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이화여대 안의 모모 하우스에서 이브 생 로랑의 다큐멘터리를 보려고 했지요.
그런데 전시장에서 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포기하고, 시립미술관으로 갔고, 거기서 길을 나서서 시네큐브에
갔을 때는 마더 앤 차일드 상영시간이 한참 남았더라고요. 그래서 휴일이란 것을 생각못하고 교보문고에서
보고 싶은 책 구경 실컷 하다가 다시 가니 매진, 아니 이럴 수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건너 편의 극장에 가보니 영화 상영 시작이 이미 15분 가량 지난 바로 이 영화가 있었습니다.
상영 시작을 넘긴 영화를 보는 일은 거의 없었는데 모모에서의 시간표에서 발견하고 관심있던 영화라
그냥 들어갔지요.
스토리는 새롭다고 하기 어렵지만 영화 내내 흐르는 음악이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청각 장애인 여주인공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바로 그녀입니다.
실제로 연주,작곡을 다 해내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남자 주인공이요, 영화제작도 하고요.
대여점에서 빌려서 읽고 있는 책중에 3일만에 읽는 뇌의 신비라는 책이 있어요. 그런데 그 책안에서
음악이 하는 역할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에 큰 비중이 있는
것이 바로 음악이라고요.
이 영화가 궁금할 사람들을 위해 제작노트를 복사해서 올려 놓습니다.
제작노트[ About Movie ]
〈Listen to your heart>의 각본, 제작, 주연을 맡은 켄트 모란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태어나다!
영화 이 각본을 쓴 켄트 모란은 음악 및 영화제작에도 유능한 촉망 받는 배우이다. 실제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그는 음악과 청춘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했으며 18살의 나이로 암으로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세상을 떠난 사촌 여동생과 삼촌이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리며 영화의 스토리를 완성했다. 마지막 엔딩 타이틀에 나오는 “Nicole Dwyer”이 바로 그의 사촌여동생이다. 켄트 모란은 단편영화를 직접 제작하고 연출하며 자신의 재능을 표현하였고 가 그의 첫 장편데뷔작이다.
, , 의 뒤를 잇는 켄트 모란의 영화음악
올 봄,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운 선율
젊은 싱어송라이터인 켄트 모란이 자신의 영화 에서 직접 곡을 만들었다.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를 갖고 있지만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열정을 갖고 있는 아리아나와 비록 현실은 누추하지만 음악을 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사는 대니가 함께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아름다운 멜로디에 담아 영화의 작품성을 높여주고 있다. , , 등 음악영화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장면은 주연배우들의 연주 실력. 그들의 실력은 영화의 흥행을 점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중반부에 대니가 일하는 레스토랑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켄트 모란은 음악인으로서의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음악영화로서의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알렉시아 라스무센, 단역 오디션에서 주연자리를 꿰차다!
신인배우 알렉시아 라스무센은 에서 원래 라스무센의 대학친구인 니콜 역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켄트 모란이 라스무센을 카메라 샷을 보고서 라스무센은 단번에 켄트 모란의 상대역이자 주연인 아리아나 역으로 낙점되었다. 라스무센은 귀가 들리지 않는 청각 장애인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내어 LA할리우드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