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바로 10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우째 이렇게 날짜가 빨리 지나가는지....ㅠㅠ....해놓은 것이 나이만 먹는 것 같아서 슬쩍 불안합니다.
그래도, '두달밖에 남지 않았어' 하는 생각보다는 '아직도 두달이나 남았어' 하는 정신으로 살아볼랍니다.
오늘 저녁엔 새로운 샐러드를 하나 시도해봤습니다.
며칠전 아들 생일날 갈비집엘 갔었는데, 그집에서 호박고구마를 넣은 샐러드를 맛있게 먹었어요.
드레싱도, 마요네즈가 베이스인 것 같기는 한데, 단호박이 들은 듯도 싶고...
먹은 기억을 되살려가며, 오늘 호박고구마, 오이, 사과를 넣고,
드레싱은 마요네즈에 식초, 소금, 후추, 올리고당, 그리고 오늘의
뽀.인.뜨.
단호박을 넣어 갈아만들었습니다.
마지막은 고소한 맛과 씹는 식감, 거기에 몸에 좋은 견과류를 더욱 많이 먹으라는 뜻에서,
슬라이스된 아몬드도 살짝 올려주었습니다.
맛은 꽤 괜찮았습니다.
조리시간도 짧고, 식감도 좋고...
정확한 계량은 아니나, 대충 적어본다면...
재료
호박고구마 큰 것 1개(작은 것은 2개) 취청오이 ¼개, 사과 ⅓개, 슬라이스된 아몬드 조금
드레싱 재료: 삶은 단호박 30g 정도(한조각 정도), 마요네즈 3큰술, 식초 ½큰술, 올리고당 ½큰술, 소금 후추 조금
만들기
1. 드레싱 재료를 모두 블라인더에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2. 호박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납작납작하게 썰어줍니다.
3. 사과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호박고구마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4. 오이도 납작납작하게 썰어줍니다.
5. 썰어놓은 호박고구마와 사과, 오이에 만들어놓은 드레싱을 넣고 잘 버무려줍니다.
6. 완성접시에 담은 후 슬라이스된 아몬드를 얹어줍니다.
마요네즈에 단호박을 좀 넣어서 가니까,
마요네즈의 느끼함이 많이 사라지고, 은근히 맛이 괜찮았어요.
그런데 드레싱에 코딱지만큼 쬐금 들어가는데 일부러 삶기는 귀찮으니까,
삶은 단호박이 있는날 이 드레싱을 시도해보세요.
풀 중심인 그린샐러드의 드레싱으로도 매우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