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든 화재든 육상이든 해상이든
재해가 생기면 도울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현장에서는 안타까움에 발만 동동거립니다.
그래서 근처를 떠나지 못합니다.
재해만 없으면 불구경 물 구경은 재미있습니다.
평소에 모았다가 필요할 때 나누기도 하지만
많으면 넘치기 전에 비우기도 합니다.
사람의 방법으로 나누고 비우고 하면서
잘 관리하고 활용하여 행복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잠깐의 욕심과 지체함이 참사를 부릅니다.
수문을 개방한 땜 앞에서 모든 것이 때가 있음을 봅니다.
물이 흘러 내리는 굉음 속에서 내게 하는 경고를 듣습니다.
경고의 소리를 무시하거나 소홀이 여기다가
견디기 어려운 사고를 당한 소식을 듣게 되어 가슴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