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쉼없이 변해 왔다.
이제 그리운 외갓집 시골 풍경도 사라져 간다.
이제 물질만능이 도시에서 시골까지 내려오기 시작했다.
시골집 외안간도 보기 들물어졌다.
어르신들은 세상을 떠나시고 농촌은 폐가들이 넘쳐난다.
돌아오지 않을것이면서 돌아와겠다고 빈집도 처분하지 않는 자식들의 막연한 귀농, 귀촌 생각
그 집은 무너져 버리곤 한다.
오랫만에 돌담이 가득한 골짝나라 섬진강가 곡성 이곳 저곳을 다녀보았다.
농촌이 많이 변해 소가 호강을 한다. 이제 경운도 경운기와 트랙터가 한다.
소달구지를 타고 할아버지 할머니 손주들 여유롭고 한가로움은 찾아보기 힘들다.
소팔자 많이 변해재이~ 여유로운 곡성 죽곡면 신풍리 할아버지 모습이 넉넉해 보인다.
섬진강은 보성강과 사이좋게 만난다. 그 보성강가에 아름답고 여유로운 모습의 벗꽃고 젊은 연인...
이곳은 아직 사람들이 많이 알지 못해 밀려들지 않아 좋다. 언젠가 또 이곳도 스쳐가는 인파에
몸살을 앓겠지...
이 두연인...내 반쪽 남동생과 여자친구다. 7년째 한결같은 이 두 친구 올 가을 결혼한다.
섬진강과 보성강은 이 여유로운 대한민국 어머니와 같은 품성을 가지고 농민들의 희노애락을 함께
해 오며 지금껏 흘러가고 있다.
정겨운 돌담으로 만들어진 식량창고 농과 밭..
저 좁은 농토에서 우리 조상들은 자식들을 많게는 9명에서 적게는 4명이사을 가르쳐 왔을것이다.
이 공간은 우리 어머님과 같은 포근함이 남아 있다.
할아버지, 아버지 늘 건강하십시오. 당신이 떠나면 이제 이 농촌은 누가 지키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