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완연합니다.
오늘 모임날이어서,
광화문쯤에서 점심을 먹고, 삼청동 부근의 한 찻집에 들어갔는데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 예뻐서, 한장 찍어봤어요.
정말 우리 가을은 참 예쁘죠??
바깥을 감상하다보니, 이 집 가구며 그림도 예뻐서, 또 한장 찰칵!!
삼청동까지 가지 않아도, 주변에 은행나무들이 벌써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가을을...만끽해보시어요.
그리고 여행중 찍은 사진 몇장 더 올립니다.
토스카나지방을 지날 때 길가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줄지어 서있던 잎이 히끗히끗한 나무,
그게 다 올리브 나무라고 하는데요, 올리브나무 과수원은 찍지 못하고, 이렇게 한그루 찍어왔어요.
이게 올리브나무라네요.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열매가 초록색에서 붉은 색, 검은색으로 변해가는데, 초록색일때 기름을 짠다고 하네요.
이렇게 익어버리면 기름 못 짠대요.
그리고 이번에 참 좋은 걸 배웠는데요,
여태까지 레드와인식초와 발사믹비니거의 차이점을 설명하라고 하면 설명을 못했는데요,
이번에 확실하게 배웠어요.
레드와인식초는 그야말로 적포도주로 만드는 식초이고,
발사믹 비니거는 청포도를 원료로 하여 만드는 고급식초인데,
그 검붉은색은 여러가지의 나무통을 거쳐서 오랫동안 발효가 되면서 나오는 색이라고 합니다.
보통, 밤나무통, 체리나무통, 아카시아나무통, 물푸레나무통, 떡갈나무통 순으로 옮겨가면서 숙성을 시킨다고 하네요.
통 하나에서 보통 1년 이상 묵힌대요.
이번 여행중, 대형마트의 식품코너를 구경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기는 하나,
점심을 먹은 식당 옆의 작은 마트에서,
주인의 허락을 받고 찍은 사진 몇장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후다닥 보느라, 자세히는 못봤지만,
토마토의 종류가 여러가지 였던 것 같아요. 얼핏보기에도 대여섯가지?
그리고,
제가 아끼는 타이투 그릇에 이런 게 있는데요, 전 이게 실제 풍경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그냥 대충 그린 건 줄 알았더니, 토스카나지방에서는 흔한 풍경이었습니다.
이렇게요, ^^
이게, 사이프러스, 혹은 측백나무라 한다네요.
이렇게 해서 여행기는 끝입니다.
kimys가 자기 블로그에 여행기를 쓴다고 하니, 그거나 읽어봐야겠어요. ^^
p.s.
kimys의 블로그 물으시는데요...이거 가르쳐 드려도 되나??
별로 읽을 만한 건 없던데...
글도 몇개 없고, 이웃이라고는 달랑 저 하나뿐인 곳인데요..
네이버 블로그에서 kimys의 이름을 치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