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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경 - 섬진강가 곡성 전통시장

| 조회수 : 1,800 | 추천수 : 19
작성일 : 2011-04-03 23:14:40

오늘 3일은 곡성 시골 5일장이 서는 날입니다.


오후시간 아이들 데리러 갔다가 장터 구경하고 오랫만에 출출하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붕어빵도 사먹고 이곳 저곳을 들러 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잠시 여유롭게 오후를 보냈습니다.


세상도 변해서 편리성을 찾는 대형마트가 농촌지역에도 넘쳐 납니다.


그래도 5일장의 그 정겨움을 채워주지 못하지요.


옛 추억과 사연 그리고 왁자지껄 시끌벅적한 옛 장터는 흔적만 남았지만


저곳엔 참 많은 추억과 사연 이야기가 넘쳐 났을겁니다.


 


 


 



새롭게 단장한 전통시장 도시소비자들과 장꾼들이 편해서 좋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정겨움은 덜하네요.



그래도 시골장에 정겨운 풍경은 바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가끔 들러 물건도 사고 어머니가 장날 생선파셨더 그 추억을 생각하며 장구경을 합니다.



아이들 아빠 차 동전 다 찾아내어 붕어빵도 사가지고 맛있게 먹고...



흡족해 아는 재혁이와...



맛있게 붕어빵 먹는 재욱이...두개는 남겨서 엄마 갔다드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참 정겨워하는 옛 곡성장터입니다.



저곳에 참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렸지요?



장날 옛장터엔 적막감이 들지만 아직도 저곳에 시끌벅적 왁자지껄 사람들의 흥정과 회합의 장의 모습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인적은 사라졌지만...


 


이 장터에 많은 이들의 사연을 들었던 진돗개가 장날 장터 앞을 지키고 있네요. 너는 알겠지? 많은 이들의 사연을....



장 구경하고 오는데 읍내 개울가에서 아이들이 정겹게 놀고 있네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캐드펠
    '11.4.4 2:08 AM

    아이들 붕어빵 맛나게 먹는걸 보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저두 부모님 따라서 장에 가면 국화빵 사달래서 맛나게 먹던 기억이...
    어릴적 장에 따라가는 재미중의 일부였었죠^^

  • 2. 주니엄마
    '11.4.4 11:13 AM

    이혼의 사유가
    딸아이에 대한 남편의 폭력이지만
    더깊이 들어가면 그 이전부터 원글님 부부가 정이 없었던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이혼을 해야할만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꼭 같이 살아야할만큼 정도 없었던..

    만약 그렇다면
    딸에게 그것을 말해주어야할 것같아요.

    딸을 지키기 위해 아빠의 폭력을 방치할 수 없었으며
    그것을 엄마 아빠의 대화로 해결할 수 없을만큼
    엄마 아빠가 이미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그래야 아이가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을 거에요.

    아빠와 같이 살면
    아빠의 폭력때문에 상처 받을 것이고,
    부모가 자기때문에 이혼했다고 생각하면
    두고두고 그게 마음의 짐이 될 것입니다.
    이혼은 아이들에게 가장 큰 충격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혼보다는 별거를 권하고싶어요.

    사춘기 딸아이와 폭력성을 내재한 아빠와의 마찰을
    딸아이가 사춘기를 지나가는 동안만이라도 서로 떨어져 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기를 가지면 어떨까요.
    원글님과 아들에게는 폭력이 없었다고 하니
    치유가 가능해보여요.

    물론 남편분이 잘못했지만
    아이들에게는.. 아빠가 가족들에게서 내쳐졌다. 우리가 아빠를 버렸다.. 이런 죄책감을 평생 갖고 살게할 순 없지요.
    남편 또한 불쌍하기도 하고.
    딸아이에 대한 분노를 스스로 제어하지못하니 본인도 괴로울 겁니다.

    지금은 원글님이 남편분에게 적대적으로 대하고있지만
    남편분과 이야기를 해보세요.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이 아닌
    모두를 위해 거리를 두고.. 시간을 두고.. 타협과 화해의 길을 찾아보자고.

    아이의 정신적인 상처가 치유되고
    남편의 폭력성도 치유되고
    다같이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 3. 솔솔솔
    '11.4.4 12:41 PM

    미실란님덕분에 어렸을적추억에 빠져보네요.정말 저풍경이었어요.
    사람도 많이 북적였었고,너무도 정신없는5일장이였는데,좀더커서가보니
    그크던 시장이 그냥 작아진느낌였어요.어렸을적 제눈엔 엄청넓은 시장였겠죠.
    지금도,언제라도 가고픈 고향5일장입니다.
    팥죽도 먹고싶고,대장간도 있을지,고달,오곡,신리,신기리등에서 바리바리
    싸가지고 나오시는촌로들도...많이 그립네요.
    3일8일장이지요?
    여긴,전주인데 언젠가 갑자기 나서게 될것같네요.
    어렸을적 고향을 보게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4. 미실란
    '11.4.4 1:30 PM

    캐드펠님, 주니엄마님 참 정겨운 장 풍경이지요?
    솔솔솔님~ 곡성이 고향이시군요?
    정겨운 고향 소식 잘 남겨 드렸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 5. 전원에뜨는별
    '11.4.4 2:13 PM

    기차마을..저두 가본적 있어요 증기기관차도 타왔는데 정말 멋지더라구요...지나가는 풍경이 어찌나 멋진지..전 귀농한지 일년 다 되어가는 시골 아줌마입니다...아직은 서툰시골 생활이지만 이곳저곳 일단 여행을 다니면서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아주 잘봤습니다..얼마전에 갔던곳이 눈에 들어와 정말 행복하게 잘봤습니다..감사합니다

  • 6. 들꽃
    '11.4.5 1:47 AM

    재욱아~
    붕어빵 맛있니?^^

    저도 시골장 구경하는 것을 좋아해서
    친정갔을 때 장날이 되면 꼭 구경다닌답니다.
    꽈배기도 사 먹고 호떡도 사 먹고~~~
    정겨움이 묻어나서 참 좋아요.

  • 7. 미실란
    '11.4.5 6:35 AM

    전원에뜨는별님 귀농생활 잘 정착하시구요. 농촌지역의 멋진 리더가 되어주세요.
    들꽃님~ 나중에 섬진강가 미실란에 오실 일 있으시면 재욱이 용돈에서 이모 맛있는 것 사드려라 할께요. 붕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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