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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팝아트(저의생각 정리)

| 조회수 : 2,006 | 추천수 : 165
작성일 : 2010-04-27 12:46:38
살림돋보기에서  발상의전환님께서  밀폐용기 뚜껑에 끼는 음식물이 신경 쓰이신다고 하시면서
랩으로 한번 덮어주고 뚜껑을 덮는다고 글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예전부터도  저희 시어머님께서도 그렇게 가끔 하시던 모습을 본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하면 음식물도 깔끔히 보관 되고 뚜껑도 깔끔 하겠지만 좀 귀찮겠다.
정도의 인식을 하고 있었지요.

그리고는 지나치고 지내왔는데....
발상의 전환님의 글을 보고는  음~저러면 많이 편하겠는걸~ 하고
제마음속에 다가 왔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렇게  가끔합니다.


(참고로...  밀폐용기는 잠그고 또 잠그고 회사것과  유리 한번 잠그고  회사것 모두씁니다.^^
주변에서 받은것, 직접산것  이것 저것 되는데로 쓰고있으니 상표는 패스 해주시구요~^^)


그림이야기로 들어가서요.

우리는 무엇을하고 살았는지  무엇을 하고 살고 있는지 알려 줄까나~?가

그림이라면, 그림이 흘러온 시간들을 반추해보면,

되는 대로 동굴에 그리면서 ... 우리 일케 살았다,

나를 알기위해 상대를 세우듯 신화를 그리고,

그려 신한테 기대면 마음이 편해져요. 신앙은 참 좋은것입니다.

근디 자연도 아름 다워, 자연으로  나와 보셔~

아니여 자연을 좀 더 알아봐야혀 빛도 찾아 보시랑께~

자연이 그게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닌디, 자연도 해체 해봐  재미있는디~

전쟁크게 두번 나고나니  옴마나  내속에 또 뭔 괴물이있는겨~

내속의 자잔한것 들도 파고들어 보시게나~

이런  시간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표현한다는것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상황이라도,

우리자신이 새롭게 인식하고 각성하는 계기를 주는것 같습니다.

발상의 전환님께서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표현함으로서 제가 인식을 한번 더하게된 과정 같이요.

이러한 면이   예술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겠지요.


한편

산업사회 이후로  

일반 사람들은 점차 비쥬얼 적인것을,  자연 말고도  인간의 가공물을 통해 점차 많이 얻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살롱전에  머리 디밀고  구경좀 하려고  줄서지 않아도

지금 세상은 밖으로 나들이나와 조금만 걸어가도 멋진 예술품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 사는  우리들에게

우리는 이런 세상에 살고 있는겨~

하고 지금의 우리들 세상을 표현해주는 것이 팝아트 가 아닐까요?

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어떤 예술을 규정 짓는다는것이  제가 비평가도 아니고 잘알지도 못하는 상황이니

의문부호는 남겨 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아무튼

팝아트 하면 떠오르는  앤디워홀, 리히텐슈타인등의 그림을 보고 처음에는 잘 이해를 못하다가,

위와 같이 정리를 해보니 음 그렇네 하면서  흥미롭게 그분들의 그림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래사진은  고흐의 그림도 이젠  팝이된겨~ 하면서 리히텐 슈타인이  그린그림을

그려 ~그럼  내 핸폰에 찍어서  최기화면으로 매일 사용 해주면 진정 팝이 되는겨~

하고 핸드폰 초기화면으로 사용하고있습니다.(명품 초기화면 핸드폰 되겠슴다.^^)



보테르, 당신도  이젠 팝이된겨~
물론 대중의 지지를 먼저 받으시면서 올라오셨지만....
커피한잔 하시구요~^^




한편,
지난주말  intotheself님께서  코엑스에서 유익하고 흥미로운 전시 soaf가 열리고 있으니
노니학생은  가서보고  리포트를 제출하시게나~ 라고 글을 올리셨습니다.
음~
주말에 바쁜디~
어쩔까 하다~ 전에 두번정도 갔었는데, 좋았던  기분을 살려 ,
일요일 오후 급~ 시간을 내서 다녀와서 이렇게 리포트를 쓰고 있군요.^^

리포트에서 제일 중요한,  갔다왔다 , 읽었다 , 뭐 이런 인증사진 되겠슴다.^^


아주 짧은 시간에 봐서  뭐라 말씀 드리기는  그런데....
분위기는 이렇고... 사진은 못찍도록 되어있더군요.
몇년전과는  출품 작가들도 많이 변한 느낌이구요,


저는 이런 전시에 가게 되면 드는 생각은 제가 구겐하임의 위치가 못 되는것이 가장 통탄 스럽고...
뭐 그렇습니다.  

가난한 화가는 이 그림을 팔아서 물감을 또 사야 그릴 텐데,
이그림중에  고흐같은 처지의 그림이 있을텐데,
보는 안목도 없고, 살돈도 그렇고, 에고~ 정말~

저그림 다 사줘야 되는디~
뭐 이런 의무감이 마구 발동합니다.
(옆에서  남편은 그러지요,
이 사람아  당신 처지나  생각 하게나~
당신처지가 더 불쌍하네 그려~
아~네~^^)


아래 사진은 커가는 작가들 이름입니다.
사진은 찍어 왔는데  올려도 되는지 어쩐지 모르겠습니다.
그림 마음에 들던데...
신예작가 주대희의 리틀이효리란 그림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이더군요



이런중에 팝아트에 대한  제가 생각 했던  그런 생각을 그대로 그린 그림을 보게 되었습니다.

앤디 워홀 , 리히텐슈타인 본인들도 대중 예술가가 되기를 원하기도, 또 그렇게 되었지만,

그분들의 그림도  이미 팝이 되어서 다른이가 그들을 표현 하는 날이 오지않겠나?

했는데, 제가 생각 했던대로의  그런 그림이 있더군요.
(뭐 제가 이제사 뒷북 치는지는 몰라도 저는 처음 보았답니다)

앤디워홀 , 리히텐슈타인 보테르  등의 각기 그림을 전시장에서 보는 여인의 뒷모습을 같이 그린그림입니다.

이미 또다른 시대의 예고라도 되는듯  그분들의 그림은 전시장으로 들어가 있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선언 비슷한....(에고 표현의 부재...^^)

또다른 우리의 시대는 어떤 모습이 될까? 라는 기대와 설레임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나는 이제사  팝아트 좀 알것 같았는데, 벌써  미술관 안에 자리잡고있는 , 조금 당황스러움)

뭐 그런 인식이  앞으로 성큼 다가오는 그런 느낌이 었습니다.

티비에 가요무대  어르신들이 보시고 좋아 하신는것을 보고 , 왜 좋아 하실까나? 했는데,

요즈음 나도 듣기 편한 느낌에 살짜기 놀라는 느낌도 조금...

마지막으로  

역시 광고에는 유명 연예인이 나와야 광고 효과가 좋듯

그림도 그런것인가?  다섯 작품 모두 빨간 동그란 딱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사진은 찍을수 없었고 화랑 간판과 관련 글입니다.





마지막 전시장안의  또다른 팝 ?^^

노니 (starnabi)

요리와 일상....자기글 관리는 스스로하기.... 회사는 서비스용 설비의 보수, 교체, 정기점검, 공사 등 부득이한 사유로 발생한 손해에 대한 책임이..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otheself
    '10.4.27 3:35 PM

    노니님

    가게 될려나? 아니면 pass? 혼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벌써 글이 올라왔네요.

    감사,감동입니다.

    저는 그 날 마지막 들른 갤러리에서 너무 흥분을 했었는지 그 곳에 수첩이랑 그동안 모은

    팜플렛 (여기 저기 갤러리에서 모은) 의 상당부분을 놓고 그냥 나왔더군요.

    잃어버려서 다시 정리해야 하는데 어찌 하나 고민중에 그 곳에서 걸려온 전화덕분에 살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광화문 나들이를 했어요.

    갤러리 관장님이 주는 커피도 한 잔 얻어마시면서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그런 after도 재미있더군요.

    물론 판매를 위한 전시라서 그랬다고는 해도 각 갤러리 관장이나 큐레이터들이 설명을 잘 하고

    물어보면 작업방식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어서 즐거운 나들이였습니다

    분당의 가산화랑에는 언젠가 직접 가보게 될 것 같은 예감도 들고요 .

    무엇이 저를 달라지게 했는가 참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요 예전 같으면 그렇게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이야기를 끌어내고 그런 일은 잘 하지 못했을 것 같거든요.

    아테나-파리 갤러리의 관장님은 대구에서 화랑을 하는 분이라고 하는데 제가 궁금해하는

    작품에 대해서 나이가 지긋한 분이라 그런지 팔을 떡 하니 끼면서 (여성관장) 아주 잘 아는 사람처럼 그렇게 친근하게 이야기를 해나가서 놀라기도 했어요.

    그 날 카메라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덕분에 그 시간을 다시 떠올리고 있습니다.

  • 2. 살림열공
    '10.4.27 3:53 PM

    팝 아트의 가장 큰 미덕은,
    대중으로 하여금 예술이라는게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보는 눈만 있으면,
    혹은 그런 눈이 없어도 생활 속, 내 가까이에도 (아트가) 일상으로 존재 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발상의 전환님 관련 에피로 글을 여신 노니님은 센스쟁이..우훗~
    앤디워홀과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은 대중 매체와상품들 속에서 너무나 익히 보아와서 전시 가는 것을 시큰둥했는데
    미술을 가르치는 지인이 강추하여 같이 가 본 덕분에, 완전히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실제 만난 작품들은, 이 작품이 왜 그 수많은 미술가와작품들 중에서 유독 시대를 이끌고 대표할만한 위치에 올라섰는지 알게 할 정도로 힘이 넘치고 표현에 관련해서도 완벽한 선택을 이루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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