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가득 뭔가를 사오기는 했는데, 맨 세제에, 빨래비누에, 설탕에...맨 그런거네요.
막상 장보따리 풀러보니 당장 먹을 만한거라고는 굴 한봉지와 아주 잔 냉동새우뿐.
아 광어회도 한접시 사긴 샀네요, 어머니도 영 입맛이 없으신 듯 하고, kimys도 회를 좀 먹어줘야할 것 같고...

그래서 굴로 전을 부쳤어요. 정통식으로요...
새우도 해동을 해서 대충 다지고 파슬리 대충 다지고 밀가루에 달걀 풀어서 한수저씩 지지고...
이제 국물이 있어야 하는데...뭐 끓이죠? 멸치국물을 내는 중인데, 그 국물로 뭘해야겠다는 생각도 없이 그냥 컴퓨터 앞에 앉았네요. 청국장이나 끓일까?
에구 부엌에 나가봐야지.
저녁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