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동해 백주 이야기
'사나이 가슴에 불을 당긴다!!', 동해 백주.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빼갈, 고량주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암튼 그 사나이 가슴에 불을 당긴다는 명카피로 인해서, 남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여학생을 백주라고 부르곤 했죠.
어제 jasmine님의 '도자기' 이야기에 댓글로 '동해 백주'를 언급했더니, 어느 틈에 그 걸 본 kimys,
"당신 동해 백주였지?"
"아냐"
"뭘 아냐, 당신 동해 백주였잖아!"
"아니라니까..."
동해 백주까지는 아니었지만, 문득 옛 생각이 나네요.
1975,6년도의 에피소드 한토막...
대학 1학년 겨울 방학, 제가 나온 E여고와 인접한, 큰 길 건너가면 있는 S고교, 반창회를 했습니다. 말이 반창회지, 미팅이죠. 방학 내내,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모처럼의 '껀수'라서 나름대로 칠보단장을 하고 반창회장으로 나섰습니다.
가보니 각각 20명 정도가 모였는데, 여학교 쪽은 19명이 몽땅 E여대 애들이었고 저희 학교는 저 혼자뿐이었습니다. 허긴 저희 반에서 저랑 같은 대학을 간 친구들은 모두 공부벌레로 과 톱, 단과대 톱 하고 들어간 애들이니 미팅에 나올리가 만무죠.
주선한 친구가 얼핏 얘기하는 걸 들으니 상대 남학교에서도 20명중 19명은 S대고, 한 명만 저희 학교라고 하더군요.
순간 엄습하는 불길한 예감...
'혹시 같은 학교 남학생이 걸린다면...'
'아무리, 내가 그렇게 박복할까'
'아냐, 그럴 지도 몰라. 그럼 어떡하지'
이러는 사이에 제비뽑기로 파트너가 정해졌는데, 그 예감이 어디 가겠습니까? 재수에 옴이라도 붙었는지, 바로 그 덜렁 한 명 있다는 우리 학교 남학생이 제 짝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키라도 좀 컸으면 좋았으련만 키는 또 왜 그리도 작은지...제가 전에 한번 쓴 적 있죠? 한때 키 작은 남자들은 죄악이라고 생각했다고, 지금 생각하면 얼굴이 붉어집니다요, kimys 키 그리 큰 편이 아니걸랑요!!
암튼 서로 다니는 학교를 파악하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얼굴에 '으이구 지지리 복도 없지' '흐이구, 내 팔자야' 하는 표정을 조금도 숨기지 않으면서 시간만 때웠습니다.
제일 좋은 옷을 골라입고 온 내 스스로가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되던지...
맘 같아서는 벌떡 일어나고 싶었으나 만만치 않은 회비를 냈으니 본전은 뽑아야겠기에 주는 거 먹고 마셔가며 시간을 때우는데... 속은 부글부글 끓고, 시간은 왜 이리 가질 않는 건지...
어찌어찌 하여 미팅은 끝나고, S대와 E대 애들은 애프터 날 잡느라고 난리인데, 저랑 제 짝, G라고 해두죠, 그 G는 미팅이 끝나서 속이 시원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우리 학교에서 만나도 모른 척 합시다" 이렇게 약조하고, 황망하게 그 자리를 빠져나왔습니다.
당시 저와 제 친구들 사이에서 '캠퍼스 커플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풍조가 팽배해 있었거든요.
얼마후 2학년에 올라가면서, 그 일은 잊었어요.
그랬는데, 몇달 뒤, 학생회관의 학생식당엘 들어가는데 누군가 밥 먹다말고 젓가락을 휘둘러요.
그냥 지나치려는데 친구가, "너 보고 그러는 것 같다" 는 거에요.
누군지 몰라서 한참 빤히 보니까, 그 G 더군요.
"웬일이세요? 서로 모르는 척 하기로 한 것 같은데..."
이러고는 말았어요.
그랬는데 며칠 뒤 채플시간에 보니까, G가 제 근처에 앉아있는거에요.
저희 학교 채플은 같은 학년 전원이 대강당에서 봤는데 문과대, 상대, 이과대, 공과대, 이런 식으로 앉아요.출석이 곧 학점이므로, 꼭 지정석에 앉아야 했어요. 상대나 이과대 남학생들이 옆에 문과대 여학생이 앉게 되면 신나서 채플을 꼬박꼬박 들어가고, 채플시간에 '건수'를 올리는 학생들도 꽤 있었다구 하구요.
전 몇번 정도 빼먹으면, 학점을 채울 수 있다는 사전 정보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적당히 들어갔다, 안들어갔다 하곤 했죠.
더 채플을 빼먹으면 리포트를 내야하거나 학점이 안나올 듯 하여 채플에 들어갔던건데...
"무슨 여학생이 이렇게 채플을 빼먹어요?"
"무슨 상관이에요?"
"부탁할 게 있으니까 그렇죠. ○○○개론, 선생님이 누구세요? ○○○ 아니죠? 그럼 리포트 쓴 것 좀 빌려줘요. 썼죠? 얼른 베끼고 줄테니까요"
이렇게 해서, 리포트를 빌려주게 됐어요. 리포트 돌려받던 날, 영화를 보여준다고 하더군요. 싫다고 괜찮다고. 몇번을 사양했는데 어찌나 질긴지...날 잡아서 영화를 보기로 했는데, 그날 따라 덤벙거리다 안경을 안들고 나갔죠. 안경 없으면 영화관에서는 장님이나 마찬가진데... 영화를 못보겠다고 하니 자막을 읽어주겠다고 하더군요.
갔죠, 그 때 본 영화가 '미드나이트 카우보이'. 더스틴 호프만과, 안젤리나 졸리의 아버지인 존 보이트가 나오는 영화로, 현대인의 고독, 뭐 그런걸 주제로 다룬 영환데, 마약과 남창 얘기가 나와요. 그런 민감한 대사들이 나오는데, 뒷줄에 앉은 남자가 옆에 앉은 여자에게 자막을 읽어주니...앞줄 사람들에게 엄청 눈총을 받았습니다.
암튼 그 영화 한 편으로 셈은 다 치렀다고 생각했는데, 채플때마다 나타나서 밥 먹으러 가자, 차 마시러 가자 하는데 성가셔 죽겠더라구요. 그래서 채플을 아예 안 들어갔어요.
그랬더니, 그담엔 강의실 밖에서 기다리더라구요.
그래서 찻집으로 데리고 가서 매몰차게 얘기했죠. "난 정말 너한테 관심없다" "귀찮아 죽겠다""너 이러지 말고 제발 공부 좀 해라, 너 본과에 못올라간다"
그후 눈에 띄지 않아 잊어버렸는데, G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저랑도 친구인 L이 하루는,
"너 G 사귀었냐?"
"사귀긴 뭘 사귀냐?"
"근데 이건 뭐냐"
하며 편지를 한장 쥐어주더군요.
'반창회날부터 너한테 끌렸다. 그런데 사귀자고 했다가 채이면 창피할 것 같아서 뻣댔거다. 그런데 학교에서 멀리서 널 보고 무지 흔들렸다. 그래서 고민 끝에 학생식당에서 젓가락을 휘둘렀었다. 채플도 일부러 너땜에 자리까지 바꾸고 열심히 들어갔다. 니 얘기 우리 집에 가서 했다. 그래서 내 여동생이 채플시간에 와서 니 얼굴까지 보고 갔다. 우리 부모도 너 다 안다. 그런데 니가 이렇게 나올 줄 몰랐다. 니 마음 잘 알았다, 니가 싫다는데. 본과가 올라가면 학교 대문이 다르니, 니 얼굴 마주치지 않겠지. 잘 살아라'
뭐 이런 내용이었죠.
나중에 스치는 소문으로 듣자니, 아버지가 운영하던 의원을 물려받아, 잘 살고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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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폴라
'04.3.4 1:36 PM1등!
2. 다린엄마
'04.3.4 1:37 PM야~ 재밌다! 여기 학교인가요?
또 해주세요!!!3. 백설공주
'04.3.4 1:43 PM선생님, 암만봐도 동해백주였을 것 같은 예감이...
상큼 그 자체예요.4. 아라레
'04.3.4 1:47 PM남의 연애담(?)은 왜케 재밌는지... ㅎㅎㅎ
근데 진짜로 이상형을 머리에 그리고 다니면 꼭 그 반대가 짝이 되더라구요.
저도 손가락 길고 엉덩이가 예뿐 키큰 남자 좋아했는데... ㅠ.ㅠ5. 냠냠주부
'04.3.4 1:47 PM스토커가족인가? ㅋㅋ 어떻게 본인 몰래 얼굴을 다 보고 갔을까나? ㅋㅋ
근데 왠지 맘 아픈 얘기네요. 흐흐 좌절했을 그 아저씨..6. 경빈마마
'04.3.4 1:48 PM어머머 ~~선생님 예뻐요...
그 세월 다시 잡아 댕기고 싶지요??
저 사진을 보니.....남학생들이 가만히 놔 두지 않았을 듯..
아~글고 보니 높은 콧대가 저때 높아지신 거구낭~~
남학생들이 선생님을 가만히 놔 두었다면...
누구말마따나...바부탱이죠...그것도 엄청 바부탱이..7. 김혜경
'04.3.4 1:49 PM채플시간엔 지정석이 있으니까 얼굴 보고 가는거야 일도 아니죠...
연애담도 아니에요, 혼자 그러다 만 건데요...가슴 아픈 얘기는 따로 있습죠.
리플 100개 채워지면 동해백주 2 나갑니다.
사진은 그무렵, 학교에서 찍은거에요.8. 라라
'04.3.4 1:51 PMkimys님 말씀 처럼
혜경샘 한 때 <동해백주>였네요.9. 폴라
'04.3.4 1:51 PM뽀얀 피부,탐스런 머리결,갸날프신 체구,그리고 저 미소.'동해 백주'가 분명하셨음이야.
( 대낮에 새 글을 올리실 줄이야...저 심장이 어떻게 되는 줄 알았세요...1등 놓칠까봐.)10. 아라레
'04.3.4 1:53 PM리플 백개를 채우기 위해 1인당 3리플을 답시다.(선동...)
근데 진짜 예쁘세요.11. 라라
'04.3.4 1:55 PMㅎㅎㅎ
1인당 3리플!!!
좋은 생각입니다, 아라레님!!12. 깡총깡총
'04.3.4 1:55 PM75년이면 제가 태어나기도 전 ..^^
ㅎㅎ 얘기 너무 재밌어요^^ 또 해주세요~
혜경선생님 동해백주에 한표!!13. 하늬맘
'04.3.4 1:57 PM채플 지정석..저희 때는 채플 출석률 높이려고 일부러 공대랑 사과대를 섞어서 자리 배정하는등의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는...
14. 폴라
'04.3.4 2:12 PM사진을 들여다 보자니...미인이 미인을 낳는다고...따님도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라레님. 리플 3개 채웠어요.ㅋㅋㅋ)15. 두혜맘
'04.3.4 2:15 PM근무하다 말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지두 동해백주2 또 읽고싶습니다.^^
미소가 정말 예쁘세요.....*^^*16. Jessie
'04.3.4 2:25 PM갑자기 좌절스럽다. 젊어서 못생겼더라도 나이들면 후덕스러워보일수는 있을게야 했는데,
역시 젊어서 이쁜 여자가 나이들어도 이쁘구나..
쩝. 좌절도 한 김에 동해백주 2나 들어야지..17. 프린세스맘
'04.3.4 2:28 PM혜경샘이 제 선배시다니 넘 자랑스러워여~ 히이~
18. 헤르미온느
'04.3.4 2:34 PM좀만 더 길게 따라다녔으면 쌤이 G's가 될 수도 있었겠당...ㅋㅋㅋ...
19. 크리스
'04.3.4 2:58 PM리플 100개에 동참^^`
20. happyrosa
'04.3.4 3:00 PM아~~ 저도 이제 결혼으로 인해 연애엔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괜히 가슴이 아프네요.
동해백주2 기다립니다...21. katie
'04.3.4 3:07 PM여러분! 리플에 동참합시다!
22. 꿀벌
'04.3.4 3:09 PMㅋㅋ 넘 잼있어요
동해백주..(그런 심오한 의미라니~ㅋㅋ)
에구구 갑자기 저도 서글퍼지네요
선택의 여지 없음이..
근데 꿈에 제가 울 낭군이랑 사귀다가 헤어지는 꿈꾸면 어찌나 악몽스러운지 ㅋㅋㅋ23. scymom
'04.3.4 3:23 PM진짜 동해 백주시네요.
제가 학교 다닐때엔 2백대 일, 6백대 일 이라고 했었는데..
전 '6백대 일'과 함께 붙어 다니던 괴로웠던 친구...ㅠㅠ24. 봄나물
'04.3.4 3:38 PM선생님~
너무 고우셨네요~
파릇파릇~
생기가 그대로 묻어나시네요 ^^25. 쭈니맘
'04.3.4 3:53 PM몸짱애 얼짱까지 겸비하셨었네요....
넘 이쁘세여~~~
동해백주는 선생님두고 한 말인듯...
동해백주2 기다려지네요..26. 쭈니
'04.3.4 3:55 PM전 쭈니에요..
요리 아줌마(이젠 발음이 나아져서 오리아줌마가 아닌 요리아줌마라고 부를줄 안답니다)
너모 이뻐요~~
요리 아줌마집에 가봤어요..(옆에서 하는말을 그대로 쓰고있습니당..)
보고싶어요...
리플 100개 달기에 동참하는 쭈니랍니당...27. heart
'04.3.4 3:59 PM^^ 연애담 정말 잼나요~ 지금 2탄 쓰고계시는중이시죠? 사진 귀여우세요 ^^
28. candy
'04.3.4 4:04 PM잼있다!!!
29. rosa
'04.3.4 4:16 PM중학교때... 봄바람 부는 수업시간에
졸린 학생들에게 들려주던 여선생님의 사랑이야기 같아요..
(모.. 그냥 에피소드지만.. ^^)
재밌당... 쿠쿠...
이런 숨겨진 귀여운 사랑얘기 다들 하나씩 털어놓으면 잼날꺼 같네용.. ^^
(다들 가지구 있는거 알어욧!)30. 아라레
'04.3.4 4:22 PM다시 리플동참.
우리 땐 C.C를 캠퍼스 서커스 내지 캠퍼스 코딱지들.. 이라 불렀어요. -_-;;
요샌 어찌 부르려나...31. 꾸득꾸득
'04.3.4 4:23 PM그G 넘 불쌍해요...
정성이 갸륵한데 다시 함 생각해 보시지..어.....그럼,,역사가 달라지는건가요?--a32. 꾸득꾸득
'04.3.4 4:24 PM우리땐 바퀴벌레요...
암적 존재라구요...-,.-
저두 리플동참!!^^33. 경빈마마
'04.3.4 4:30 PM에구~동해백주란 뜻이..
가슴아픈 이야기나 들어야징...,,,
또 나중에 한 번 더 쓰면 되남요?
동해백주...사나이 가슴에 불을 당긴다...멋지네요..
가슴아픈 이야기 풀어 주세요...두번째 글...또 써야징...34. cool
'04.3.4 4:45 PM혜경샌님~
B고교옆에 있는 E여고 나오셨나요?
ㅎㅎ
전 거기 나왔는데...
아무래도 울 선배건 같터요..
아무래도 좋습니다
샘님의 동해백주 2 듣고 싶어요
넘 재밌습니다.35. 아짱
'04.3.4 4:45 PM사진 속 처자가 진정 샘인가요?
수줍음이 그대로 흘러 넘치네요....
동해백주 2 해주실거죠?36. 김효정
'04.3.4 5:01 PM아~ 선생님 넘 재밌게 읽었어요.
왠지 제 맘이 짠해지네요~
사진속의 모습 정말 푸릇푸릇하고 상큼하셔요.
Jessie님 제 말이 그말이에요!
영영 이 얼굴로 살아야 하는구나.. ㅠ_ㅠ37. 세실리아
'04.3.4 5:39 PM리플 100개를 위하여! Kimys님께서 긴장하지 않으세요? 잘못했으면 Gimys님이
82cook에 등장하실수 있었을텐데, ㅋㄷㅋㄷ38. 2004
'04.3.4 5:58 PM동해백주 2 듣고 싶어요.
밤에 리플하나 또 달아야쥐...39. 열쩡
'04.3.4 6:14 PM나도 리플하나 추가!
40. 티라미수
'04.3.4 6:30 PM질투는 나의힘! 부부간에도 필요하지 않나여?
아~~~~잼나여..역쉬 귀여우셔...혜경셈!41. ky26
'04.3.4 6:32 PM또 해주세요~~^^
여기 댓글 다니사람 많아서 눈팅만 하는데...42. 쌍둥엄마
'04.3.4 7:03 PM동해백주2탄땜에..
리플답니다...ㅋㅋㅋ43. 김나현
'04.3.4 7:27 PM흐흐흐... 이래서 제가 남녀공학에 갔지요....
동해백주 2탄 해주세요~~~~~44. 뽀로로
'04.3.4 7:38 PM얼렁 2탄을 공개하세욧!
45. 영우맘
'04.3.4 7:44 PM나도 리플 100개에 동참 해야지.
샌님 신촌에 있는 학교 나오셨죠?
저는 그옆의 여대 나왔는데 우리학교는 졸업때되니 채플 많이 빠져 훈련학점 빵구나면
졸업 못한다는 소문 돌았었는데 ....
진짜 졸업 못한 사람 있었나?46. 박혜련
'04.3.4 7:50 PM저도 선생님 다니시던 학교 옆에 있는 여자대학이라 , 선생님의 학교
배경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저도 옛날 생각납니다.47. 깜찌기 펭
'04.3.4 7:50 PM선생님 너무 고우세요. ^^
동해백주 2탄 기달려요~~ 오오48. 경빈마마
'04.3.4 7:56 PM잠자지 말고 해야되낭...개봉박두,,,,
그 가슴아픈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경빈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49. jasmine
'04.3.4 8:07 PM모~~~~~~~~야~~~~~~~
8시간 동안 47개밖에 못 달았네.....게을러서들....
나 없다고 티를 내네....빨리 빨리 한 번씩 더 달자구요....
부부싸움 한 판 걸지게 벌어지게 합시다!!!!!!!50. 헛빗
'04.3.4 8:43 PM선생님~ 저 선생님 사랑할래요~ 어찌 이리 글을 맛깔스럽게 잘 쓰시는지...역시..역쉬!!!
동해백주 2탄 !!!!!!!!!!!!!!!51. 국진이마누라
'04.3.4 8:44 PM'순수' 그 자체네요.. 넘 아름다우세요~ 2탄 기대합니당^^
52. 변진희
'04.3.4 8:50 PM지금 막 들어왔다가 리플수보구 놀랬잖아요..
여긴 난리났군요..동해백주2탄..53. 쭈니맘
'04.3.4 8:59 PM저희 아버지...
선생님의 선배셨겠어요...
61학번이셨는데...54. 팅클스타
'04.3.4 9:03 PM이제 막 봄 타기 시작했는데...
어제는 눈 보고 뒤집어지고
오늘은 동해백주에 뒤집어지고
밤에는 와인에 뒤집어질까나...
아참, 나 젖먹이있지...
으음... 한 편의 드라마로군요...
동해백주가 연속극이 되기를 기대하며 !!55. 서경숙
'04.3.4 9:05 PM리플100개 동참 추가에요.
빨리해주세요.56. jasmine
'04.3.4 9:10 PM아직도 멀었네.....
빨리 빨리 100개를 향해.....57. 아라레
'04.3.4 9:12 PM아직도 안됐네... 복사해서 계속 붙일까요? ^^
58. 빈수레
'04.3.4 9:12 PM리플 100개를 위하야~!!!!
59. 호박꽃
'04.3.4 9:13 PM리플 100개를 위해....
60. 아라레
'04.3.4 9:16 PMfor 100 !!!
참, 샘님 다음 2편에서도 젊으셨을 때 사진 올려주세요. 보고 싶사와아요. ^^61. 김혜경
'04.3.4 9:17 PM같은 사람이 여러번 리플 다는 건 빼야하지 않을까요...100에서...물론 제가 단 것도 빼야겠죠..ㅋㅋ
62. 아라레
'04.3.4 9:19 PM앗! 치사해요. 이제와서 그런 말씀 하시면.
조건은 처음부터 달으셨을 때 조건이죠. 목표가 눈에 보일려 하니까..63. 우리집
'04.3.4 9:19 PM - 삭제된댓글가슴아픈 이야기 들으려고 리플다는거, 너무들 짖궂으셔요!!
전 다만 이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v64. 최은진
'04.3.4 9:19 PM저두 백개를 위하야~ ^^ 안하믄 쫓겨날것같은 분위기...ㅋㅋ
65. 변진희
'04.3.4 9:23 PM선생님께서 손드셔야할듯...
저희를 무슨수로 막으시겠어요..2탄 궁금해요..66. 쭈니맘
'04.3.4 9:34 PM네이버에서 선생님 존함을 쳐보니
사진과 간단한 프로필이 뜨네요..
언제적 사진이신지...넘 궁금해요....
보신적 있으시나요..??67. 방우리
'04.3.4 9:44 PM리플하나 추가요!!!
오늘밤 들을 수 있나요? 동해백주2?68. 거북이
'04.3.4 9:46 PM넘~~재밌어요!!...*^^*
혜경 샌님 사진 보니까 정말이지 옛날 생각나네요.
2탄을 기대하며 ...
아니 꼭! 해주실거라 믿습니다!!!69. 나리네
'04.3.4 9:47 PM로그인 안 하고 눈팅만 하다 가려했는데...
2탄이 궁금하여~
기대합니다 *^^*70. jasmine
'04.3.4 9:51 PM규칙을 나중에 바꾸는 건....좀, 치사하지 않나요?
걍 100개 넘어가면, 쿨하게 2탄 나온다.....71. 김혜경
'04.3.4 9:54 PM하하하...알았슴다!!
쭈니맘님 저도 네이버 봤어요..그 사진 회사 다닐때 회사 명함에 박혀있던 사진입니다..촌스럽게도 회사 공식 명함에는 사진이 있었거든요.72. 아라레
'04.3.4 9:55 PM이게 모하는 짓인지.. ㅠ.ㅠ
걍 해주세요. 애 남푠품에 떠다 밀고 죽순이처럼 리플달고 있습니다.73. 로즈마리
'04.3.4 10:01 PM혜경샘님 동해백주2 듣고싶네요....
그리고요 로긴이안되요. 제가패스워드를 까먹은것 같애요.
제아이디는요,rptnr4298입니다 다시가입할려고해도 주민번호땜에안돼요
제맬로 패스워드좀 부탁드려요....74. 두혜맘
'04.3.4 10:06 PM아라레님 너무 애쓰세요..^^
좀 있으면 짠! 개봉박두 동해백주 2 !!
기대됩니당...75. 김성미
'04.3.4 10:09 PM아라레님 애 쓰시네요
저두 리플 하나 추가
동해백주 2 듣고싶어용!!76. 하늬맘
'04.3.4 10:12 PM동해백주2..오늘밤에 개봉하나요? 몇시쯤??
지금쯤 초안은 작성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새학기부터 새나라의 어린이 하려고 했는뎅...77. 주부무늬
'04.3.4 10:12 PM기대됩니다.
속편이 더 짠하다~78. 방우리
'04.3.4 10:13 PM그사이 리플이 많이 늘었네요...
79. 윤서맘
'04.3.4 10:19 PM저도 2탄이 궁금해요. 기대가 됩니다요
80. 하늬맘
'04.3.4 10:22 PMㅎㅎㅎ
커밍 수~~ㄴ81. 2004
'04.3.4 10:24 PM리플 추가^^;;;
82. 거북이
'04.3.4 10:26 PM그 2탄이 혜경 샌님의 짝지이신 kimsy님과의 스토리이길 바랍니다...*^^*
왜 있잖아요, 누군가의 사랑얘기는 들어도 들어도 재미있는 거.
아~이 또 한바퀴 돌고 와야 할 것 같네요.83. 빈수레
'04.3.4 10:37 PM지금쯤은...하면서 들왔더니, 작성중이시네요, ㅎㅎ.
빨간 마이크 표시의...동해 백주 이야기 2~!!
작성 중이시더라도...100! 고지가 바로 저긴데!!84. 노란잠수함
'04.3.4 10:47 PM샌님 우리 오늘 잠좀 자게 해주세요
-눈 빠질까 걱정되는 헌댁85. 거북이
'04.3.4 10:49 PM아이쿠~죄송합니다!
샌님 짝지님의 인이셜이 sy로 바뀠네요.
헤헤...이렇게해서 리플 한 개 추가!86. 캔디나라
'04.3.4 10:50 PM왠지 빠지면 안될 분위기^^;
혜경샌님~ 눈꿈은 태몽이 아니라 대박꿈이었어요.
재물이 쌓인다는.... 내리는 눈을 보면서 복권을 살까 고민중입니다.
그래도 기분은 넘 좋아요
항상 제글에 리플달아주셔서 감사 ^^87. 방우리
'04.3.4 10:52 PM근데 쓰시던 비밀글 어디로 갔죠?
(이러면서 하나 더...ㅋㅋㅋ)88. 거북이
'04.3.4 10:55 PM2탄 작업중이셨는데...
글이 없어졌어요.89. 빈수레
'04.3.4 10:58 PM억...사.라.졌네....@@;;;;
90. 밴댕이
'04.3.4 10:59 PM아싸!
91. 2004
'04.3.4 11:00 PM100이라는 숫자가 꼭 보고싶으세요?
그래서 하나더 추가 ㅎㅎㅎ92. 프림커피
'04.3.4 11:07 PM야 100개 다되가네. 홧팅!!!!
93. jasmine
'04.3.4 11:08 PM비밀글 사라지다....
앗싸, 90개 넘어간다.....
제발, 빨리 잠 좀 자게 해주세욧!!!!!
몇명이 잠을 못자고 기다리는지....인정머리없는 샌님같으니.....경고!!!!!94. 하늬맘
'04.3.4 11:11 PM서버의난이 우려됨..
모두들 리플 100 카운트다운하면서 배회하고 있다가 일시에 클릭하면...95. champlain
'04.3.4 11:14 PM이 얘기 kimsy님도 알아요?
ㅎㅎㅎ
어서 2탄 들여 주셔요~~96. 후니맘
'04.3.4 11:16 PM(두리번거리며) 뭐야! 뭐야! 뭐야!!!
아고고~~~ 리플수가 너무 많아 뭔일 난줄 알고 후딱 들어와봤네....
눈팅만 할 수 없어 리플 하나 추가함니다....2탄이 기대돼서97. jasmine
'04.3.4 11:16 PM아, 정말 성격테스트 하시나.....미치겠네.....우이씨.....
98. jasmine
'04.3.4 11:17 PM3개 남았습니다.
저는 더 달았다간 쫓겨날 것 같습니다.
2개 빨리 부탁합니다.99. 방우리
'04.3.4 11:19 PM선생님 ! 어디 계셔요?
100. 하늬맘
'04.3.4 11:20 PM애들 재우고 불끄고 나왔어요~~
만반의 준비 끝..101. 여주댁
'04.3.4 11:21 PM리플추가요~
102. 아침편지
'04.3.4 11:21 PM앗! 이런......
103. jasmine
'04.3.4 11:23 PM일등 놀이하려고 기다리는 폐인...현재 기백명...앗하하하~~~~
104. 아침편지
'04.3.4 11:24 PM아까비~ㅡㅡ;;
105. 방우리
'04.3.4 11:25 PM전 아직 씻지도 못하고 있어요....
낼 출근길 장난 아닐텐데... 일찍 자야하는데...106. 우리집
'04.3.4 11:32 PM - 삭제된댓글두근두근... ^^
107. ...
'04.3.4 11:32 PM근데 조금 전까지 있던 비밀글이 사라졌네여...모처럼 일등 한 번 해보려구 하였더니...
108. 평창
'04.3.4 11:39 PM저두 기다려요.
졸리운 눈을 비비면서.....109. 백설공주
'04.3.4 11:59 PM빨리 비밀글 풀어주세요.
눈이 아파요110. 솜사탕
'04.3.5 6:34 AM하하하하.. 어쩜 어쩜.. 하루 종일도 아니고.. 좀 늦게 들어와 봤다고 이런 일에 빠져버리다니.. 제 눈을 의심해서 한번 더 클릭했었어요. 리플이 100개가 넘다니!!!
111. 테디베어
'04.3.5 10:32 AM와~~~` 하루 유치원에 갔다왔더니 ....
샘 !!! 넘 재 밌어요....학창시절이 넘 그리워요..112. 딸기짱
'04.3.5 1:28 PMㅎㅎㅎㅎ 어젯밤.. 이런...일이...^^
샌님.. 지금도 참 고우시지만.. 예전에 참 고우셨네요...^^113. 쭈야
'04.3.5 4:21 PM아~이래서 이 글에 리플이 이리 많았구나...
114. 어쭈
'04.3.8 11:14 AM하하하~ 너무 잼나요
115. 레드문
'07.1.18 2:59 PM너무 재밌어요.
동해 백주!!
타이머신놀이. 100개째마다 리플달려구요.
흔적을 남겨야지...
댓글이 많아서 궁금해하며 읽엇는데 역시나...기대를 져버리지 않네요.
다음편 너무 궁금해요..
빨리 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