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여러분~~ 날씨가 매섭죠 ?
집안에만 꽁 박혀 있는 저는 보일러가 팡팡 돌아가도 실내 온도가 내려가네….하는 정도로만
바깥 추운 날씨를 가늠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12층 창문 밖으로는 하늘도 산도 건물도 보이지 않게 하얗게 하얗게 눈으로만 가득한 세상을
뜨끈한 집에서 넋을 잃고 좀 쳐다 보고 있었습니다.
우아하게 향기 좋은 커피를 한 잔 놓고 창가에 기대어 앉아서.....................가 아니라
온갖 내복 패션과 파자마 패션을 섭렵하는 요즘...
내복 반, 평상복 반으로 치장된 모습에 -.,-
뒷머리 꼬무줄로 걍 질끈~
아픈 팔과 어깨를 혼자 뚜뜰기면서,
네모난 종이곽 두유를 쪽쪽 빨아 먹으면서요 ㅠ..ㅠ
시간은 흘러흘러~~
이제 삼칠일 !! 와자자자자자자자 (어흐 너무 졸려요~~~~~~)
이제 우리 통통이는 배꼽도 떨어지고요~ 제 목소리도 알아 듣고요( 저의 상상 ? ㅋㅋ)
살도 오르고 있어요~~
그리하여~~~쨔쨔잔~~~~~~~~~~이제 태명은 그만 추억속에 묻어 두고 새 이름을 공개합니다.
한국말로는 “가야”
영어나 불어 등 알파벳으로는 Gaia !(가이아)랍니다.
안녕하세요~ 가야 인사드려요~~

엄마가 만든 고운 한국식 배냇저고리를입고 있군요 !
주로 하는 일은 잠자는 일이지만요~~~~~~~~

어맛 ! 엄마가 만든 고운 ? 요상하게 생긴 멍멍이 인형과 함께 있군요 !!
가끔은 실눈을 뜨고 엄마가 아빠가 뭐하시나 훔쳐 보기도 한답니다 ^^

아흥~~엄마가 만든 아리따운 속싸개에 싸여 있군요 !!
그렇지만 오랫동안 깨어있을 수는 없어요...왜냐하면~~ 자꾸 자꾸 졸려운 눈꺼풀이 내려가기 때문이에요 !!

으쌰 ! 힘을 주면 번쩍 뜨이는 눈 !

그래도 너무 졸려 보이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은 새벽에 이렇게 청순한 표정으로 엄마를 쳐다봅니다.

그러면 엄마가 쓰러져요~~ 너무 예뻐서요 ^^
기분이 좋은 상쾌한 아침 ~ 푸짐한 응아 기저귀를 갈고 나면 너무 너무 상쾌해요~~
덩실 덩실~~~

캬야~~~~ 엄마가 특별히 제작한 색동 배냇 저고리를 입고 있군요 !
이모 고모 언니 오빠 삼촌~~~윙크 날려 드려요 ~~~~~~~~~~~

계속 덩실 덩실~~
우리 가야 3X7=21일을 맞아 건강하게 쓕쓕 잘 자라고 있답니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세요~~~

계속해서 덩실 덩실 덩실~~
저희 딸 Gaia의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카오스에서 태어난 태고적 여신의 이름입니다.
만물의 어머니.. 땅, 지구를 인격화한 여신입니다.
( 벌써 우리 딸 멋있는 여성으로 자랄것 같지 않습니까 ? ㅎㅎ)
우리 말로는 가야, 아름다운 철기 문화를 지녔던 고대 왕국 가야 ! 입니다.
영어로도 한국어로도 발음하기 쉽고 예쁜 이름으로 고르다가 제가 찾은 이름입니다.
(제 동생이 그러면 가야, 백제, 고구려, 신라해서 애 셋 더 낳으라고...........ㅋㅋ -.,-)
우리 딸 이름은 지구 자체가 하나의 유기체 생명체라는 가이아 이론에도 나옵니다.
(ㅎㅎ 더 거창해지기 전에 전,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