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일은 곡성 시골 5일장이 서는 날입니다.
오후시간 아이들 데리러 갔다가 장터 구경하고 오랫만에 출출하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붕어빵도 사먹고 이곳 저곳을 들러 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잠시 여유롭게 오후를 보냈습니다.
세상도 변해서 편리성을 찾는 대형마트가 농촌지역에도 넘쳐 납니다.
그래도 5일장의 그 정겨움을 채워주지 못하지요.
옛 추억과 사연 그리고 왁자지껄 시끌벅적한 옛 장터는 흔적만 남았지만
저곳엔 참 많은 추억과 사연 이야기가 넘쳐 났을겁니다.
새롭게 단장한 전통시장 도시소비자들과 장꾼들이 편해서 좋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정겨움은 덜하네요.
그래도 시골장에 정겨운 풍경은 바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가끔 들러 물건도 사고 어머니가 장날 생선파셨더 그 추억을 생각하며 장구경을 합니다.
아이들 아빠 차 동전 다 찾아내어 붕어빵도 사가지고 맛있게 먹고...
흡족해 아는 재혁이와...
맛있게 붕어빵 먹는 재욱이...두개는 남겨서 엄마 갔다드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참 정겨워하는 옛 곡성장터입니다.
저곳에 참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렸지요?
장날 옛장터엔 적막감이 들지만 아직도 저곳에 시끌벅적 왁자지껄 사람들의 흥정과 회합의 장의 모습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인적은 사라졌지만...
이 장터에 많은 이들의 사연을 들었던 진돗개가 장날 장터 앞을 지키고 있네요. 너는 알겠지? 많은 이들의 사연을....
장 구경하고 오는데 읍내 개울가에서 아이들이 정겹게 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