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은 숨겼다. 맞기전에 잘해라
꾸러미로 엮여 말리기 전에 , 맞고 후회하기 전에 ,
날카로운 발톱으로 칼질을 당하기 전에 ,
아직 기회가 있을 때 멈추라고 힘 없는 고양이가
숨을 몰아 쉬며 경고한다
장갑을 벗어 던지면
그때는 큰 상처를 입는다
내 비록 호랑이처럼 힘은 없지만
가녀린 발톱이 더 큰 고통을 준단다 .
너는 사람이고 나는 미물이지만
사람이 미물보다 못해서 되겠니 ?
오늘도 사진 한 컷으로 깊은 생각에 잠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