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우리집 헬스장 ㅋ
정말 처음엔 살림이 아~~무것도 없었답니다.
첫날은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수납장없이 바닥에서 뒹구는 전자렌지를
거실 한가운데로 끌어와서 그 위에서 밥 먹었으니까요.
꼭 필요한 식탁도 신랑이 하도 골라대는 통에 고르는데만 한달이 넘게 걸렸고
그 별로 신통할 것도 없는 식탁 받는데에는 세달이 걸렸다지요 -_-;
그덕에 초반에 집에 온 손님들은 커피테이블에 둘러앉아 저녁을 먹었던 기억이 ㅎㅎ
여튼 그렇게 느릿느릿 하나씩 살림을 갖춰간 지 일년이 훌쩍 넘어
이제는 꼭 필요한 게 아닌 것도 살짝 갖추게 되었답니다 ㅋ
첫번째 사진은 신랑이 바쁘게 구워대는 집없는 (불법;;) 디비디들 어기영차 이고사는 아저씨구요
두번째 사진은 정품(!) 씨디들 밤낮으로 들고있는 불쌍하지만 엉덩이가 아주 탱탱한(?) 아저씨에요 ㅋ
두 아저씨를 업어오는데 꽤 시간차가 있었는데
몇달 지나 저 역기 아저씨를 발견하곤 이제 우리집 오디오장은 헬스장이다~하고 신나했다지요 ㅋ
오디오장 위에서 이 아저씨들은 매일 이렇게 땀빼고 사는데
정작 주인들은 우리집에서 제일 뽕빼는 건 소파다~라며 매일 서로의 똥배를 베고 누워
아저씨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드라마도 본답니다.
주인네 부부도 좀 몸을 움직여야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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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egzzang
'08.7.11 1:36 PM소품 하나에도 센스가 줄줄~ ^^
2. 크리스
'08.7.11 2:53 PM살림장만 하시기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던 이유를 짐작하겠네요~~^^
3. 그린
'08.7.11 4:39 PM어디서 구입하셨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외국에서 구입하셨나요?4. bistro
'08.7.11 5:04 PMoegzzang님/ 제가 간식고르는 센스가 정말 죽이는데 말이죠~~ ㅋ
크리스님/ 전 잽싸게 고를 수 있는데 신랑이~~ 신랑이~~~
보통은 여자들이 더 깐깐하게 고르는 거 같은데
전 살림장만하면서 손바닥에 참을인자 많~이 썼답니다 ㅎㅎ
그래도 요 두 아저씨는 보자마자 데리고 왔네요 ㅋ 드문 경우 ㅋㅋ
그린님/ 제가 일본에 있는지라~~~ ^^
시커먼 아저씨는 "in The Room"(인쟈루-무 ㅋ)이라는 가구&인테리어 가게? 브랜드?에서 구입했구요 (http://www.intheroom.jp/)
허연 아저씨는 Koziol이라는 브랜드껀데 한국에도 백화점에 입점된 거 봤는데
이 제품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5. 다섯아이
'08.7.11 8:39 PM우리집 헬스장 1번 허연 아저씨는
장미란 선수로 착각 했어요.^^
2번 까만 아저씨는 울 신랑을 연상케 하네요. 워낙 까만지라6. 우아미
'08.7.12 2:54 PM센스가 넘쳐요^^
7. bistro
'08.7.14 3:39 PM다섯아이님/ 그럼 이제 1번 아저씨는 아가씨라고 불러줄까요? ^^
우아미님/ 감사합니다 ^^;8. carolina
'08.7.14 7:35 PM이사하고 집정리한지 3개월이 되어서 마지막 소파가 지난주 금요일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집같은 포근함이 없는 우리집이랑 비교를 하니.-_ㅜ 슬퍼요오-
9. carolina
'08.7.14 7:36 PM아 그리고 우리도 그 까딸스러우신 그분 덕에 커피테이블에서 밥을 3주 먹었답니다.
10. 커피야사랑해
'08.7.14 9:09 PM힘겨운 그들에게 박수 짝짝짝 보냅니다.
11. bistro
'08.7.15 9:46 AMcarolina님/ 에고 저희집 골라찍은 한구석만 보시고 어째 비교를 하시나요 ^^;;
요즘같아선 포근하기보단 그저 마냥 후덥지근~~하네요. ㅎㅎ
커피야사랑해님/ 저도 커피 사랑해요 ^^12. jm
'08.7.18 12:46 PMㅎㅎㅎ~정말 귀엽네요^^ ㅎㅎㅎ
13. 정영
'08.10.3 5:28 PM오... 너무 멋져요~~~
샵, 언제 구경가고 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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