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꿀꿀한 날의 저녁 밥상
뭐, 그리 큰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하튼 신경쓰이는 자잘한 일들이 여러가지 겹쳐서...
원고도 안써지고...
머릿속엔 잡념만 가득 차 있네요.
저도 고개를 푹 수그리고, 어깨를 툭 떨어뜨리고, 풀기 없이 다녔으면 좋겠는데...
우리 가족들은 물론 제 주변 사람들, 제게는 명랑 쾌활 씩씩 , 뭐 이런 수식어 붙이는 걸 좋아해서 그럴 수도 없고...
제게서 풀기가 빠지면 울 kimys 가슴 아플 것 같기도 하고...(오늘 이글은 절대로 kimys 못보게 해야할텐데...)
암튼 반찬 암것도 안하고, 있는 그대로 차린 밥상입니다.
어제 촬영하고 남은 오징어채무침이랑 돼지고기 생강구이가 체면을 살려줬죠.
오늘 밥 딴 날보다 2배는 먹었습니다. 찬밥이 좀 많아 평소같으면 덜어먹었을텐데, 오늘은 먹기라도 하면 기분이 좋아질까해서 걍 퍼먹었죠.
살 찌는 사람들, 다 살찌는 이유가 있죠?
평소보다 많이 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았어요. 코렐에 작은 공기 있잖아요? 아이들 쓰는 공기. 저, 평소 그 공기로 ⅔도 채 안되게 먹거든요.
9시뉴스나 끝나고 나거든 원고 붙잡아봐야겠어요. 오늘이 마감인데...
아자,아자, 김혜경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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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정옥
'03.12.10 8:23 PM퇴근하려다 들어왔는데...
왜 그리 꿀꿀하세요.. 저도 오늘 무진장 정신이 없네요.
퇴근은 해야하는데 일은 산더미 같고, 할수 없이 신랑더러 집에 일찍 와 달라고 sos치고
마무리 작업 하고 있답니다. 아그들은 중국집에 시켜 줬다나..
아자, 아자, 센님. 정말로 파이팅!!!!..2. 깜찌기 펭
'03.12.10 8:38 PM힘내세요. ^^
겨울에 날추워 지면서 햇살을 많이 못받아서 그러신거 아니세요?
연꽃그릇이 참 예뻐요.3. 꾸득꾸득
'03.12.10 8:46 PM홧팅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입니다.
4. 방우리
'03.12.10 8:52 PM다른 날보다 많이드셔서 기분은 좀
나아지셨나요?
(근데 정말 조금 드시네요.)
선생님! 홧팅!!!!!5. 복사꽃
'03.12.10 8:54 PM혜경샌님! 화이팅!! 힘내세요.
저 오늘 얼큰한 감자탕 준비했는데, 힘내시라고 드리고 싶네요.
전 오늘 산더미같은 회사일 제쳐두고, 오로지 감자탕을 끓이기 위해 일찍~ 퇴근했답니다.
연꽃그릇은 볼수록 예쁘네요. 탐나라~~~6. 아짱
'03.12.10 9:00 PM오늘밤 원고 잡으시면 스사삭~~ 잘 써지리라
주문 걸어 드릴게요...7. 새싹
'03.12.10 9:09 PM축구가 비겼네요 그래도 우승이라네요
꿀꿀한 기분이지만 기운내시고 화이팅!!!8. 여우공주
'03.12.10 9:41 PM꿀꿀하시다구요?저두 12월 초부터 연말정산이다 뭐다해서
매일 골치가 아프고 기분도 별로인데
칭쉬에서 선생님이 활짝웃고 계시는 얼굴을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네요 선생님도 칭쉬보세요 생각만해도 웃음나지 않을까요? ^^9. 참나무
'03.12.10 9:41 PM우울에 날에 차리신 밥상이 어찌 저리 맛깔스러워뵐까요!!!
힘 내세요.
저도 오늘은 밤을 새워야될 듯해요...10. 푸우
'03.12.10 11:20 PM살다보면 커피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우후후~~
커피라두 한잔,,,제가 끓여드리고 싶은데,,
제 맘만 받아주세요~~11. 한해주
'03.12.11 2:10 AM그래도 조렇게 이쁜 밥상 보고나면 마음이 한결 나아질 것 같네요.
샘 힘내세요!12. 소라팬
'03.12.11 8:38 AM이렇게 '아무거나' '있는대로' '막' 차렸다는 혜경님네 밥상만 보면 꼭 드리고싶은 말씀이 있어요. 저를 입양해 주세요 -.-
13. 은맘
'03.12.11 8:55 AMㅎㅎ
항상 아침에 들어와 훓어보지만.....
어제 기분이 꿀꿀하셨다니....
아마도 오늘 아침엔 괜찮으실거에요....
저두 어제 퇴근무렵 펑펑 울고....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암담함이지만....
어쩔겁니까. 그래도 낼이 오는데. ㅎㅎ
우리모두
홧팅임다.
아자! 아자! 아자!14. sook!
'03.12.11 9:03 AM기운내세요!!! 단거도 드시구 음악도 들으시구여
선생님 우울하시면 82cook식구들 다 우울해져여15. 김효정
'03.12.11 9:32 AM어머나 선생님. 힘 내셔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찜질방을 가시든, 노래방을 가시든,
아니면 맛있는걸 드시든가 해서 기분 풀어지셨음 좋겠어요.16. 라라
'03.12.11 10:20 AM어제는 꿀꿀하셨지만 오늘 아침은 어떠세요?
좋아지셨죠?
샘한테는 정말로 명랑, 쾌활, 씩씩이 라는 말이 딱 어울리시니까요.
슬기롭게 이겨 내시리라 믿으며....17. 가을맘
'03.12.11 11:13 AM옆에 계시면 재롱이라두 떨어져 기분좀 풀어드릴텐데요...
항상 힘이있어 보이시다가 샘님 우울하다구 하니까 확오네요...
샘님... 따님한테 전화좀 해보세요...
기분이 좀 좋아지실꺼 같은데요...딸은 영원한 동지잖아요...
예쁘고 사랑스러운 목소리 들음 청량제 될꺼같아요...
얼른 힘내세여... 홧팅!18. 또리방
'03.12.11 11:18 AM저도 어제 속상한 일이 있어서
신랑한테 좀 퍼부어줄까 했었는데
혜경 선생님의 마음씀씀이를 본받아야
두루두루 편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19. 뮤즈
'03.12.11 12:04 PM선생님
푸른채소도 좀드세요....20. 딸기짱
'03.12.11 1:52 PM샌님!! 82의 앞화면처럼 화알짝... 웃으세요!!!!!^^
우리 다들 행복해 졌으면......21. 땅콩
'03.12.11 6:16 PM샘님! 저도 기운차리고 웃잖아요.
샘님 밥상보니까 꽃이 활짝 핀거 같아요.
기운내시고 맛난 이야기 기다릴께요. 화이팅!!!!22. 승이만울아
'03.12.12 10:47 AM연꽃그릇...내가 봐도 이뿌다....@
23. 선먀
'03.12.15 12:52 PM오늘 첨 들왔어요~~
주부는 아니지만... 요즘 요리에 관심이 많아 잡지에 나온 사이트보구..
첨 딱 봤는데..
연꽃그릇이 넘 예뻐서...나중에 시집가면 저두 저런 그릇 사고파요~~^^24. 손정희
'03.12.16 11:36 AM오늘 첨 노크했는데...
왜 전 이제껏 이 사이트를 몰랐응까요.
오늘 신문보구 눈에 띄길래 들어왔는데 막 행복해 지는거 있죠.ㅎㅎ
역시 먹는거는 나의행복이야.
마니 먹고 마니 움직이자.25. 키츠네
'03.12.16 4:54 PM저 반찬이 좀 짤것같아요. 저만 느끼는건지도 모르지만
매운것도 좀 많아보이구요. 일본식반찬을 저는 참 좋아하는데
그냥 재료 그자체의 맛을 느낄수 있는 반찬이 좀 더 있었으면 싶네요
고수님한테 감히 한말씀 올리네요.
이해해 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