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외출만 하고 돌아오면 퍼져 버려서...아무 일도 할 수 없네요...땡기는 건 그저 낮잠뿐...
게다가 미리미리 점검 좀 해보라는 kimys의 말을 뒷등으로 들은 결과,
차 에어콘에 냉매가 없는지...차의 내부온도를 아무리 내려도 미적지근한 바람뿐...어제 오늘, 운전이 고역중의 고역입니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던데...모처럼 어린이날을 맞아 나들이계획 세우신 분들은, 일기예보 잘 들으시고..우산 준비하셔야할 것 같네요.
오늘 저희 집 저녁은 어린이날 전야를 맞이하야...어린이도 없으나, 소시지가 메인이었답니다.

냉동소시지, 해동 후 물에 푹 삶아서 머스터드 소스 찍어먹었어요.
찬물부터 푹 삶았더니, 기름기가 상당히 많이 빠져나갔어요. 그 기름을 보며 위안 삼았죠.

며칠 전 중국식으로 밥상 차리던 날, 돼지고기 완자도 함께 튀겼었어요.
김치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오늘 먹었어요.
파 마늘 스위트칠리소스 핫소스 섞어서 자글자글 끓이다가 완자를 넣은 다음...청주를 붓고..불쑈까정...
불쑈 그거 자꾸 해보니까..별거 아니던데요... 그렇다고, 따라 하지는 마세요.

전엔 수산시장엘 가면 꼭 냉동수산물 파는 전문점에 가서 벽돌모양의 참치랑 해초무침을 사다놓고 먹었습니다.
그랬는데...얼마전 해초무침에 색소가 들어간다는 보도를 보고..멀리 해왔어요.
오늘, 이마트에 갔더니...염장해초 파는 코너에 이것이 있는데..이름이 '비비고'래요. 이름이 재밌어서, 좀 샀죠.
판매원이 짜다고 물에 좀 담가두라고 해서, 한 10분 쯤 담가뒀나? 먹어보니까, 소금기가 너무 많이 빠졌어요.
식초랑 설탕이랑 넣고 무치면서 오히려 소금간을 조금 했다는..그냥 물에 한번만 씻으면 될 걸 그랬나봐요.
내일 어린이날 즐겁게 보내세요...어디 가자고 조르는 아이가 있을 때..그때가 좋은 때랍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