 맘접었어요.. ㅎㅎ 담에 파니니그릴 공구할때 구입해서 그거 이용하려구요..
    그때까지 생선구이는.... -.-

  • 4. 까만양말
    '05.6.2 8:07 PM

    고등어가 맛나게 누워있는 접시...
    너무 예쁜걸요~~

  • 5. 헤르미온느
    '05.6.2 8:06 PM - 삭제된댓글

    쓰읍^^
    저도 오늘 저녁은 묵은지 꺼내 먹을래요,,^^
    요즘 82가 버벅거려서, 다들 밥하고 치우고 하시느라 조금 한가한 지금 들어왔답니다,,ㅎㅎ
    그래서 배고파여,,꼬르륵~

  • 6. 이윤희
    '05.6.2 8:07 PM

    이명박 서울 시장 시절부터 누적되어온 것이고 이자만 1년에 1조라고 해요.
    이것도 정말 큰 문제입니다. 돈을 도대체 어떻게 쓴 건지...

  • 7. 소연맘
    '05.6.2 8:25 PM

    저도 요즘 밥하고 반찬하는게 영 귀찮아서리 ...
    김치하나 계란후라이 장아찌 이렇게 놓고 먹었어요
    저희집보다 훨~~~~~씬 가짓수가 많은게
    부럽사옵니다.

  • 8. 김혜경
    '05.6.2 8:26 PM

    aristocat님..정독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 살림돋보기에 가보니까..여러가지 질문들이 올라와있는데..
    '요리가 좋아지는 부엌살림' 한번 읽어보세요...하고 한마디 하면 딱 좋을만 한 글들이 많더라구요.
    도움이 될텐데...쩝...
    암튼..제 책이 aristocat님의 선택에 도움이 됐다니...기분이 좋습니다...

  • 9. aristocat
    '05.6.2 8:44 PM

    선생님 안그래두 제가 그런생각을 많이했는데요..
    생각보다 책 얘기가 없어서 이상하다 생각이 들었어요.
    전 두번 정도 읽엇는데
    지름신이 내리려고 하는 요즘이라.. 되도록 "이런분은 사지마세요~" 이부분을 특히 정독하죠. ㅋㅋ
    책 내용이 다 좋지만 특히 전 요약된 부분이 좋더라고요..! 비교가 되니까요.

  • 10. Joanne
    '05.6.2 8:52 PM

    이렇게 밥상도 차려주시고(저한테..ㅎㅎ), 좋은 말씀도 해 주시고...명심하겠씀다. ^^

  • 11. 미운오리
    '05.6.2 9:19 PM

    샌님, 질문이요...
    저희집에도 저 묵은 무 김치가 디게 많은데요 (김장할때 같이 한거죠)
    먹으려고 하니 너무너무 짜던데요
    너무 짜서 먹을 엄두를 못내고 계속 김치냉장고 밑으로 들어가고 있어요(안먹게 되면 점점 밑으로...)
    어쩌면 좋을까요?
    당장 김치가 넘 아쉽기도 하구요....

    그리고요, 파니니 그릴로 빵을 구워드시니 "도대체 빵에 무슨 짓을 한거야 ?!!" 할 정도로 맛이 좋으셨다고 하셨는데,
    그 다음에 파니니 그릴에 생선 구워드시면, 냄새가 배지 않을까요?
    저는 생선은 생선 프라이팬에만 전용으로 굽거든요
    생선 굽다, 빵 굽다...해도 괜찮나요?

    저도 요새 파니니 그릴과 생선구이기 사이를 골백번도 더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갈등중임돠!!!!

  • 12. namu
    '05.6.2 9:28 PM

    생뚱맞지만 헤르미온느님 보고 싶어요~~~

  • 13. 마중물
    '05.6.2 9:39 PM

    아~~ 그렇군요...
    컴하고 있는동안은 끄리전까진 으례껏 82를 꼬옥 깔아놓다시피했었는데....
    이젠... 알아서 접지요....

  • 14. 키위
    '05.6.2 9:45 PM

    ~맞아요. 저만 버벅거리는줄 알았어요. 샘 말씀 상기해서 82쿡님들 지킬건 지킵시다... 낼 당장 책 사서 정독할계획-..저녁 상차림 깔끔하니 맛있게 보입니다요~다시 뱃고동 우는소리 들리네요.

  • 15. 김혜경
    '05.6.2 9:54 PM

    미운오리님....울 엄마, 김치가 짜면 무를 더 넣으시던데...무김치가 짜면..우짜죠..묘안이 안떠오른다는...

    파니니그릴에 생선구운 다음에 닦아서 써요...저도 냄새가 많이 배일 줄 알았는데..괜찮던데요...

  • 16. 왕시루
    '05.6.2 9:59 PM

    우와~ 반찬이 일곱가지나 너무도 정갈하게.. ^^ 제가 좋아하는 반찬은 다 모였어요~ ^^
    선생님댁 김치맛은 어떨지 궁금,,^^ 아삭해 보이는 무김치 너무 맛나보여요~

  • 17. candy
    '05.6.2 10:04 PM

    오랫만에 친근한 밥상이...ㅎㅎ

  • 18. champlain
    '05.6.2 10:42 PM

    그렇군요.
    컴퓨터 켜면 늘 82 화면은 열어놓고 있었는데...
    주의 하겠습니다.^^;;;
    근데 선생님댁은 참 생선을 자주 드시는 것 같아요.
    에구,,저희 집도 고기 대신 건강을 생각해서 생선을 많이 먹어줘야 하는데...

  • 19. 체리
    '05.6.2 10:59 PM

    그릇이 아주 예뻐요.

  • 20. 행복이머무는꽃집
    '05.6.3 12:12 AM

    아~ 화면을 다른 사이트로 ...
    쪽지 사용을 자제한다?.. 명심!

    밥상이 단아해진 저녁이네요..

    아버님 병환에 빠른 차도가 있으시길..

  • 21. 서산댁
    '05.6.3 12:47 AM

    고등어 구이,,,
    참 맛있어 보여요.

  • 22. 이영은
    '05.6.3 2:09 AM

    오늘 많이 늦은시간(객관적인 시간은 이른 시간인데.....) 에 들어왔는데 우리 서버가 많이 느리다고 하는 애기가 많은데..... 내가 조그만 더 경제적이었으면 ,,,, 우리의 서버 용랑좀 더 즐렸으면....ㅎㅎㅎㅎ

  • 23. 연주
    '05.6.3 9:59 AM

    전 아예 밥해 본지가 언제인지...^o^
    저 사무실에서 근무할때 항상 82 띄워서 내려놓고 일 봤어요..--;
    이제 안 그럴께요.. ^^

  • 24. 선화공주
    '05.6.3 10:04 AM

    저희는 어제 바지락 파뤼를 열었는데....
    흑..흑...묻지마세요....ㅠ.ㅠ....토해내라고 했더니만 갸들이 반항하면서 혀 깨물고 x었다는...ㅠ.ㅠ
    버릴수 없어...팍!~팍~삶아서 초고추장에 무치고...바지락탕 끊여서 먹었어요...
    어젠 생물을 사다가 죽여서 먹는 바부탱이되었답니당....ㅜ.ㅜ

  • 25. 칼라(구경아)
    '05.6.3 10:18 AM

    누가소박한 밥상이라도 한상 차려주었으면,.......
    깔끔하고 정갈한 한 상입니다.
    오랫만에 들어왔네요 이사하고 정신 없었거든요,

  • 26. 미운오리
    '05.6.3 10:42 AM

    선생님, 답변 감사해요
    김치는 물에 담가서 무쳐보라는 쪽지를 보내셨네요
    한번 해 보려구요

  • 27. 모니카
    '05.6.3 11:35 AM

    잘 알았습니다.^^*

  • 28. 선물상자
    '05.6.3 12:07 PM

    요즘 생선이 엄청 땡기는데.. ㅠ.ㅠ
    오늘 저녁에 생선구워서 밥먹어야겠어염~ ^^*

  • 29. 윤아맘
    '05.6.3 1:40 PM

    저녁 거지처럼 먹으라고 하던대 보기좋내요 선생님 요즘 다이어트에 관심많은대 이렇게 소박하게 먹으면 좋겠지요

  • 30. 넙적공주
    '05.6.3 1:46 PM

    어제 정리신이 강림하사 제가 냉장고 청소를 드디어 했습니다. 비가 온다던 예보도 무상하게 바람은 그렇게 불더니만 .... 하루종일 이었네요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네요..ㅎ ㅎ 선생님 정갈한 살림 솜씨는 정리잘된 냉장고에 있지않나 싶어요 .... 막 음식을 조금씩 해서 먹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겼거든요 정말 많이 몸도 지치고 힘들었는데.. 무언가 삶을 아름답게 할수 있는 그무언가가 생긴것 같아 즐겁네요 오늘은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내가 어떤 일들을 해야하는지 어떤 음식들로 내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야 할지 참 많은 생각을 한 한주였네요 오후엔 아이들 오면 간식으로 선생님이 맛있다고 한 김치 샌드위치를 한번 해볼려구요 아들이 김치를 좋아해서 ... 한주가 다 갔네요 푹쉴수 있는 넉넉한 주말 보내시구요 82식구들 모두 감사해요.... TT

  • 31. 넙적공주
    '05.6.3 1:56 PM

    아참 선생님 저 맛간장, 맛된장 만들었어요 선물도 한번 하구요 맛있던걸요 고맙습니다.

  • 32. 고은옥
    '05.6.3 2:12 PM

    인터넷 에티켓 ? 전혀 몰랐는데 감사합니다,,,,

  • 33. 포비쫑
    '05.6.3 3:15 PM

    반성해야겠네요
    사무실에서 다른 일을 할때도 가끔 82켜놓곤 했었는데
    앞으로 주의 하겠습니다

  • 34. 파란마음
    '05.6.3 5:47 PM

    지금 글 보자마자 쪽지함 거의 지우고 왔어요.저도 늘상 82 열어 놓고 있던 사람중의 하나인데...조심하겠습니다.
    이런 이유들이 있는것두 모르고 속도가 왜이리 느릴까 투덜거리기만 했으니...ㅉ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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