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를 먹는 탓인지(저보다 연세 높은 분들께는 죄송!!),
날씨가 추운 탓인지, 외출만 하고 돌아오면, 곧장 누워야한다는..흑흑...
오늘도 외출에서 돌아와서 기어이 30분 눈을 부치고나서야 부엌으로 나갔네요.
나가보니, 먹다 남은 반찬들이 이것저것 눈에 띄어서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밥상을 차렸는데, 그래도 식탁에 그득하더이다.
며칠씩 냉장고와 식탁 사이를 왔다갔다 한 반찬을 처치하느라, 고군분투한 저녁이었습니다.
다른 식구들 쳐다도 보지 않는 반찬 하나 먹어 치우고,
또 다른 거 끌어다 먹어치우고...
저 혼자 4~5가지 없앤 것 같아요...
이렇게 먹는게 살 찌는 지름길이라는 데...
암튼 밥 먹고 치우고 나서..괜히 심심해서 레아맘님의 요구르트케이크를 한통 쪘어요.
레시피 비밀의 손맛에 있습니다.
식용유 대신 버터를 넣었고, 건딸기를 30g 정도 썰어 넣었더니, 어쩌다 한개씩 씹히는 딸기맛이 좋으네요.
버터 때문인지 더 맛있는 것 같고...
제대로 됐는지 맛본다고 한쪽 먹었으니...
오늘 밤은 아주 늦게늦게 자야겠네요.
소화가 다 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