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리 큰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하튼 신경쓰이는 자잘한 일들이 여러가지 겹쳐서...
원고도 안써지고...
머릿속엔 잡념만 가득 차 있네요.
저도 고개를 푹 수그리고, 어깨를 툭 떨어뜨리고, 풀기 없이 다녔으면 좋겠는데...
우리 가족들은 물론 제 주변 사람들, 제게는 명랑 쾌활 씩씩 , 뭐 이런 수식어 붙이는 걸 좋아해서 그럴 수도 없고...
제게서 풀기가 빠지면 울 kimys 가슴 아플 것 같기도 하고...(오늘 이글은 절대로 kimys 못보게 해야할텐데...)

암튼 반찬 암것도 안하고, 있는 그대로 차린 밥상입니다.
어제 촬영하고 남은 오징어채무침이랑 돼지고기 생강구이가 체면을 살려줬죠.
오늘 밥 딴 날보다 2배는 먹었습니다. 찬밥이 좀 많아 평소같으면 덜어먹었을텐데, 오늘은 먹기라도 하면 기분이 좋아질까해서 걍 퍼먹었죠.
살 찌는 사람들, 다 살찌는 이유가 있죠?
평소보다 많이 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렇게 많이 먹지는 않았어요. 코렐에 작은 공기 있잖아요? 아이들 쓰는 공기. 저, 평소 그 공기로 ⅔도 채 안되게 먹거든요.
9시뉴스나 끝나고 나거든 원고 붙잡아봐야겠어요. 오늘이 마감인데...
아자,아자, 김혜경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