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8일(일) 북한산 삼천사-나월능선-문수봉-승가능선-삼천사 산행
삼천사통제소에서 삼천사까지 오르는 길은 이제 식당주차장외에는 차를 주차시키지
못하도록 전부 줄을 쳐 놓았고 주차위반 스티커도 종종 발부한다고 하니 참고바랍니다.
삼천사계곡을 오르는 중인데 아직 수량이 많지 않네요.
계곡가에 [개별꽃]이 소담스럽게 피어 있었습니다.
낙엽배경이라 [현호색]꽃이 조금 덜 이뻐 보이기는 하지만...
[산괴불주머니]입니다. 여름부터 피는 [눈괴불주머니]꽃도 비슷하지요.
겨울이면 빙폭이 만들어지는 계곡도 아직 물이 적어 스산하네요.
나월능선에 오르니 의상-용출-용혈-증취봉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은 능선을 따라 저 위 나월봉으로 오른 뒤 문수봉으로 한바퀴 돌으려합니다.
능선을 조금 더 오르니 이제 의상능선 너머로 염초봉도 보입니다.
오른쪽 능선상의 촛대바위는 산아래에서도 잘 보이지요.
이 코스는 등산객들이 거의 없는데 오늘은 조금 있네요. ^^
요 바위 구간만 지나면 의상능선상의 나월봉에 오르게되지요.
이제능선에 거의 다 올랐네요.
나무가 성성한 이 봉우리는 나한봉인데 역광이다 보니...
이제 능선에 붙었습니다. ^^
나월봉 정상인 암봉쪽으로 이동해봅니다.
이 바위봉이 나월봉(635m)에서 제일 높은 암봉입니다.
한 장 담아봅니다.
나월봉 바로 옆 나한봉과 뒷쪽 715m봉,
승가능선,응봉능선과 멀리 향로봉능선이 줄지어 보입니다.
바로 앞 능선이 이제 막 올라온 나월능선이구요.
소나무를 심은건지.. 원래 자라던 소나무를 보호해 준 건지...
나한봉 오르며 보이는 조망이 한 경치하지요.
오른쪽으로 백운대,인수봉,만경대의 삼각봉이 보입니다.
나한봉 봉우리 끝자락입니다.
끝자락에서 바라 본 비봉능선쪽 풍경,
왼쪽 715m봉에서 남장대터 가는 길에 조망되는 백운대 풍경도 멋지지요.
문수봉에서 비봉으로 내려가는 암릉(Ridge)길도 쇠난간이 생겨 이젠 붐비지요
715m봉을 오르는 중입니다.
바로 앞 나한봉에서부터 의상봉까지의 의상능선이 휘돌아 섰네요.
저는 문수봉을 볼 때 마다 해마가 연상되더군요. ^^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루귀]꽃을 만났습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
꽃이 지면 노루 귀같은 잎이 올라와 [노루귀]라는 이름을 가졌지요.
청수동암문쪽에서 문수봉 오르는 로프는 이제 없애 버렸더군요.
동쪽에서 3m정도 바위를 올라야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문수봉옆 국기봉에서 바라본 문수-비봉쪽 암릉길,
만두같이 생긴 바위의 왼쪽 봉을 연습삼아 오른 기억이 나네요. ^^
문수봉은 2-3미터 정도의 바위를 타야 오를 수 있습니다.
기가 무척 세다는 보현봉입니다. 통제지역이지요.
조금 전 올랐던 머리 성성한 나한봉과 715m봉을 조망해봅니다.
문수봉 남쪽 모습입니다.
이제 문수봉 암릉쪽으로 내려갑니다.
왼쪽이 문수봉이고 오른쪽은 태극기가 펄럭이는 국기봉입니다.
문수봉 정상 풍경입니다. 거의 모두 불교용어지요. 문수보살...
조금만 밀어도 금방 쓰러질것 것 처럼 보입니다. ^^
아까 보았던 만두같은 바위지요.
보현봉도 다시 한 번 돌아보며 기를 느껴봅니다.
쇠난간 없을 때는 이 구간을 타고 타고 넘어 다녔었지요.
이 코스는 잡고 디딜데가 좋아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르내렸었지요.
왼쪽 통천문이 있는 봉우리의 뒷쪽 봉이 승가봉입니다.
오늘 오른 나월-나한-715봉-문수봉입니다.
통천문이 있는 봉을 올라,
의상능선의 의상-용출-용혈-증취-나월-나한봉을 다시 한 번 잡아 봅니다.
나월-나한-715봉-문수봉도 이어서 잡아 봅니다.
북한산 통천문이라고 부를만 하지요. ^^
이 봉우리가 멀리서 보았던 승가봉입니다.
승가봉 꼭대기에 오르니 의상능선 너머로 염초봉과 삼각봉이 보이네요.
사모바위와 비봉도 보이고...
승가능선으로 하산하며 잡아 본 사모바위와 비봉,
오른쪽이 승가봉입니다.
사모바위와 비봉을 다른 각도로 잡아 보았습니다.
이 바위도 승가능선의 조각품이지요.
승가능선 길은 아기자기하면서 의상능선과 응봉능선 조망이 좋지요.
바로 옆에는 삼천사에서 사모바위로 연결되는 응봉능선이 같이 달리지요.
다시 삼천사로 내려왔더니 쉬는 시간 포함 7시간 정도 걸렸네요. ^^
더스틴