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8일(일) 포천 광덕고개-백운산-흑룡사 산행
여러해전 가을에 오르며 많은 야생화를 만났던 백운산을 봄에 찾아 보았습니다.
광덕고개에서 시작하면 한적한 오솔길로 백운산을 오를 수 있어 무척 좋지요.
사창리로 넘어가는 광덕고개에 도착했습니다.
광덕고개에서 서울과 사창리로 가는 버스 시간표입니다. ^^
아래와 같은 코스로 산행했는데 생각보다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11시에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 안에 뭐가 있는지... ^^
[민둥뵈제비꽃]인가요? 제비꽃은 너무 어려워요~~ ^^
한적한 능선길을 여유로이 오릅니다.
방사선으로 펼쳐져 있는 [양지꽃]을 보면 늘 재밌어 보이더군요. ^^
먼발치에 [얼레지]꽃이 보여 당겨 보았습니다.
꽃말이 바람난여인이라는 [얼레지꽃]이 여기저기 보이기 시작합니다. ^^
나무 밑둥에서 비집고 나오느라 힘들었겠네요. ㅎㅎ
하산 시간이 바뻐 눈에 띄는 여인들만 담아 봅니다.
건너편은 광덕산에서 갈라지는 박달봉 능선입니다.
[큰구슬붕이]를 만났습니다. 그냥 [구슬붕이]인지? ^^
흔한 [개별꽃]이지만 섭섭해 할 것 같아서 한장 담아 봅니다. ㅎㅎ
아까 그 제비꽃인데...
능선길 좌우로 올망졸망 자리잡고 있는 [얼레지],
노루 귀 같은 잎이 올라와 있는 [노루귀]를 만났습니다.
올해 북한산 [노루귀]를 찾아가보지 않아 섭섭해 하고 있을텐데... ^^
백운산에서 [노루귀]를 만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는데...
아기자기한 흰노루귀들,
무척 반가웠습니다.
숨막혀 켁켁거려 보이는 듯한 제비꽃 ^^
나무 사이에서 수줍은 듯이 피어있네요.
[양지꽃]이 아주 실하게 피어 있지요?
자그마한 [산괴불주머니]가 귀여워 보입니다.
[피나물]도 만났습니다.
줄기와 잎을 꺽으면 피 같은 적황색의 유액이 나와 [피나물]이라지요.
피나물은 양귀비과 라고 하네요.
[족도리풀]도 종류가 여럿 있더군요.
독수리바위라 이름 지을까요? ^^
주로 떼지어 피어 있는 [산괴불주머니],
요 바위뒤로 가니 시원하게 주변 조망이 되더군요.
백운산 동쪽 무학봉과 반암산쪽 입니다.
백운산 정상은 조금만 더 가면 되겠네요.
에구~~ 목 아파라~~ ^^
조 위가 정상이네요.
12시 40분, 광덕고개에서 쉬엄쉬엄 1시간 40분 걸렸네요.
정상 주변의 [양지꽃]이 무척 튼실하더군요.
시원한 그늘은 없었지만 산바람부는 곳에서 1시간정도 식사를 하고 출발합니다.
가운데 탐스런 흰꽃이 달리는 [연령초]입니다.
[며느리취]라고도 불리우는 [금낭화]도 만났네요.
천마산에도 많이 보였던 [미치광이풀]이 여기에도 많이 보이네요.
[미치광이풀]과 [관중]이 뒤엉켜 있습니다.
[금괭이눈]인가요? 괭이눈 종류도 여럿이라.. ^^
[는쟁이냉이]같네요.
[금괭이눈] 맞는 것 같아요. ^^
[관중]은 독성이 있고 [청나래고사리]는 맛이 있다고 하던데 [관중]이겠지요?
[매화말발도리],
[피나물] 꽃봉오리가 탐스럽네요.
[는쟁이냉이],
한시간 정도 하산해 발이 아릴 정도로 찬 계곡물에 탁족을 잠깐 하였습니다,
정상에서 1시간 반 하산해 도마치봉 능선 갈래길 도착,
3시 45분,
[돌단풍]이 남아있기에 몇장 담아봅니다.
[매화말발도리],
싱그러운 녹음이 덮히고 있네요.
4시 10분,
계곡물이 정말 좋더군요.
4시 25분,
흑룡사 부도비,
흑룡사를 둘러봅니다.
이곳 샘물이 무척 좋은 것 같아 많이 마시고 왔습니다. ^^
광덕고개에서 쉬엄쉬엄 5시간 반 걸렸네요.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