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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그녀가 잘 하는 것

| 조회수 : 11,816 | 추천수 : 71
작성일 : 2005-02-17 23:39:25
제가 아는 A라는 여성은 청소, 정말 끝내주게 합니다.
매일 청소를 하지 않지 않으면 잠이 오질 않는대요. 매일 청소기로 밀고, 청소포로 다시 먼지 닦아내고, 그리고 물걸레질 합니다.
어쩌다 너무 바빠서 청소기를 밀지 못하는 날엔, 청소포라도 한번 닦아내야 잠이 온다고 합니다.
컴퓨터 자판 옆에는 항상 청소포를 놓고 살아 컴퓨터 근처에는 먼지 한 점 없어요.
전화를 받을 때도 한손으로는 늘 가구 위에 앉은 먼지를 닦아낸대요.
안그래도 마치 아파트 모델하우스처럼 거의 완벽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그집에 들어서면, 사실 좀 거북합니다.
그렇게 티끌 한 점 없는 곳에 제가 먼지나 흘리지 않나 해서...
이런 그녀, 요리하기를 너무 싫어합니다. 시골에서 시어머니가 올라오셔도 집 근처의 작은 밥집에서 점심 시켜드리고 외출합니다.
온가족이 모이는 저녁에도 주로 그 밥집에서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같은 거 시켜서 먹습니다.

제가 아는 B라는 여성, 다림질이 일품입니다.
그녀가 다린 와이셔츠, 주름살 하나 없습니다. 제가 한때 세탁소에서 1천원 주고 다림질을 한 kimys의 와이셔츠보다 훨씬 상태가 좋습니다.
거의 예술이죠. 목욕탕 청소며 집안 정리는 또 어떻구요.
그런 그녀는, 외출을 잘 안합니다. 어디 밖에 나다니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너무 외출을 하지않아 주위사람들이 걱정하는정도죠.

제가 아는 C라는 여성, 요리를 너무너무 잘합니다.
음식도 맛깔나고, 세팅도 너무 잘합니다. 그런데 음식을 하는 사이사이 치워가면서 하면 나중에 뒷정리가 쉬울 텐데..
중간에 치우는 걸 못해서, 그녀가 요리를 한번 하고나면 부엌은 폭탄맞은 집이 됩니다.
요리후 치우는 거 무서운 C, 그렇게 잘 하는 요리, 잘 안하려고 합니다.

제가 아는 D라는 여성, 음식도 잘못하고, 빨래나 청소도 잘못하고, 살림을 잘못합니다.
그런데 그녀가 잘하는 것이 있죠. 남편의 좋은 술친구가 되어 줍니다. 밤이면 가볍게 남편과 맥주잔을 기이며 좋은 친구가 돼줍니다.
그녀,꼭 그 이유만은 아니겠지만, 넘넘 금슬 좋게 남편으로부터 아주 사랑받으며 잘 삽니다.

사람마다, 주부마다 다 잘하는 것이 있고 못하는 것이 있고, 하고싶은 일이 있고 하기 싫은 일이 있고...
그래서 참 공평한 것 같아요.

제가 아는 E라는 여성이 그릇장을 산다고 해서 가구점엘 이틀째 끌려다녔습니다.
며칠전 하루 같이 다녀줬죠.
그랬는데 그저께에는 저랑 본 걸 말고 다른 걸 봤다고 핸드폰으로 포토메일까지 보내고, 어저께는 자기가 골라놓은 걸 꼭 좀 봐달라고...
그렇게 똑부러지는 성격의 그녀도 가구 하나 고르는데는 그렇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다니...
아는 것도 많고 잘하는 것도 많으면서 집안의 가구 배치며 수납이며 정리는 다른 일처럼 잘하지는 못하다니...
정말 세상은 참 공평하다는 생각, 오늘 다시 해봤습니다.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뺌새
    '05.2.18 12:11 AM

    2등이네여~~고새...ㅋㅋ

  • 2. 진주
    '05.2.18 12:12 AM

    육아랑 살림하면서 제가 잘하는 거는 화내는거랍니다.^^

  • 3. onion
    '05.2.18 12:12 AM

    우..이 여성..청소..못하고 싫어합니다..
    다림질..셔츠 한장을 20분동안 다립니다...이리 다리면 조리 주름이..
    요리..그럭저럭 먹어줄만큼하고 중간중간 치우기도 그런대로 잘하고..
    물건 고르는건 여러번 망설이다 품절되어 일쑤입니다..

    반짝반짝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삽니다...^^

  • 4. 올뺌새
    '05.2.18 12:13 AM

    선생님 글 읽으면서 저는 어데쯤 적당할까 눈치껏 살펴보니...'C라는 여성' 후자편이랑 ^^;;....'D라는 여성'에는 90%정도 해당된다 싶어요...^^

  • 5. onion
    '05.2.18 12:13 AM

    쓰고보니...제가 잘하는건 과연 뭘까요?
    오늘 하루 곰곰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 6. 메밀꽃
    '05.2.18 12:15 AM

    네...한가지씩 잘하는게 있지요.
    저는 뭘까하고 잠시 생각해 봤어요..
    빨래? 청소? 요리? 기타??
    전 못하는거 빼곤 다 잘한답니다^^*

  • 7. 채송화
    '05.2.18 12:18 AM

    에궁 -_-
    1등 해놓고 띄어쓰기 고치려다 그만 삭제를...
    손에 쥐어줘도 1등을 놓치는 ㅂㅂ.

  • 8. jasmine
    '05.2.18 12:22 AM

    뭐 그런 사람들이 다 있어? 욕하고 싶지만.....
    맞아요, 사람마다 잘 하는 분야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못하는게 너무 많답니다.....ㅠㅠ

  • 9. 알로에
    '05.2.18 12:24 AM

    ㅋㅋ저는어디일까요? ㅎㅎㅎ에이~후하게쳐서 금실좋은 그녀할랍니다 희망사항이라도 .......

  • 10. 꼼히메
    '05.2.18 12:27 AM

    근데여..세상에는 너무너무 잘하는게 없는 사람도 많은것 같아요...저처럼..TT

  • 11. 미스테리
    '05.2.18 12:28 AM

    저는 어디쯤일까요??
    걍, 저도 금슬좋은 부부에 낑겨(?) 주세요...^^*

  • 12. 조용필팬
    '05.2.18 12:28 AM

    읽어 내려가는데 전 잘하거나 못하는것이 없네요
    그냥 평번 그자체네요
    재미 없게 말이죠...

  • 13. 달파란
    '05.2.18 12:34 AM

    옆에 남편있어서 나 뭘자하냐 물어봤더니 요리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래요 ㅋ-_-;;
    전 잘하는게 하나 있는거 같네요..한번 발동걸리면 못말리는거 ~
    A는 꼭 저희 이모 같아요.. 집안에 있을땐 내내 빠릿빠릿 청소만 하고 다니시고, 방방마다 공기청정기 두고, 집안에 먼지한톨없는 무공해 청정지역,정말 공기가 달 정도에요 ..그런데 손님올때는 시키거나 나가 먹고, 반찬도 대부분 사다 드시거나 얻어드시는...;;

  • 14. 안나
    '05.2.18 12:40 AM

    아유...82 이곳에는 잘하시는 분들이 넘 넘 많아서
    저같은 사람 정말 기죽어요
    요즈음은 제가 10년만 젊었으면 좋겠다 싶어요
    왜냐면...다시 살림 배우고 싶단 생각이 굴뚝같거든요
    82를 보면서 늘 하는 생각..진작에 이랬으면 좀 좋았을까..
    허나...그래도 오늘이 내일보다는 빠르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잘하는것이 없는 아짐마의 핑게아닌 핑게였습니다..^^*

  • 15. jasminmagic
    '05.2.18 12:46 AM

    그러게요..세상에 완벽한 사람이 있다면 ...왠지 좀 무섭기까지 할것 같네요.
    요새 비디오가게 지나가다보니 니콜키드만 나오는(제목은 확실치 않아서리...) 영화있던데...그게 아마도 완벽한 주부이자 아내를 만들려는 남자들의 욕심으로 동네 여자들이 전부똑같이 완벽한...그런 내용이던데...생각이나네요.

  • 16. 강아지똥
    '05.2.18 1:00 AM

    그녀가 잘하는것........vs 그남자가 잘하는것.....

    요번주내내 속상하고 화나고 한숨으로 보내고 있었어요.새벽에야 잠자리에 들고...
    누워서 한참을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드는 생각이.......선생님께서 오늘 말씀하신거에요~
    그남자가 잘하는것.....며칠을 그남자가 못하는것때문에 맘상해했었는데....
    그남자가 잘하는걸 떠올리고 그것만 생각할려고 마음을 다독이는데....왜 가슴은 따라가주질 않을까요?!
    그래서 오늘 저녁엔 도시락대신 제대로 된 저녁식사를 차려줄려고 준비하다가 화상까지 입고...
    조금 풀릴려고 했더 마음이....화상때문이 아닌데...또다시 굳어지네요....__;;
    그남자한테도 제가 잘하는것 못하는것이 있을텐데.....오늘 말씀 참으로 많이 공감하고 갑니다~^^*

  • 17. 스프라이트
    '05.2.18 1:03 AM

    오늘 샘의 글에 참 깊이 동감합니다. 사람마다 잘하는것이 있고 못하는것이 있고 저마다 개성도 다다르고
    개개인이 톡특하고 아름다운것같아요. 전 요리를 무척 좋아하고 사랑하지만 정리정돈엔 젬병이지요.
    하기싫어서 안하니 더욱 못하는게 당연하지만 조금씩 억지로라도 해보려구요.내일은 뒷배란다에 폭탄맞은 분리수거를 할까해요. 또 다림질도 젬병이지요. 이리 다리면 저리 구겨지고 저리 다리면 여기 구겨지고,, 남편이 훨씬 잘 다려서 직접 다려입을 때가 많아요. 미안한 맘에 스탠드다리미판 장만하니 좀 낫습니다.
    곳곳에 정리정돈 안된 서랍장들이 저의 마음을 누르는군요. 있는 모습 그대로 제모습을 좋아하지만 좀 심한 면이 많아서 정리정돈은 노력하는 중이예요. 고백하고 나니 ㅋ 속이 좀 편하다고 해야하나. 무겁다고 해야하나 그래요. 샘~~^^

  • 18. 그린
    '05.2.18 1:08 AM

    날마다 선생님이 올려주신 글을보며
    다시 한 번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역시 신은 공평하신거죠....
    정말 제가 잘 하는 게 뭔지 곰곰 생각해보고
    좋은 쪽으로, 발전적인 방향으로 밀고나가야겠어요.^^

  • 19. 복주아
    '05.2.18 1:10 AM

    저요.. 한다는 음식이라고는 죄다 촌씨런 음식뿐이고요~
    제일 못하는건 정리정돈.. 이거 빵점입니다.
    남에 집에 가보면 우선 정리를 어떻게 해놓고사나..
    열심히 눈에 담고 오지만 우리집에만 들어오면 깡그리 잊어먹고..
    또 어수선 스럽게 어질러놓고 늘어놓고 삽니다..
    저도 잘하는거 하나라도 있어봤으면 좋겠어요..

  • 20. orange
    '05.2.18 2:38 AM

    퐁.샘님 말씀처럼 마음 먼저 닦아야겠습니다....

    아무 재주가 없네요.....
    저도 정리정돈을 못하고 사는지라...
    날 풀리니 몸도 풀리는지 간만에 정리를 좀 했네요...
    넓지도 않은 집 어른들 보시면 하루면 다 할 일을
    조금씩 하다보면 끝이 나려니... 그러고 있습니다... ^^

  • 21. 이론의 여왕
    '05.2.18 3:55 AM

    저는 아무래도 D 쪽에 가깝겠네요.
    남편의 술친구... 근데 남편도 안 키우고 술도 못 마시니, 여기서도 탈락인가요?ㅋㅋ

  • 22. 아가로즈
    '05.2.18 7:13 AM

    맞아요,,뭐든 잘하는 사람은 없을꺼예요,,
    조금 치사하지만 가끔 사람들의 빈틈을 보고 위로받을 때도 있잖아요,,
    다들 그렇구나,,나만 그런건 아니구나,,

  • 23. 헤르미온느
    '05.2.18 8:02 AM

    맞아요. 사람은 다 다르죠...^^
    근데, 요리도 잘하고, 금슬도 좋은 샘은 왜 두개씩이나 잘하는거에염...!!
    (ㅋㅋ..그럼 청소랑 다림질은?...며느리도 몰라용...=3=3=3 )

  • 24. 프라푸치노
    '05.2.18 8:59 AM

    저도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영 안좋아요.
    치우는 것은 정말 잘 못하고 음식은 그런대로 먹을 수 있을만큼이고 그렇다고 다림질에 능한 것도 아니고 남편 술친구 해주기 보다는 내 스트레스 풀자 싶어서 먹고...--;;
    정말 어떻게 이렇게 불공평할 수 있나요?
    하늘은...ㅠ.ㅠ
    저도 하나 정도만 잘 할수 있게 해주세요....

  • 25. 헤스티아
    '05.2.18 9:08 AM

    두루두루 허술하고 엉성하게 하는 것;;이 제가 잘하는 건가봐요..

  • 26. 달개비
    '05.2.18 9:22 AM

    저도 이참에 내가 뭘 잘하나?
    심각하게 생각중인데...별반 잘하는게 없네요.
    다 그럭저럭 보통수준. 특별히 남한테 잘한다고
    내세울건 없네요. 그중에 조금 나은거 하나라도 꼽자면
    정리정돈일것 같아요.
    전 너무 빈틈없는 사람 무서워용.

  • 27. 소금별
    '05.2.18 9:29 AM

    글을 읽는동안.. 제가 잘 하는건 뭔지 생각해 봤습니다..
    특별히 잘하는게 없어.. 골똘히 생각해 봤지만, 도통 떠오르질 않네요..
    또 내가 정말 못하는건 뭔지도 생각해 봤더니, 그 또한 없는것 같고..
    그냥 저냥 50점 정도만 하고 살고 있는거 같아서.. 너무나도 보통수준에 머물고 있는 제가 한심하기도.. 또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아,, 못하는거 있네요.. 저는 걸레질을 잘 못합니다.. 이것저것 정돈은 잘 하나.. 걸레질을 못해요.
    못하는게 아니라. 하기싫어 한다는 표현이 옳겠네요..

    제가 아는 그녀는 걸레질을 하기싫어 합니다.... 쿄쿄쿄
    그녀는 정리정돈도.. 음식솜씨도.. 다림질도.. 물건을 고르는 안목도.. 남편의 다정한 친구가 되어주는 것도.. 그럭저럭..그만그만입니다..

  • 28. woogi
    '05.2.18 9:46 AM

    전 다림질을 못해요. 아니 한번두 안해봤단 표현이 맞을수도.. 다행인건 신랑과 출퇴근 시간이 틀려,
    아직은 각자 해결(은근슬쩍 남편꺼에 제옷들을 끼워두지만..)한다는 거죠.
    근데 요리, 청소는 열심히만 하려고 하지 아직 잘하진 못하는데, 날이 갈수록 눈높이와 욕심만 많이지는거 같아요. 청소, 정리 잘하시는 분들!! 방법좀 많이 알려주세요!!

  • 29. 앨리스
    '05.2.18 9:50 AM

    저는 C 타입이네요..

  • 30. 선화공주
    '05.2.18 10:20 AM

    음..오늘 선생님의 글을 보니...
    특히 못하는거는 없는데.....특별히 잘하는것도 없으니..."D"여성부류에...ㅎㅎㅎ

  • 31. 들풀
    '05.2.18 10:39 AM

    제가 잘하는것은 뭘까??....
    청소도,다리질도,요리도,그렇다고 남편술친구도...
    여기에 해당되는것은 없는것 같아요.
    그래도 한가지!!
    자녀교육은 때를 놓치면 안된다고..열씨미하고 있답니다.
    비록 집안음 엉망이고 먹는것도 대강대강 때우지만요...ㅎㅎ

  • 32. sm1000
    '05.2.18 11:03 AM

    저는...'요리를 너무너무 잘하는'은 아니지만,, C에 가깝군요..
    청소가 시로요~~~

  • 33. 지수맘
    '05.2.18 11:10 AM

    내가 잘하는게 뭐더라?
    한참을 생각해도 없더라구요.
    그래도 생각하라면 할껏 생각하고 체크하는거 잘합니다.
    그런데 그게 생각에서 끝나고 리스트 적는데서 끝난다는 겁니다.

  • 34. 뽀로로
    '05.2.18 11:31 AM

    내가 잘하는 것...
    요리사진보며 침흘리기, 예쁘고 멋진 살림살이 사진보고 감탄하기, 공감이 가는 주옥같은 글들보고 고개 끄덕이기... 그러다 이빨 닦고 잠자기 - -;;;

  • 35. 김흥임
    '05.2.18 11:38 AM

    신은 공평하다
    부자에겐 음식을
    가난한 자에겐 식욕을 주셨다,라던가요^^

    전 음식을 만들기즐기긴 하는데 살림을 반딱 반딱은 못해요
    어깨관절 아파 힘좀 빼고 나면 며칠 덜덜덜 몸이 흔들리는....

    핑계김에 그저 적당히 사는길을 택해 삽니다.

    자칭 타칭 제가 잘하는건 말과 엄마노릇^^

  • 36. 소피아
    '05.2.18 11:53 AM

    뽀로로님...ㅎㅎㅎ 너무 웃기면서도 제 마음에 와닿아요..^^

  • 37. 마이애미댁
    '05.2.18 11:58 AM

    저도 금실좋은 부부?ㅎㅎ 근데, 집안 좀 반들반들하게 닦는 능력 좀 있음 좋겠어요~^^;;

  • 38. 가을소풍
    '05.2.18 12:08 PM

    전 방바닥 걸레질만 잘하고 정리는 못하며 빨래는 잘하고 개켜는걸 못하며
    설것이는 잘하는데 정리가 안됩니다
    전 뭡니까???

  • 39. 나래
    '05.2.18 1:01 PM

    샘 글을 읽고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나래가 잘하는 건 뭘까요.. 음.....

  • 40. 또리
    '05.2.18 1:33 PM

    제가 정말로 잘하는건 -.- 신경질내고 성질부리기 =.=..반성 또반성..

  • 41. 현승맘
    '05.2.18 3:29 PM

    잘하는게 하나도 없네..쩝!

  • 42. yozy
    '05.2.18 3:52 PM

    저도 잘하는게 하나도 없네요.
    (아! 하나 있다, 요, 이불 커버 풀해서 꿰매는것~~~빳빳한 침구에 누우면 기분이 너무 좋으니까.)
    전 정리정돈 잘하는 사람이 너무 부러워요.

  • 43. 상은주
    '05.2.18 5:13 PM

    과연 전 뭘 잘할까요?? 없는데...

  • 44. 비비아나2
    '05.2.18 5:17 PM

    혜경샘이 나열한 그녀들중 나는 어떤것을 잘하는
    그녀에 속할까?

  • 45. Terry
    '05.2.18 8:17 PM

    그래도 저는 청소랑 정리 잘 하는 사람이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저의 정리상태는 왜 하루가 못 가는건지...ㅠㅠ;;;;;

  • 46. cami
    '05.2.19 12:35 AM

    저는 D라는 여성이 제일 부럽습니다.
    남편의 좋은친구가 되어준다는것.....

  • 47. june
    '05.2.19 1:27 PM

    D라는 여성과 같이 될 자신은 있는데... 그런 멋진 여자가 필요한 남편을 만나긴 쉽지 않겠어요 ㅠ_ㅠ 도대체 멋진 남편감들 어디에 숨었는지...폭폭폭

  • 48. 배영이
    '05.2.19 3:17 PM

    정말 그런것 같아요...뭐는 잘해도 뭐는 못하고...늘 항상
    이런 저런 것이 모자른 저도 늘 스스로를 위안 합니다...
    난 착하다고.. ㅋㅋㅋ

  • 49. 헬레나
    '05.2.19 9:02 PM

    전 정리와 청소하는게 너무 재미있어요
    매일 청소기 돌리죠 청소가 좋아청소기도 거금을 주고 샀을정도니 ....
    청소하고 나면 하루의반은 가는것같아 너무시간이 아까운데도
    그래두 매일하게되요 이거 병 맞죠?

  • 50. 미네르바
    '05.2.20 9:51 AM

    ^0^

    Terry님 상태 너무 이해가 잘 되며,
    헬레나님이 너무 부러운 나.
    A, B, C, D 어디에도 해당사항이 없으니 ㅠ.ㅠ
    가끔씩 D한번 실천하다가 ....
    B는 개인적으로 너무 싫어해요.
    너무 연약해서리...
    (우와 사방에서 돌 , 바위 날라오는구나!!!)
    폼생님글처럼 마음 닦는 일에만 열심이여야겠다고 다짐하는
    가슴 아픈 미네르바였습니다.

  • 51. 봄&들꽃
    '05.2.20 12:39 PM

    잘 하는 게 무얼까 도저히 생각 안 나서 머리를 쥐어뜯다 생각난 거...
    화분 물주기...
    헤헤.
    저도 잘 하는 거 있네요. ^ ^

  • 52. 쌀집
    '05.2.20 11:48 PM

    저에게 위안이 되는군요...

  • 53. 토마스기차
    '05.2.21 5:44 PM

    전 D가 좋은데...
    근데 남편이 따라주질 않네요...
    밖에서 덜 먹어야 안에서 같이 마실 시간이 있지요~~~

    잘하는거라~~~
    아!!!
    술 먹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에게 웃어주기...
    첨엔 억지로 '하하하' 웃었는데 요즘은 그냥 미소가 나오네요...

  • 54. 콩국
    '05.2.21 6:11 PM

    너무~~~힘이 되는 글?...ㅎㅎㅎ
    그래야 공평하지요....
    무얼 잘하고 무엇이 부족한지 잘 알지만
    자꾸 배우면서 살아가는게 즐겁습니다..
    혜경샘 ...일밥책을 우연히 접하면서 요리에 관심이 생겼죠.
    열심히 고수님들 뒤를 쫓아서 82보는게 큰 즐거움이 됐습니다.
    분량이 너무 많아 힘이 들지만 거의 폐인 수준입니다..ㅋㅋㅋ

  • 55. 씩씩이
    '05.2.21 11:02 PM

    어머...좀 위로가 되는 글같아요.
    근데...정말 뭐든지 잘하는 사람이 좀 있긴 하지 않아요?
    전 요리를 잘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씩 재미는 있기도 한데,
    끝나게 되면 그건 정말 폭탄맞은 난장판이지요.
    그래도 뭐 제게도 다른 사람보다 나은점이 있긴 하겠지요라고 생각하며
    위안해 봅니다.
    ㅋㅋㅋ

  • 56. 엄영선
    '05.2.22 12:51 PM

    전 청소는 괜찮은데 요리는 정말 자신없어요. 그래서 한끼한끼가 부담스러워요. 저한테 밥 얻어 먹는 우리신랑 입맛 까다로워 시어머니가 두번 우셨다는데... 그래서 가끔씩 시켜먹어요. 어떨땐 제가 맞벌이해서 대충 시켜 먹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답니다. 요리 잘하는 사람 정말 부럽습니ㅏㄷ.

  • 57. 항아리
    '05.2.22 3:42 PM

    저 무지 잘하는거 하나.
    82cook들르기.
    남 사연보면서 가슴아파서 도움도 못되며 주절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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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0 우렁각시가 오기 전에~♪ 40 2005/03/09 9,997
869 찜질방 효도 46 2005/03/08 9,392
868 일도 아니다! [새우초밥] 52 2005/03/07 10,896
867 이런 날에 딱!![잔치국수] 40 2005/03/07 11,758
866 물 안넣고 끓인 [순두부찌개] 39 2005/03/06 12,439
865 곰(熊) 잡기 [삼겹살 바베큐] 31 2005/03/05 10,156
864 3천8백원 되살리기 [허접 김밥] 21 2005/03/05 11,520
863 예상했던 맛이 아닌...[어묵] 26 2005/03/04 9,293
862 기분을 풀어준 한라봉 54 2005/03/03 8,355
861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 26 2005/03/02 9,568
860 3월 32 2005/03/01 8,099
859 이렇게 생긴 아이가~~ 78 2005/02/28 13,130
858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섭산적] 24 2005/02/27 8,419
857 어떻게 해도 질긴 고기 [버섯 불고기] 23 2005/02/26 9,286
856 우렁각시들의 방문!! 55 2005/02/25 10,355
855 우리 집 [콩나물국] 37 2005/02/24 10,851
854 요즘 졸업식~ 42 2005/02/23 9,496
853 오늘은 온통 [대보름 음식] 27 2005/02/22 8,302
852 피곤한 오늘 [저녁 밥상] 34 2005/02/21 11,735
851 밥상을 빛내준 [카레 피클] 27 2005/02/19 9,932
850 그냥 끓인 [도루묵찌개] 34 2005/02/18 7,268
849 그녀가 잘 하는 것 57 2005/02/17 11,816
848 달디단 [새우초밥] 32 2005/02/16 8,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