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나아지는 듯 하다가 심해지고...' 하기를 몇달째.
이젠 저 자신한테 화가 나려 해요.
도저히 안 되겠어서 어젠 병원 가서 주사 맞고
하루종일 약에 취해 누워 있었어요.
오늘은 좀 나아지긴 했는데
코끝이 콜라 마신 것처럼 영 기분 나쁘네요.
이 와중에도 82에 들어와서 눈팅하다
어 리스번개 가고 싶은데 안 되겠네 하는 절 보며
82폐인 맞구나 싶습니다.
리스를 혼자서 만들어보긴 했지만
배워본 적은 없어서
배우면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쉬워요.
예전에 리스틀(전문명칭을 몰라서)이랑
조화 사서 혼자 feel 가는대로 만들어 본 거예요.
망칠까봐 글루건으로 고정 안 하고 그냥 꽂아줬어요.

(아, 흔들렸네요. 제 사진의 절반은 이렇습니다ㅠㅠ)
이건 재활용리스라고나 할까요?
아는 분이 가게에 장식된 포인세티아를 리모델링하면서 버린다고 하시길래
얼른 가져와서 만든 크리스마스 리스예요

이런 틀에 글루건 안 쓰고 꽂다보니
만들고나면 손이 긁혀서 엉망이 돼요.

나중에 번개 다녀오신 분들 예쁜 리스 보여주시구요
이 눔의 징한 감기도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