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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엄마의 풍경화

| 조회수 : 7,289 | 추천수 : 166
작성일 : 2008-07-18 17:58:53
아래 액자만들기를 보다가
우리집에도 핸드메이드 액자가 하나 있어서 올려봅니다

올래 73세이신 우리엄마
노인복지회관 동양화반에서 처음 그려오신 그림입니다
붓터치가 과감하다고 선생님께서 칭찬하셨다는 그림

엄마는 나중에 더 잘 그려서 걸겠다고 하시는데
제가 칠순천재화가(?)의 첫그림이니까 꼭 남겨야 한다고
스치로폼에 핸디코트를 발라 만든 액자에 고이모셔
식탁위에 걸어두었습니다
식탁등도 주워온걸 리폼한건데 아주 잘 어울립니다

지금부터 열심히 그리면 팔순잔치때
그림전시회를 열어드리겠다고 했더니
어휴~ 손사래를 치시지만 약간 기대를 하시는듯
밤새는줄 모르고 그림에 열중이신 우리엄마입니다

엄마가 어렸을 때 이런 재능을 발견했었으면
지금쯤 멋진 여류화가가 되어있을지도 모르는데,,생각하니
살짝 마음이 아프네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조
    '08.7.18 10:16 PM

    그림이 참 근사하신걸요.
    팔순에 전시회라니..정말 넘 멋질것 같아요.

  • 2. 작은키키
    '08.7.18 10:38 PM

    넘 멋지세요..
    저희 어머니께선 이제 환갑이시죠,,
    부채춤배우고 노래교실이나 다니시며 즐기셨음 했는데,시골내려가 고추장 된장을 담그며
    노년을 보내시네요,,
    어쨋든 노년을 멋지게 보내시는 것 같으세요..^^
    우리 어머니들 화이팅!!

  • 3. 찌빠
    '08.7.19 12:11 AM

    멋지십니다 어머님
    색감이 환상적이네요

  • 4. morning
    '08.7.19 4:37 AM

    어머님께 꼭 전해드리세요.
    정말 멋진 풍경화라고요.
    산과 하늘의 보라색조, 너무 멋집니다! ^^

  • 5. 일녀이남
    '08.7.19 9:07 AM

    정말 잘 그리셨어요..멋진 작품입니다. 와.....칠순이시라고요.

    저도 그렇게 멋진 노후를 보내고 싶네요.

  • 6. 커피야사랑해
    '08.7.19 9:26 AM

    멋지십니다.
    우리 엄마 칠순도 어머님처럼 자기 시간이면 좋으련만 할머니가 병석에 계셔셔. . .

  • 7. 이영하
    '08.7.19 10:40 AM

    어머니가 자랑스러우시겠어요, 열심히 그림 그리시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좋은 취미활동을 하시게 되신것 축하드립니다~~~

  • 8. 크리스
    '08.7.19 2:58 PM

    에휴~ 나두 저렇게 나이먹어야 하는디...

  • 9. 아가다
    '08.7.19 4:56 PM

    73세의 어머니께서 그리신것 같지 않네요 대단한 솜씨이십니다 팔순에 꼭 전시회 열어드리세요 그리고 초대장도 꼬옥 보내주시구여 ㅎㅎ

  • 10. 아몬드꽃나무
    '08.7.19 9:08 PM

    붓터치뿐 아니라 색감도 아주 과감하고 좋습니다.
    멋지게 나이드는거... 그거 참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젊음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잖아요~ ^^

  • 11. 방울메세지
    '08.7.21 2:43 PM

    인생을 멋지게 사시는분 같아요.
    대단한 솜씨입니다.
    뒤늦게나마 좋은 소질을 개발하고
    취미를 갖게되 무척이나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실거 같네요.

  • 12. miai짱
    '08.7.25 10:21 PM

    집안의 가보가 생기셨네여..좋으시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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