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가을, 그리고 번외편 사진 몇장

| 조회수 : 15,909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0-27 17:00:38

가을이 완연합니다.


오늘 모임날이어서,

광화문쯤에서 점심을 먹고, 삼청동 부근의 한 찻집에 들어갔는데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뻐서, 한장 찍어봤어요.


 

정말 우리 가을은 참 예쁘죠??


 



바깥을 감상하다보니, 이 집 가구며 그림도 예뻐서, 또 한장 찰칵!!


삼청동까지 가지 않아도, 주변에 은행나무들이 벌써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을...만끽해보시어요.


 그리고 여행중 찍은 사진 몇장 더 올립니다.


 

토스카나지방을 지날 때 길가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줄지어 서있던 잎이 히끗히끗한 나무,

그게 다 올리브 나무라고 하는데요, 올리브나무 과수원은 찍지 못하고, 이렇게 한그루 찍어왔어요.

이게 올리브나무라네요.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열매가 초록색에서 붉은 색, 검은색으로 변해가는데, 초록색일때 기름을 짠다고 하네요.


 



이렇게 익어버리면 기름 못 짠대요.



그리고 이번에 참 좋은 걸 배웠는데요,

여태까지 레드와인식초와 발사믹비니거의 차이점을 설명하라고 하면 설명을 못했는데요,

이번에 확실하게 배웠어요.


 

레드와인식초는 그야말로 적포도주로 만드는 식초이고,

발사믹 비니거는 청포도를 원료로 하여 만드는 고급식초인데,

그 검붉은색은 여러가지의 나무통을 거쳐서 오랫동안 발효가 되면서 나오는 색이라고 합니다.


 



보통, 밤나무통, 체리나무통, 아카시아나무통, 물푸레나무통, 떡갈나무통 순으로 옮겨가면서 숙성을 시킨다고 하네요.

통 하나에서 보통 1년 이상 묵힌대요.


이번 여행중, 대형마트의 식품코너를 구경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기는 하나,

점심을 먹은 식당 옆의 작은 마트에서,

주인의 허락을 받고 찍은 사진 몇장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후다닥 보느라, 자세히는 못봤지만,

토마토의 종류가 여러가지 였던 것 같아요. 얼핏보기에도 대여섯가지?



그리고,

제가 아끼는 타이투 그릇에 이런 게 있는데요, 전 이게 실제 풍경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냥 대충 그린 건 줄 알았더니, 토스카나지방에서는 흔한 풍경이었습니다.


 




이렇게요, ^^

이게, 사이프러스, 혹은 측백나무라 한다네요.




 

이렇게 해서 여행기는 끝입니다.


kimys가 자기 블로그에 여행기를 쓴다고 하니, 그거나 읽어봐야겠어요. ^^


 

p.s.

 

kimys의 블로그 물으시는데요...이거 가르쳐 드려도 되나??

별로 읽을 만한 건 없던데...

글도 몇개 없고, 이웃이라고는 달랑 저 하나뿐인 곳인데요..

네이버 블로그에서 kimys의 이름을 치면 나옵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문선맘
    '11.10.27 5:13 PM

    저 일등인가요? 이런 영광이.....

  • 2. 홍앙
    '11.10.27 5:16 PM

    그러게요. 사계절이 완연한 우리 나라 좋은 나라죠~
    그 속에 사는 우리들도 좋은 사람 맞죠!

  • 3. 051m
    '11.10.27 5:49 PM

    여행 사진을 보며 18년전에 다녀온 그 곳을 마음 아프게 혹은 아련하게 생각할 기회를 주셨어요.
    다시 가보리라... 다짐해봅니다.
    그보다 먼저 우리 나라 좋은 나라의 멋진 가을을 만끽해야겠어요.
    세월이 반성하게 만듭니다

  • 4. 곰돌이
    '11.10.27 6:02 PM

    옴마나! 여태까지 발사믹 식초는 발삼나무로 만드는 것인줄 알고 있었다는...

  • 5. 사과향기
    '11.10.27 7:45 PM

    선생님~~
    kimys님 블로그 링크해 주세요~~
    둘러보고 싶습니다,,

  • 6. Eco
    '11.10.27 8:37 PM

    여행지에서 드셨던 음식과 풍경 사진들 거기에 곁들인 설명까지 잘 보았습니다.
    저는 베지테리언이라서 단체 패키지 여행하면 겁이 납니다.

  • 7. 크레센도
    '11.10.27 9:15 PM

    잘 다녀오셨군요~

    저도 오늘 서울 하늘아래 있었답니다.

    저를 초대(?)해준 분과 근사한 점심과 맛있게 비벼먹은 수다와 수다...

    오늘 하루 밧데리 다쓰고 이제 자러 갑니다.

    오늘 날씨 너무 좋았죠!!!

  • 8. 뭉치맘...
    '11.10.27 9:25 PM

    잘 다녀오셨네요 내년에 저두 여행계획이 있는데 ..단체 패키지여행이 벌써 두렵네요

  • 9. 로젤리나
    '11.10.27 9:37 PM - 삭제된댓글

    잘 다녀오셨네요^^
    저도 여행가고 싶네요~~~
    김혜경선생님 죄송하지만 부탁하나만 해도 될까요??
    전에 칼 갈았다고 쓰신글을 본 적있는데 혹시 위치나 전화번호 알수 있을까요?

  • 김혜경
    '11.10.29 10:47 PM

    로젤리나님,
    칼 가는 분 연락처, 쪽지 드렸어요

  • 10. ilovesting
    '11.10.27 11:22 PM

    선생님~ 삼청동도 좋지만, 양평,양수리 쪽도 지금 아주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역시 좋은나라, 확실히 느끼고 왔어요. 한두시간 거리로 그렇게 좋은 풍광을 볼수있다니요.
    거짓말 조금 보태서, 노르웨이 보다 더 느낌 좋았어요, 강변이랑 나무,산이랑.

    그리고 저만 눈치가 없는 것인가요? 다들, 블로그 아시나? 여행기 혼자만 읽지 마시고, 알려주세요오~

  • 11. 르네상스
    '11.10.27 11:25 PM

    여행기 이렇게 허무하게 끝네시다니..
    kimys님 블로그 좀 알려주세요
    저도 그쪽으로 이동해야겠어요~^^

  • 12. 루비
    '11.10.28 11:57 AM

    차한잔 마시면서 편하게 게시글 읽고있는데..넘 좋은 내용입니다...
    방안에서 컴텨보고있지만..야외서 지나는 사람들 보고있는 냥~~^^..올리브 나무 아래 허름한 의자놓고 바람즐기고싶어요^^

  • 13. 햇빛
    '11.10.28 6:49 PM

    kimys블로그 소개시켜 주세요.
    토스카나지방이 그처럼 아름다운 가로수가 있다니 저도 가보고 싶어요.

  • 14. 하눌님
    '11.10.28 9:07 PM

    kimys 님 블로그 소개시켜주세요

    여행기 읽는것 너무 좋아해요

  • 15. cozyinT
    '11.10.29 12:24 AM

    처음인사드려요. 몇년전 8월초 이탈리아 다녀왔는데 올리브가 한창 이였어요. 위에 올리비아 님 댓글도 참고삼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풍성한 가을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797 오랜만의 삼겹살찜! 14 2011/11/17 15,690
2796 창덕궁 후원에서 보낸 어떤 늦가을 날!!! 23 2011/11/16 14,707
2795 매일 밥상 2 5 2011/11/15 13,692
2794 대세 따르기 (라면 주의) 11 2011/11/14 17,913
2793 TV 요리 따라잡기 8 [멸치무침] 18 2011/11/12 17,586
2792 11월11일 6 2011/11/11 12,781
2791 남은 삼겹살로~ 19 2011/11/10 15,722
2790 매일 밥상 1 20 2011/11/09 16,038
2789 검봉녀, 봉지 속 구경 28 2011/11/07 32,787
2788 11월 첫 주말 보내기! 19 2011/11/06 12,890
2787 개운하게 한그릇 [황태 해장국] 9 2011/11/05 12,660
2786 알은 잘지만, 맛은 찬 [홍합탕] 8 2011/11/04 11,717
2785 밥도둑 조개젓~ 16 2011/11/02 15,966
2784 덮개 하나 완성하기 30 2011/11/01 13,923
2783 발동, 걸렸습니다...^^;; 10 2011/11/01 15,587
2782 쓱쓱 썰어서 호박고구마 샐러드 7 2011/10/31 16,222
2781 일요일 점심 밥상 7 2011/10/30 13,885
2780 토요일 저녁밥상 두가지 14 2011/10/29 14,843
2779 가을, 그리고 번외편 사진 몇장 15 2011/10/27 15,909
2778 여행 중에 먹은 것들 2편 20 2011/10/26 15,370
2777 여행 중에 먹은 것들 1편 18 2011/10/26 16,700
2776 저, 돌아왔어요~ 47 2011/10/25 17,113
2775 며칠, 집 비웁니다 21 2011/10/15 20,231
2774 미역을 넣은 홍합밥 14 2011/10/13 16,756
2773 즐거웠던 점심 초대! 27 2011/10/12 23,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