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7일(토) 북한산 백운대 김개남길 하강
숨은벽릿지를 오른 후 백운대 호랑이굴 옆 크랙을 거쳐 백운대로 오르니 멀쩡했던 하늘이
산무로 뒤덮혀 바로 앞 인수봉이 전혀 보이지가 않았지만 백운대 서벽길쪽으로 하강하니
다시 날이 개었는데 산성계곡으로 하산하다보니 어느새 어둠이 내리고 초승달이 보이더군요.
숨은벽릿지를 마치고 정상에 올라 인수봉 정상을 보니 암벽인들로 가득하네요.
조금 더 당겨볼까요?
하강하다 휴식중? ^^
우리는 호랑이굴 옆 크랙으로 오를 예정이지요.
가운데 크랙이 호랑이굴 출구이구요.
숨은벽 정상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노랑제비꽃]도 구경 나왔네요. ㅎㅎ
대간첩협의회?
선등이 시작되었습니다.
크랙을 뜯으며 오릅니다.
인수봉에 산무가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바위 크랙이 마치 무 잘라 놓은듯이 깨끗하게 잘려 있습니다.
이어서 오릅니다.
저도 오르고 있습니다.
호랑이굴로 올라오면 이곳으로 나오지요.
조 위로 오르기전 조금 까다로운 곳이 한 군데 있더군요.
일행들이 이어서 오르고 있네요.
이제 인수봉이 산무속으로 거의 사라지고 있습니다.
평소 이쪽 슬랩에 걸려 있던 자일은 안보이네요.
이 구간을 스테밍해서 가는게 쉬워보였는데 끝에 가서 무척 힘들더군요. ^^
저도 스테밍으로 가 보았는데 만만치 않더군요. ^^
스테밍하기 만만치 않았던 요 구간, ^^
요구간을 돌아 올라가면 마무리 되더군요.
저도 마지막으로 오릅니다.
쾌청했던 날씨가...
이제 편히 백운대로 오릅니다.
백운대 태극기조차 제대로 보이지가 않네요.
올라왔으니 정상은 들렀다 갑니다.
이제 백운대 서벽쪽으로 향합니다.
여우굴로 가려면 이쪽으로 내려가야 돼지요.
경원대산악부에서 개척한 김개남길로 향합니다.
비박터인지?
김개남길 가는 길도 조금 조심히 가야돼지요.
한국농민전쟁 지도자 김개남장군 이름을 따서 지었답니다.
하강준비를 해 놓았습니다.
저도 하강합니다.
이렇게 하늘이 다시 개었네요? ^^
산무에 휘감긴 만경대 풍광이 멋져 보여 부리나케 뛰어가 담아봅니다.
노적봉도 산무속에서 나와 제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만경대릿지는 마지막으로 언제 해보았는지 조차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다시 산무속으로 들어가는 노적봉이 한 운치하네요.^^
노적봉 정상을 당겨봅니다. 노적봉 정상의 볼트는 누가 뺴 놓은 모양이더군요.
마지막 하강을 하고 있습니다.
붉은 석양 풍광을 볼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이제 김개남길을 뒤로하고 하산합니다.
9시간 산행을 마치고 하산하니 초승달이 배웅해주네요.
더스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